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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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Girl>이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말한다면, <마돈나>는 남자의 입장에서 본 여자를 말한다.
그들은 멋대로 여자를 상상 속의 연인으로 만들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물론 현실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짜잔~ 하고 한 방에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그렇게 해결되기엔 문제가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총무는 마누라"와 "파티오"는 각각 부정부패의 현실과 마음에 거리를 둔 아버지와 아들을 다루고 있어서 <마돈나>라는 전체 주제와는 조금 빗겨난 것 같지만 다른 단편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 해준다. - <파티오>는 마음 찡~한 부분도 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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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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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에는 그 내용이 영화처럼 머리 속에서 상영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도무지 집중이 안되고 건성건성 읽게 되는 것이 있다. <살인의 해석>은 전자에 속했다. 특히 프로이트의 이야기는 루 살로메에 실린 그의 편지를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또 저자가 심리학 이론이라던가 셰익스피어에 대해  - 원래 많이 알고 있었을 것 같지만 - 상당한 지식을 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작가가 소설에 나오는 어떤 이론이나 분야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다면, 독자의 입장으로서는 마음이 참 씁쓸하고 불쾌한 법이므로.) 
 
잠들기 힘든 여름 밤, 제드 러벤펠드가 들려주는 고품격 심리 미스터리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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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 A Life - 미다스 휴먼북스
이와사키 미네코.랜디 브라운 지음, 윤철희 옮김 / 미다스북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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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상 가장 소중한 게이샤 중 한 사람이란 찬사를 받는 이와사키 미네코의 자서전.
스스로의 선택으로 게이샤의 길을 택하고, 재능을 연마하며 최고의 게이샤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 게다가 게이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고, 그녀가 접대한 귀빈들의 에피소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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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 이별 영이별 창해 맑은내 소설선 1
김별아 지음 / 창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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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잔인한 것은 왕실에서 벌어진 암투일 것이다. <영영이별 영이별>은 그 암투 속에서 넘어지고 다치고 님을 잃은 정순황후의 이야기이다.
 <미실>을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의 다른 작품인 <영영이별 영이별>이 나왔단 얘기를 듣고 바로 구입해서 읽었다. 그리고 긴 호흡과 함께하는 정순황후의 이야기들과 단종에 대한 그녀의 절절한 사랑은 나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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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의 세계사
시부사와 타츠히코 지음, 오근영 옮김 / 가람기획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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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읽고 싶은데 구입할 돈이 없어서 학교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은 책. 도착했단 문자를 받자마자 빌려서 지하철에서, 과제 중에 틈틈히 읽었다. "헉!"소리 날만큼 엽기적인 살인계획이라던가 독초에 대해 알 수 있다. 은밀하기 때문에 더 알고싶은 독약의 세계사.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국사시간에 선생님께 잠시 야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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