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전사
캐린 몽크 지음, 오현수 옮김 / 큰나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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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땐가 읽은 책인데, 사실 제목을 <마녀 전사>로 알고 샀다. 당연히 내용도 마법과 검술에 통달한 엄청 강한 여주인공의 스펙터클하고 피튀기는 싸움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제목은 <마녀 전사>가 아니라 <마녀와 전사>였고, 장르 역시 할리퀸 로맨스 소설이었다.;;
 하지만 계기가 어찌됐건 간에 서로 이러저러한 아픔을 갖고 만난 두 주인공이 험난한 여정을 거처 사랑에 종착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는 질릴 것 같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 한창 순정만화 즐겨보던 때라 그런진 몰라도 -

언제 한번 시간이 난다면 과격하지만 솔직하진 못한 유부남 성주 - 아들이 제법 귀엽다. - 와 싸늘하지만 마음착한 마녀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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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를 세운 여인 소서노 - 전2권
이기담 지음 / 밝은세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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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 보아왔던 고구려 건국신화에서 소서노에 대한 언급은 길지 않았다. 나 역시 소서노를 그저 '비류와 온조의 어머니' 그리고 '여걸의 기질이 있는 여인'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세상에나, 어걸도 이런 여걸이 없다. 주몽의 가능성을 보고 아낌없는 내조를 보낸 것이나 후에 주몽에게 배신당한 뒤에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못해 존경심을 갖게 한다. 알에서 태어난 -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지닌 - 영웅들의 인간냄새를 맡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또다른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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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 3 - 하늘의 뜻 상인의 길
셰스쥔 지음, 김태성.이은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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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구천을 천하의 패주로 만든 천재 범려의 비범한 이야기.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미인계"등으로 오나라를 무너뜨리는 내용이 1권이고, 2권, 3권은 책략가가 아닌 온화한 지도자와 상인으로서의 삶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 유독 "서시"의 순결을 강조한 점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 만한 소설이다. - 어렸을 때, <손자병법>에서 서시가 오자서를 연모했다고 해서 범려와의 애정관계가 굉장히 낯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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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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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책은 한 장, 한 장 나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며 - 명대사가 철철 넘친다!!! - 드라마 역시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노력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투정만 부리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 군데군데 책보다 드라마의 나래이션이나 대사가 더 부드러운 장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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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뒤바꾼 못 말리는 천재 이야기
김상운 지음 / 이가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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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사(正史)보단 야사(野史)가 재밌는 법이다. 그리고 이 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흥미진진함의 연속이다. 자기 집 전화번호도 못외우는 아인슈타인이나, 폭탄주 매니아 였던 표트르 1세, 대인공포증 환자였던 벤담 등. 유명인들의 뒷담화가 주는 묘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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