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세계사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역사의 수수께끼를 탐구하는 모임 지음, 정정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목차는 흥미로웠지만, 검증된 자료를 제시하거나 학설을 바탕으로 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졌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이야기라 가볍게 읽고 넘기기에 적합하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후일담을 보여주는 마지막 챕터가 가장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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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 새벽출정호의 항해 - The chronicles of Na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2010
영화
평점 :
현재상영


원작이 있는 영화의 경우, 영화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멋있어서 원작을 볼 마음이 샘솟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원작에 대한 기대치마저 산산조각내는 경우도 있다. 영화 <나니아>시리즈는 후자의 경우를 대표하는 좋은 예가 되겠다. 스튜디오의 티가 역력한 조잡한 특수효과부터 뜬금없는 편집과 오히려 시나리오 상태로 감상하는 것이 더 좋았을 법한 연출에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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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아리에티 - The Borrowe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성"으로 정점을 찍었나 싶더니 "벼랑 위의 포뇨" 이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느낌이 든다. 원작이 동화인 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우울하게 잡아 비튼 강도는 "하울의 성"때보다 더 강했던 것 같다. 그리하여 신나는 모험담도 아닌 것이, 감수성 풍부한 사춘기 소년소녀의 빛나는 성장기도 아닌 것 같은 애매모호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아리에티의 원작이 된 동화 [마루 밑 바로워즈]와 비슷한 동화책을 복 적이 있다. 평범한 인간 소년이 집의 벽에 박힌 못을 만지면 몸이 작아져서 구멍난 벽의 안쪽에 인형의 집같은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성냥개비 몇 개를 부러뜨려 겨울용 장작을 저장해놓는다거나 손톱만한 케이크 조각으로 배불리 먹는 장면들은 환상적인 삽화와 맞물려 읽을 때마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래서 [마루 밑 아리에티]에 더 아쉬움이 남는다. 병약한 소년인 쇼유가 작아져서 아리에티와 모험을 한다거나, 아니면 4대째 이어내려오는 멋진 인형의 집에 아리에티 가족이 잠시 대피해 있는 동안의 에피소드를 넣는 식으로 조금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지루함을 참아가며 관람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욕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봤음에도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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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5퍼센트 한국인
조미희 지음 / 김영사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벨기에로 입양된 조미희 씨의 이야기. "입양"에 관해서라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눈물의 만남을 하는 식의 장면을 본 게 전부라서 입양된 사람의 내면이나 입양된 나라, 입양시킨 나라와 친부모에 대한 감정을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부분들도 어렴풋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친부모를 찾는 것이 좋은 일이 될 수만은 없다는 것, 어느 곳에서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삶도 있다는 부분에서는 힘들다고 칭얼대던 내가 부끄러울 만큼 비교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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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공주, 지니오
지니오 지음 / 해바라기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부산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간 지니 오의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은 글로 읽기보단 말로 듣는 편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학창시절 이야기나 아르바이트에 관한 경험담, 가정에서의 일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야기마다 비슷한 틀이 느껴져서 중반 이후부터는 지루함을 느꼈다. 그래도 지니 오의 적극적이고 당찬 자세는 본 받을 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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