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의 날들이 별스럽지 않는데도..

어쩐지 일요일이 가면...... 적지 않은 부담이 밀려온다.

 

.....

 

공부는 외롭고, 처절해야... 한다. 라는 교수님의 말이 가슴팍에 꽂혔다.

 

......

 

느릿하게 책을 읽다가,

또 아무렇지도 않게 달리고, 떡국을 만들어먹고, 낮잠을 자고, 영화를 보고........

하루는 훌쩍.

 

아마도....... 심정적으로 약간 외로우나..............

아직은........ 객관적으로 외로운 상황은 아닌 듯 하다.

그 간극에.......

종종 더 슬프다.

 

...... 다시 책 읽고......... 오늘은 기필코 숙제를 하고 자야지.

 

 

웃자.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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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학원을 왔냐.. 고 물으면 사실 할 말이 없다.

그저 살아가는 중에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쉬운 길이었다.

그런데...

안에 들어와보니.. 아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고, 열심히 가르쳐주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에서 내가 하려는 건.. 뭘까?

 

어쨌든.... 잘 해야한다... 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죄어온다.

이 길을 선택했으니.....  끝나는 순간까지는... 여기에 후회없이 몰두해야한다.

피난처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은 이쯤에서 떨쳐야겠지.

 

..... 학원.. 을 다녀볼까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아무런 기초도 없이... 영어, 일본어.. 하며 갈피 못잡고, 갈팡질팡......... 1시간.

뒷 목이 당기며.... 아프다.

 

그만... STOP..!

 

영어공부는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니깐........ 맨투맨 기본영어를 구해서 공부하자.

처음부터 다시.

일본어는 9월 한달간 기본영어 다 하고- 10월부터 학원다니면서 배우자.

그리고... 대학원 공부는 최선을 다하자.

훌륭하게 하자는 욕심내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게끔 노력해보자.

 

담백하게...

시작하자....

 

조급함도 버리고.......... 천천히.. 꾸준히... 또박또박.......

후........................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 눈에도 똑같아...... ....... 멋지게.. 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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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에 갔다.

그 말은 어제는 수업이 있음에도 학교에 가지 않았다는 말이다. -_-;;

어쨌든 오늘 수업 두 개는 나름대로 열심히 듣고 왔다.

학교에서 제작한 공책도 샀고,

교재도 구입했다.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솓구치고 있다....

조금씩 일어나는 열정이- 또 다른 열정때문에 흔들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나는 조금은.... 또 흔들리고 있다.

 

오늘은 달리기를 못했다.

그래서인지... 더욱 피로하다.

이제 곧...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궈..

몸도 머리도 말랑말랑하게 만든 후........ 책을 좀 읽다가 잠을 잘 생각이다.

 

...

변화는 일어날까.

힘들면....

리셋. re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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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비오네요...

미안... 토요일이 선배 생일이었는데..... 모르고 지나가버렸어요.

눈물나면.... 그제서야... 도와달라며 선배가 생각나니.....

많이 변했다.. 나두.

 

어때요? 요즘은......

나는 참 많이 힘들었다, 즐거웠다........... 그러네요.

생각해보면 선배를 좋아할 때와 비슷한가 봐요.

한 마디에 아팠다가,

한 마디에 기뻤다가......

 

성현선배......

오늘은 많이 힘드네요...

선배 만나러... 한 번 가야지.... 하면서도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나 힘들게 만나러 가는 거니깐... 나중에 만났을 때...... 원망하지 않기..

 

...

선배......

이제 나보다도 어린 선배.....

오늘처럼 어려운 밤에는 선배가 정말 보고 싶다.

 

살아있었다면.....

선배 살아있었다면....... 지금 내가 이런 모습 아닐텐데... 그쵸?

 

맛있는 거 사주며, 위로 해주며......

오랫동안 같이 삶 나누며 지냈을텐데........

 

20살 때... 생각했던 모든 상상과 계획이.. 엉망이에요.

 

...

선배... 꿈에라도 한 번 나와요.

진하게 포옹 한 번 하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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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퀸트의 <향수>를 읽고 있다.

오랜만에 사회과학, 정치학 서적이 아니라....... 소설 책을 읽으니깐.. 즐겁다.

 

생리 중에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오늘도 달렸다.

낮에 달리니깐.... 꽤 힘들었고, 생리의 피가 바지에 튀고 있는 듯한 불안함때문에.... -_-;;

결국....

달리기를 끝내자마자..... 집으로 돌아와서 속옷과 바지를 갈아입었다.

 

...

기운이 없다.

그냥 그렇다.

사람들의 기대와 실망 등의 여러가지 감정들........

 

조금은 빨리 서두르길 잘 한건가...?

잘 모르겠고~

조금은 화 난다.

 

.... -_-;

 

속이 쓰려서.....

오늘도 새벽에 무언가를 먹었다.

소스를 뿌리지 않은 햄에그샌드위치 반쪽과 우유 두 모금.

 

그래도 속이 쓰리다.

 

저녁에도 잠깐 생각했는데.......... 속에 무언가가 들어있어서...... 속을 긁고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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