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고 깔끔한 여성복 만들기 21
toco.pattern 외 지음 / 핸디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디테일이 많은 옷보다는 심플하고 자연스러운 편안함이 느껴지는 옷에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인지 눈에 띄는 소잉책.

[심플하고 깔끔한 여성복 만들기 21]

 

 

구성은 책과 책 속 모든 옷의 패턴이 들어있는 시접포함 패턴지 2장

-toco.pattern

-cimicuri

-Grandir

-enanna

4명의 작가가 디자인한 깔끔하고 세련된 옷들이 책 안에 펼쳐진다.

다양한 린넨소재로 만든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의 옷들.

책의 처음에는 심플하고 깔끔하게 보이기 위한 4가지 포인트를 콕콕 집어준다.

 

각 작가와 작가의 웹사이트를 소개하고 이 책에 어떤 작품들이 실려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페이지.

블라우스, 원피스, 팬츠, 스커트, 재킷, 코트, 토트백까지~

골고루 담겨 있어 다양한 옷들을 만들어 볼 수 있을듯하다.

 

각 작가의 디자인을 보면 처음 toco.pattern 디자인이 나오는데

와~ 딱 내가 좋아하는거 싶었다가.. 다른 작가 디자인을 보며 오, 좋다. 이거이거, 아, 이거이거.. 하다가

마지막 enanna 작가의 디자인이 있는 페이지까지 펼치면 그냥 다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간단한 디자인이다보니 초보인 나도 왠지 잘 만들어 볼 수 있을 듯한 자신감 뿜뿜.

게다가 하의 허리단이 고무줄로 된 옷들이 대부분이라 허리 편한 옷만 입는 내게 완전 맞춤!!

 

소잉 기초로 재료와 패턴 보는 방법, 원단의 재단방법, 봉제 기법도 설명되어있어

책만 보고 옷 만드는 초보(나같은)에게 도움이 된다.

봉제 후 바느질 선의 모습이 어떻게 나오는지,

가위집을 넣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콕콕 집어주는 포인트는 센스 만점.

 

 

 

어떤 옷을 만들어 볼까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책.

얼른 만들어 입고 나들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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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이 예쁜 원피스 만들기
일본 부띠끄사 지음 / 핸디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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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도 원피스를 종종 입기는 했지만 결혼 후 아니 정확히는 출산 후 원피스가 참 편해졌어요.
그래서 원피스를 만들 수 있는 실용서를 이것저것 자주 보는 편이랍니다.

이번에 핸디스에서 [실루엣이 예쁜 원피스 만들기]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기에 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지요.

 

총 25작품이 3 사이즈로 수록되어 있고 제일 중요한 실물크기 패턴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목차를 보면 V넥 슬리브리스부터 스탠드 칼라 원피스까지 계절을 아우르는 원피스가 담겨 있는데 철릭원피스도 보이고, 제가 좋아하는 코쿤스타일 원피스도 보이네요.

 

 

민소매 원피스도 캡소매를 달아 변형한 버전까지 있어서 저처럼 슬리브리스 부담스러운 경우 응용가능하게 만들수도 있고요, 같은 슬림원피스이지만 벨트 유무로 다른 느낌을 주도록 만들수도 있네요.

 

 

 

 

패플럼스타일이나 캐미솔 원피스도 계속 유행하는데 선뜻 만들어 입지는 못했었는데 이번에 도전해 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이 외에도 탱크톱과 캐미솔 원피스 센트는 따로, 또 같이 입을 때 느낌이 많이 달라서 한 번 만들어 두면 정장처럼, 또는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철릭 원피스도 입기 조금 부담스러운 딱딱한 스타일에서 살짝 벗어나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인듯해요. 원단에 무늬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또 느낌이 많이 달라지네요.

제가 좋아하는 코쿤 원피스.
살짝 주름을 잡아서 부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코쿤 원피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얼른 한 벌 만들어서 입고 싶어요.

그리고 칼라가 있는 원피스들은 늦여름부터 가을, 겨울까지 계속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여러 원단으로 만들어 한벌로 또는 외투를 걸치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을 듯 해요.

 

 

 

저는 독학을 하다보니 기본이 약해서 이렇게 자세한 설명이 있는 책을 좋아한답니다.
실물크기 패턴 사용법부터 제도 기초, 재단하는 방법, 스냅단추 다는 법 등 기초적인 부분도 설명이 되어 있어요.

초반에 미싱을 시작하면서 원단 무늬만 보고 고르다 옷을 만들지 못하는 원단을 사기도 했는데요, 원단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다트, 콘솔지퍼 달기부터 옷을 완성하기 까지 칼라판으로 설명된 부분이 있어요.
흑백으로 된 설명보다 눈에 잘 들어와서 좋아요.
물론 각 의상별로 모두 이렇게 설명된 것은 아니고 이런 전과정을 한 번 보여 준 뒤 각 의상이 사이즈별로 재단부터, 재봉~완성까지 흑백으로 설명된 부분이 따로 있답니다.

실루엣이 예쁜 원피스라 그런지 다트가 들어가는 부분이 많던데 이 참에 다트 잡는 연습도 하게 될 거 같아요.
많이 연습해서 실내복이나 시장용이 아닌 제대로 된 외출복을 완성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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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핏과 슬림핏의 여성복 만들기 24
하마다 아스카 지음 / 핸디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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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숙원이었던 미싱을 들이면 무엇이든 뚝딱뚝딱 만들것만 같았는데..
하면 할수록 점점 욕심이 많아집니다.
장비욕심,
원단욕심,
소품욕심,
패턴욕심..

그런 욕심을 다 채울수는 없기에(채워지지도 않기에) 딱 맞는 좋은 책 몇 권이 필요하지요.


이번에 만난 [오버핏과 슬림핏의 여성복 만들기 24]가 제겐 그런 책인듯 하네요.


제목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24개의 패턴이 사이즈별로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크게 보면 같은 디자인이지만 넉넉하고 여유있는 핏과 멋스럽고 세련되게 딱 떨어지는 느낌의 두 가지 핏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표지를 넘겨 첫 속지에서 나온 오버핏과 슬림핏의 착샷을 보니 대충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실생활에서 입기 편안한 24개의 스타일.
책을 펼치니 얼른 만들고 싶어지지않나요 ㅋ.

오버핏은 원피스가 되고 슬림핏은 티셔츠가 되네요.
원단에 따라 홈웨어로도 외출복으로도 가능하겠지요?

오버핏과 슬림핏, 두 가지 다 탐나는 스타일이라 머릿속에선 벌써 집에 있는 원단들과 디자인을 매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셔츠형 원피스는 지난 여름부터 만들어 보고 싶던 아이템인데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웠어요.
오버핏도 그렇지만 슬림핏 팬츠는 잘 만들면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오버핏의 블루종.
원단에 따라 간절기용으로도 초겨울용 외투로도 좋을 것 같아서 연휴가 지나면 도전해 봐야겠어요.
외투형 블루종을 변형한 슬림핏(블루종 소 사이즈)은 코디에 따라 세련됨을 연출하기 좋겠지요.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는 설명 부분은 패턴에 따라 원단도 추천하고 있어서 원단 선택의 어려움과 수고를 덜어주네요.


이것 말고도 후드 티셔츠나 원피스 같은 아이템들이 있어서 실용적이고 입기 편한 옷을 선호하는 제게 맞춤인 책인듯해요.

저는.. 왠지 거울을 보니 오버핏위주로 옷을 만들것만 같군요 ㅎㅎ

 

 

 

 

따로 재봉에 대해 배운 적 없이 독학하는 처지인자라 마감이나 디테일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

밑단, 소맷부리, 목둘레 등의 끝처리법이나 목둘레나 앞끝 안단을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같은

 소소한 재봉팁이 함께 있어서 독학하는 분 혹은 초보봉틀러 분들도 좀 더 퀄리티 있는 옷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패턴은 흑백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조금 아쉽네요 ㅠㅠ
이지룩이기에 엄청 복잡한 패턴은 아니지만 사이즈별로 잘 따라 그려야 할 것 같아요.
컬러 패턴이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ㅋㅋㅋ

 

 

 

미싱초보, 독학하시는 분들을 위한 별책도 부록으로 함께 만날 수 있어요.
도서관에서 처음하는 머신소잉이라는 책을 빌려 본 적이 있는데 읽어보니 그 내용을 발췌해서 기초적인 부분만 잘 정리해 둔 것 같아요.

한국머신소잉협회 추천도서이니만큼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인 책.

제게 딱 맞는 책이라 얼른 긴 연휴가 끝나고 미싱 앞에 앉아 옷을 만들어 보고픈 열의를 불러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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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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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 시절, 어느 덧 아득해진 듯한 소녀들의 이야기.

나는 그들을 3분의 1쯤 이해할 수 있었고,

3분의 1쯤은 이해하려고 노력했고,그리고 3분의 1쯤은 이해 하기가 힘들었다.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탓일까.

그 시절, 분명 나도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고,

때론 거친 일탈을, 때론 지독한 쿨함을,

그리고 때론 자살이라는 극단의 반항을 생각했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감성적인 문필과 주인공 소녀들이 만나 다시 나의 옛 시절을 한번쯤 생각나게 하는 소설.

조금씩 희미해져서 기억에서 그 자리를 잃어가는 그 때의 그 시간들, 그 날들.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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