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T를 떠나는 날이다.
나는 떠나지 않았다.
<실망>하는 사람,
<안심>하는 사람,
<경계>하는 사람,
<아쉬워>하는 사람,
<화> 내는 사람,
<안타까워>하는 사람,
등등... 여러 반응이 되돌아온다.
MT 대신 이번 주말도- 아이들 돌보기!
재성이와 도원이가 오늘은 집에서 놀았다.
나름대로 내가 세운 저녁 계획에 잘 따라와줘서... 흐뭇~
12시 조금 넘자 잠이들어버렸다.
솔직히- 잔뜩 버틸 것을 예상하고 기합을 넣고 있었는데.. 실망이얌! ㅋㅋㅋ -_-;;
프로레슬링-피자-오락-목욕-카레밥-공부-비디오-잠....
아이들을 돌보는 건,
역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
그럼에도 괜찮은 건....... 아이들로부터 그 만큼의 에너지를 되돌려받으니깐.
너희들의 웃음소리가..... 종종...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thank U~
...
만화책을 보며 느긋하게 목욕을 하고...
머리 속에 둥실 떠오르기 시작하는 좋지않은 상상들은 떨쳐버리고,
또 다시 만화책을 읽다 잠이 들 것이다.
이런날... 마무리하는 책이 박희정씨의 <호텔아프리카> 라면... 충분하다. ^ ^
오늘도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