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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5퍼센트 한국인
조미희 지음 / 김영사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벨기에로 입양된 조미희 씨의 이야기. "입양"에 관해서라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눈물의 만남을 하는 식의 장면을 본 게 전부라서 입양된 사람의 내면이나 입양된 나라, 입양시킨 나라와 친부모에 대한 감정을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부분들도 어렴풋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친부모를 찾는 것이 좋은 일이 될 수만은 없다는 것, 어느 곳에서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삶도 있다는 부분에서는 힘들다고 칭얼대던 내가 부끄러울 만큼 비교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