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 시절, 어느 덧 아득해진 듯한 소녀들의 이야기.

나는 그들을 3분의 1쯤 이해할 수 있었고,

3분의 1쯤은 이해하려고 노력했고,그리고 3분의 1쯤은 이해 하기가 힘들었다.

이미.. 나이가 들어버린 탓일까.

그 시절, 분명 나도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고,

때론 거친 일탈을, 때론 지독한 쿨함을,

그리고 때론 자살이라는 극단의 반항을 생각했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감성적인 문필과 주인공 소녀들이 만나 다시 나의 옛 시절을 한번쯤 생각나게 하는 소설.

조금씩 희미해져서 기억에서 그 자리를 잃어가는 그 때의 그 시간들, 그 날들.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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