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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그릇 2
신한균 지음 / 아우라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침략과 약탈, 위조로 얼룩진 근대사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통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훼손된 상태이다. 지금 우리가 전통이라 불리우는 것들의 상당수가 조선 후기부터 혹은 그보다 더 최근에 생긴 것들이다.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은 많은 사람들이 얼룩진 역사 뒤에 가려진 전통을 찾아내는 일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을 하루아침에 변화시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어떤 일이건 작은 계기에서 시작하는 법이다. 「신의 그릇」을 통해 전통의 맥을 잇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한 번 잃어버린 전통을 찾아내는 것은 또 얼마나 중요하고 고된 일인지 알게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