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같이....... 가을이 도착했다. 벌써.......... 9월이 목전이다.

일기를 쓰지 못한 며칠 새,

대학원스터디는 끝이 났고-

수정언니가 VIPS에서 스테이크 등을 사줬으며-

형편없는 영화 본 슈프리머시를 봤고-

재성이는 개학을 했으며-

한 움큼의 재활용쓰레기를 드디어 버렸고-

올림픽은 열심히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잠을 많이 자지 못하고, 책이나 TV도 보지 않는데- 하루는 왜 더욱 짧아만 지는 것이지?

분명하게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의 작용으로.......

24시간의 하루가.......... 18시간 쯤으로 줄어버린 모양이다.

 

....... -_-;

 

가을에는 사랑을 해야겠지.

가 아니라, 가을에는 공부를 해야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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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랑으로 캠프를 다녀왔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렸다.

친한 사람,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 잘 모르는 사람......  등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어쨌든 같은 제목 아래 모였다.

 

내가 해야할 일은,

사람들이 캠프에서 먹고, 마시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조바심을 갖지 않는 것과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_-;;

반은 성공하고, 반은 성공하지 못한 듯 하다.

 

어쨌든 1박 2일의 캠프가 끝났다.

남은 것은 무엇인가.

혹은 남길 것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정리해서 글로 남기기 싫어. -_-;;;

 

피곤하니깐.

이라는 핑계로 내일을 게을리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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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쓰지 못한 영화의 수가... 조금씩 축적되고 있다. -_-;;

방학숙제 미루는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분신사바], [신부수업], [시실리 2KM] ...........

 

앗. 그러고보니 죄다 우리나라 영화로군!

'형편없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깨어주었기에.......

그저 고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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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 ^;;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생활패턴.

 

그걸... 놓치고 살아가는 게.... 벌써 1년이 넘었다.

오늘도 일찍 자야지. 라고 생각했으나,

아이를 잠 재우고, 좋아하는 한 밤의 샤워를 하고, 책을 약간 읽고, 웹 서핑을 잠깐했는데,

벌써 새벽 3시에 이르렀다.

 

9월... 개강하고 나면............ 나도 그 유명한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을까. -_-;

 

8월이란 걸... 채 느끼지도 못했는데......

어제부터 느껴지는 새벽의 알싸한 서늘함이 8월이 그만 사그러들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준다.

이제는 더위와 축축함의 혼재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인가.

생각보다 여름이 너무 짧았다.

 

이 여름.......................... 한 것이 하나도 없다.......... 고 생각하는데,

어느덧 새로운 사회적 신분(대학원생이라는)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사회 집단의 구성원이 되었다.

변화는 하루하루 눈치채지 못하는 순간에 더 현격히 일어나는 것 같다.

 

열심히 살자.

아자아자~~~~~~~ 파이팅! 을 놓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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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가 지나가는 중이라고 한다.

아침에 가까운 새벽...... 바람과 바람이 부딪혀서 만들어내는 휘파람 소리에 잠이 깼다.

아파트의 중앙에 모여든 바람들이 정신없이 부딪히고 있다.

마치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도 같고,

원탁에 모인 대표자회의와 같은 치열한 논쟁이 오가는 것 같기도 하다.

 

나무들 사이를 휘젖고 다니며 춤을 춘다.

어지러운 나무들은 정신을 못차리지만 오랜만의 운동이 기분 나쁘지는 않는 눈치다.

 

나는..

나는..

바람과 나무와 옅은 비의 부지런한 움직임에도 그저 멈춤이다.

 

멜랑꼴리한 얼굴로........ 강과 같은 물줄기를 그리는 텅빈 운동장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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