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자급도의 하락은 농민들로 하여금 계속해서수입이 곤란한 특정 작물, 예컨대 채소 등의 재배에 몰려들도록 하였고이는 걸핏하면 과잉 생산으로 인한 채소값의 폭락 현상을 야기시키는 요인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의 하락과 재배작물의제한성은 농민들에게 계속되는 적자만을 안겨다 주었으며 그 결과 필연적으로 농가부채의 누적을 초래하였다.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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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모든 가치 · 진리에 대한 판단권을 독점했다. 신체의 차이로학생들을 배열 · 배치하는 것부터 성적 관리에 이르기까지 교사는 권력과 지식의 복합체이자 독점자였다. 그는 면담이라는 형식을 통해 교무수첩과 생활기록부에 학생을 등록하여 모든 기록과 판단을 독점했다. 가정 환경, 성격, 성적 심지어 IQ까지 기록되어 있을 그 서류철은 실질적으로 나를 구성하는 실체였다. 교실은 하나의 소우주였다. 그 안의 권력과진리는 교사라는 절대자를 중심으로 편제되어 교단으로부터 책상들 하나하나로 내리꽂혔다. 책상은 진리가 씌어지는 칠판을 배경으로 한 교단과 교탁을 향하도록 배열되었고, 아이들의 시선은 교사라는 소실점으로소멸되어야 했다.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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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참전 용사들이 벌어들인 달러는 그들의 부모 형제가 사는 한국사회의 농촌 구석구석까지 전해졌다. 한국인들이 그야말로 고루고루 달러의 맛‘ 을 본 시기가 그때이다. 그것을 대가로 한국인들은 폭력에 대한무감각,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는 소수가 희생되어도 된다는 윤리적 감각의 황폐화, 말하자면 ‘성장의 열매‘ 와 폭력이 공존하는 현실에 적응하는법을 배웠다.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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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철은 박정희를 속세를 떠난 교주로 받들면서 속세의 세계에선 자신이 박정희 역할을 대신하고자 하였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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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인 김대중은 1974년 4월 자신의 집을 방문한 미국 하버드대학의 교수 제름 크엔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북 쌍방의 정권이 대화를 간판으로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지금, 대화에 진전은 없을 것이다. …한국의 박 정권은 통일을 간판으로 정권 강화를 시도하고, 북의 김일성 정권은 통일을 간판으로 국제사회에서 남과 대등한 지위를 획득한 지금에 와서는 이 이상 대화를 진전시킬 필요가 없게 되었다.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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