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료타로가 정리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일대기. 유비에 비유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상과 영향을 준 인물, 이따금 보이는 광기에 대해 서술한 면이 인상 깊다.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세키가하라 전투부터 급격하게 생략한 느낌이라 아쉽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대하사극 느낌이라면, 이 책은 코멘터리가 들어간 특별극 느낌.
책을 읽고 싶은데 뭘 읽을지 모를 때 펼치면 좋은 책. <출발! 비디오여행> 김경식 씨가 소개하는 영화처럼 재미난 소설을 골라 읽을 수 있다. 소개한 것마다 흥미가 생겨서 읽을 책이 많아졌다.
1인 출판사 덕녘의 2016년 가이드북. 글에 대한 기획부터 표지 디자인 콘셉트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재밌게 봤다. 작품마다 추천 리뷰와 비추 리뷰를 하나씩 볼 수 있다. 제일 뒤에 단편도 수록돼 있다. bl 카테고리에 책을 넣기 위한 당수님의 노력에 치얼스!
2017년 가이드북도 기대된다.
유쾌하게 술술 읽었다. 군데군데 번역이 튀는 부분이 있었으나, 흐름을 망칠 정도는 아니었다. 영화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힘 있는 임원 비서들의 신세한탄이 우리나라의 88만원 세대와 똑같아서 놀랐다. 겉보기에만 화려한 백조일 뿐, 오리도 되지 못하는 현실이 와닿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중 논술에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풀어서 쓴 책. 논술문제를 보기로 들고, 키워드를 정리하는 방법부터 답안을 설계하고 실제 답안을 작성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논술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