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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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브라운의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 것일까.. 

1/3정도 읽었을때 대충의 예상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가 좋아하는 설정이 눈에 뜨이고
그래서 대충의 이야기의 흐름이 보이고
끝까지 읽은 순간...
"에...맞았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예상까지 가는 길이 매우 즐거웠으며, 
종교적 상징들이 주는 지적 즐거움은 대등하다고 볼 수있다.
그러나 역시 다빈치코드에서 주었던
산뜻한 새로움은 별로 찾아볼 수 없다.
종교에 대한 날이 선 비판의식은 더욱 날카로워져서
허례허식에 대한 지방질들에 대해
가차없이 칼집을 내고 있지만
이도 왠지 정치적인 의도에 의해 거부당할 것을 두려워한듯이
살짝살짝 얼버무리면서 무언가 아쉬운 여지를 남겨두었다.
어쩌면 내 기대가 너무 높아져서 그 기대치가 천정을 뚫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날선 비판이 무언가에 막혀 이도저도 아닌 그저 찌르기만하고 
요리가 되지 못한 매우 훌륭한 질의 고기덩어리를 보는 둣한 약간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고기의 질이 매우 좋아서..그냥 레어스테이크인채로도 맛은 있다.

덧붙여 아쉬운건..
예상대로 가는
그가 즐겨쓰는 대립이나 반전이 눈에 띄이기 시작한것과
장면 전환이 매우 많아서 오히려 영화에 어울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서 보게된 영화가
매우..매우 실망스러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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