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Ciel 13
임주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황제와 제1왕녀 옥타비아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비롯해 빠른 전개가 두근두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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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A
조나단 트리겔 지음, 이주혜.장인선 옮김 / 이레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굳이 말하면 입만 아픈 이야기이겠지만, 우리가 책을 읽는 것보다 더 빠르게 많은 책들이 출판되고 있다. 평생 책만 읽는다고 해도 출판된 모든 책들을 읽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책이 있는 만큼, 그 중에서 좋은 책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좋은 책의 기준이란 것 자체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이 A」처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다른 이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책은 유익한 책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어렵고 괴로운 일인가. 그 누구에게도 진실을 말 할 수 없고 그 누구의 신뢰도 받을 수 없었던 A의 삶을 통해 나까지 귀중한 경험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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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그릇 2
신한균 지음 / 아우라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침략과 약탈, 위조로 얼룩진 근대사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통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훼손된 상태이다. 지금 우리가 전통이라 불리우는 것들의 상당수가 조선 후기부터 혹은 그보다 더 최근에 생긴 것들이다.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은 많은 사람들이 얼룩진 역사 뒤에 가려진 전통을 찾아내는 일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을 하루아침에 변화시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어떤 일이건 작은 계기에서 시작하는 법이다. 「신의 그릇」을 통해 전통의 맥을 잇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한 번 잃어버린 전통을 찾아내는 것은 또 얼마나 중요하고 고된 일인지 알게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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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팍 2010-04-15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의 그릇에 대한 느낌..저자는 찻사발의 가업을 2대째 이어오고있는 사기장으로서 한국의 역사와 찻사발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거듭하던중에 신의그릇을 10년간의 한일 역사적관점의 도자사 연구결과로 만들어진 책인듯합니다 이전에도 출간된 우리사발이야기는 그 자료의 방대함이나 사기장의 노력이 한국이느로서 작으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찻사발은 일본인들이 다도에 심취하던 시기(* 임진왜란 전후에 사무라이들의 정신수양과 연관한 시기에 시작된..)에 정착된 하나의 문화기류입니다..이것이 조선의 제기인 그릇과 접목되는 것으로 일인들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제기를 "밥그릇이다- 막사발"이다라고 명명했습니다.. 한국의 찻문화는 조선이전 고려시대에도 높은 찻문화가 존재존재했움은 당시의 그릇들(* 고려다완-햇무리굽다완등)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단지 한국의 차문화와 일본의 격식을 차리는 차문화와 차이가 존재할뿐 또 말자(*가루차)인지 엽차인지의 차이정도뿐.. 문제의 핵심은 도자기의 기술에서 한국은 높은 사기장들의 기능을 가진 나라이나 그것을 상업으로 연결하는 대외 무역의 깅릉 막는 무능한 양반문화를 형성하여 도공을 천민으로 예속하여 생활잡기를 제공하는 일꾼으로 보았을 뿐이고 일본은 그 기술을 우대하며 사무라이로 봉하고 일본을 도자기의 대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아있고..지금도 경상, 전라도 일원의 산속 사기점들을 만날때마다 가슴이 아릿합니다..조선의 체제 사회제도가 부국강병의 길을 막고있는 양반문화중심의 시스템이 아니었나 합니다
일본은 가야와 백제 의 도래인이 원주민과 힘을 합쳐 건국한 나라입니다 일본의 사기와 역사를 관심가진다면 더욱 그러합니다..일본역사의 중심는 가야와 백제의 선조들이 존재합니다
 
나, 제왕의 생애 (반양장)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아고라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비상하고 영민한 재주로 역경을 딛고 어려움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위대한 왕의 일대기나, 역시 뛰어난 재주로 왕을 사로잡고 나라를 통치하는 황후나 태후의 이야기는 많이 읽어보았다. 하지만 [나, 제왕의 생애]처럼 무예가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다른 정치감각을 가진 것도 아닌 왕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책은 처음이었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있으나 결국 아무것도 스스로 해낼 수 없는 왕. 과연 역사상 존재했던 무수한 왕들 중에 왕관에 깔리지 않은 이가 몇이나 될까. 정확하게 셀 수도 없겠지만, 숫자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은 까마득히 멀게 느껴지는 제왕의 생애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어렴풋이나마 얻는 것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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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 Actres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액션이나 추리물이 아닌 까닭에 그리 대단한 이야기는 없었다. 하지만 기승전결없는 건조한 영화 중에서도 지루한 편에 속하지 않았나 싶었다. 카메라 움직임이 어지러워서 머리가 아픈 것도 있었지만, 도입부를 포함한 사족이 너무 길었다. 하하하 웃다가도 단번에 눈물을 짓는데 그 감정에 덩달아 몰입시키는 여배우의 위력조차 지루함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꾸며낸 상황처럼 보이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너무 많아서,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스타의 스페셜같은 느낌이었다. 여배우의 신비스러움을 깨고 진솔한 이야기만을 담아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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