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기가 막혀 - 우아한 고양이를 미치게 하는 50가지 고민
베스 아델맨 지음, 정숙영 옮김, 박대곤 감수 / 부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지금은 연락조차 안되지만, 
20대 초반,지지고 볶던 동아리 후배하나가 자취방에 고양이 두마리를 키웠었다. 
갓스무살을 넘긴 아가씨가 처음으로 독립해 유학생활을 하는게
꽤나 외로웠었나보다..
처음에는 한마리만 근처 친구에게서 분양받아 왔다가
외로울까봐 한마리를 더 데리고왔다.
그런데 이 고양이들이 내가 그 후배네서 이런저런 일로 자고 가는 날이면
주인이 질투할 정도로 나에게 붙고
아침에 자신들의 사료를 채워주는 사람으로 나를 간택?하곤 했다.
아마도 이책의 말을 조금 빌리자면,
"집사가 시원치 않아 우리가 좀 고생이 심하네.."라고 하소연을 하였던게 아닌가 싶다. 
마치 태비에게 고양이들이 하소연을 하듯이.. 

고양이에 대한 속설은 매우 다양하다
"고양이에게는 주인이 없다, 하인정도의 시선..정말 정성을 다해야 친구정도로 격상됨"
"자기가 알아서 하는 동물"  
"도도하고 독립적인 동물"
등등등.....
이런 속설과 선입관,편견속에서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애환?이
또한 인간의 눈으로 그려지는 이 이야기는
키득거리면 웃기만 하면서 읽기에는 다소의 걸림이 있다. 

너희두 그렇게 편히 사는 것 만은 아니구나... 

야옹씨..인간들하고 사시느라 수고하십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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