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게 한 건 없는데...
공기에 수분이 과도해서인가.... 많이 피곤하다.
아! 어쩌면, 폭발하는 아이들의 에너지를 하루 꼬박 받아내기엔-
요즘 나의 기력이 너무 쇠약한지도...
<호텔 아프리카>를 기어이 다 읽었고,
유부초밥-철판볶음밥-돌솥정식... 으로 하루 세끼도 잘 챙겨먹었다.
영화 <슈렉2>를 봤고-
토익 공부를 해볼까 하고 <토마토-리딩편>을 샀다.
3일 내리던 비는 잠깐- 활짝 개인 하늘을 보여주더니....
밤새 태풍 디에무의 영향으로 200m 넘는 비가 올 것이라고 한다.
비는 좋아..
헌데.. 온 집안이 수증기의 꿉꿉함으로 채워지는 것은 사양하고 싶다.
유쾌하지 못해. ㅠ_ㅠ
사람들은 MT 를 다녀왔다.
나름대로 즐거웠던 듯 하고...
이상하게 나는 많이 우울해져버렸다.
씻고- 책읽고- 자야겠다.
내일부터는 '공부' 라는 것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감이 정말 갑갑해져버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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