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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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참하고, 힘들고, 슬픈 이들에게 거침없이 손을 내미는 이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
나는 항상 본받을 만한 인물이 나오는 책 - 드라마, 영화도 포함 -을 좋아한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나태해지는 나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거울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또 하나의 튼튼한 거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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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천무후 (양장)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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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 사의 측천무후는 시적인 묘사로 이루어져 있다. "여자 영웅"에 관한 이야기라면, 게다가 매력적인 붉은색의 표지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는 당연히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황궁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끝없는 싸움은 굉장히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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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오늘을
엄정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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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물론, 이렇게 마음의 변화나 아픔, 사랑, 성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일기를 읽는 것은 더더욱 좋다. 이 책을 읽으면 예전에 우리집에 와서 "저 집은 옛날에 어찌어찌한 일이 있었다더라."하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 나는 자신은 독실하다고 믿고 있는, 그러나 남들에겐 한없이 비뚤어진 신앙심을 가진 이들이 불편하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만큼은 그로 인해 자신을 다잡고, 행복하게 살아가려 애쓰는 가족의 모습이 드러나서 그런 종교적 문제를 잊고 짠~한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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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이선미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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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푹 빠지다 못해 중독된 소설.
"언니, 심심하면 이거 봐. 꼭 읽어봐. 진짜진자 재밌어."해서 읽게 되었다. 전형적인 트랜디드라마의 느낌을 가진 이 소설은 내용전개가 100% 내 예감과 맞아떨어졌다. - 내가 드라마나 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출생의 비밀, 재벌 2세 반항아적 기질이 다분한 도련님, 왈가닥 여주(그러나 정작 중요한 부분에선 한없이 소심해지는) - 가볍게 읽는 로맨스코미디라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눈에 띄였다. - 모두들 은찬에겐 "사르르~" 친해진다는 점과 같은. - 각설하고, "골치아픈 일이 있거나 한가할 때에 읽기 적당하다."라고 결론지으며 감상을 마친다.

별점은 여주 하나, 남주 하나. 사이좋게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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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선거 (보급판 문고본)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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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그네>, <인 더 풀>을 거쳐 <면장 선거>로 이어지는 이라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이번에도 의사보단 환자에 가까운 이라부와 진정한 펑크정신을 지닌 시니컬한 간호사 마유미는 어김없이 우리를 황당하게 하고, 긴장하게 하고, 웃게 만들며 울게 만든다.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그리고 약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면, 이라부를 찾아가 주사부터 맞도록 하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병의 원인을 느끼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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