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 대학원 신입생 환영회를 다녀옴

7월 3일 : 제주도로 출발, 검도대회 개인전 촬영 및 응원

7월 4일 : 태풍 민들레 속에서 검도대회 단체전 촬영 및 응원, 신비의 도로, 식물원 여미지 관광

7월 5일 : 소인국테마파크, 섭지코지, 성산 월출봉 관람, 부산 도착 후 민초님 생일축하 모임 참석

 

휴...........

정신 없이 며칠이 지나갔다.

며칠 새 낯선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게되었다.

새로운 생활들이 시작된다는 전조겠지.

 

내일..

대학원 <정치사상사> 스터디가 있다고 하는데... 갈 수 있을까... 두둥~ -_-;;;

 

엄청 피곤한데...........

뭔가 복잡한 심경이기도 하고................... ^ ^;;

어쨌든-

소년들과 제주도의 바람은 잘 어울렸다.

 

내일부터는 일신하여 더욱 부지런히 살아야겠네.

운동, 공부....... 라는 큰 숙제가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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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 바움(L.Boom)의 정치소설 <오즈의 마법사>

      : 정치학에서 취급하는 사회적 재화는 권력, 존경, 명예, 희망 등 비물질적 재화

      : 정치학에서는 비물질적 재화가 명령에 의한 권위적 방식으로 배분된다고 봄

  →  정치는 사회의 가치들을 권위적으로 분배하는 것

 

▶ 권력이란?

   - 권력의 고전적 정의

  • 막스 베버 : "사회적 관계에서 한 행위자가 다른 행위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입장(지위)에 있을 가능성(Power is the probabilty that one actor within a social relationship will be in a position to carry out his will despite resistance, regardless of the basis on which this probability rests)"
  • 권력은 사회적 관계에서 행사됨 : 사회 구성원들간의 불평등한 분배가 존재
  • 다른 행위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 지배 당하는 자에게 제한과 박탈이 수반

 

▶ 다양한 형태의 권력

   - 루크스와 다차원적 권력

  •  루크스의 1974년 책 Power : A Radical View
  • 1차원적 권력 : 눈에 보이는 권력 (베버가 언급한 권력과 동일)
  • 2차원적 권력 : 비정책결정 상황을 다룸 / 행위자들 간에 명백한 갈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의제로 부각되는 것을 조직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
  • 3차원적 권력 : 이익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심어줌(허위의식 fales conciousness)

 

   - 구조로서의 권력

  • 개인과 사회구조와의 관계에 대한 논쟁
  • 구조로서의 권력은 사회구조가 개인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견해와 일맥상통 : 마르크스주의자
  • 권력을 구조적 관계 속에서 파악 / 개인과는 무관하게 행사된다고 봄
  • 플란차스(N. Poulantzas) : 권력을 한계급이 다른 계급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계급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

              → 권력은 계급관계·경제관계와 뗄 수 없는 관계 / 개인의 갈등 뿐 아니라 계급 간의 갈등 수반

 

   - 푸코와 원형감옥 : 보이지 않는 권력

  • 권력은 행위자들 간의 관계가 아니라 사회라는 몸뚱이를 순환하는 피와 같은 무형의 힘
  • 원형감옥(panoptic) 에서 처럼 우리는 스스로 보이지 않는 권위에 복종하고 있다고 주장
  • 원형감옥(파놉티콘) : 공리주의자 벤담이 제안한 한 사람이 수백명의 죄를 감시할 수 있는 감옥, 늘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죄수들이 규율과 감시를 '내면화'해서 스스로 감시하게 함.

 

▶ 권력은 어떻게 정당화되나?

정당성 : 현재 존재하는 정치 제도들이 사회를 위해 가장 적합한 것이라는 신념을 유발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능력

  • 가장 정당한 권력은 행위자들 간에 가치의 갈등이 없고 자발적 순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권위
  •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 베버의 3가지 유형(전통적 권위, 법-합리적 권위, 카리스카적 권위)
  • 전통적 권위 : 지배자가 오랜 시일에 걸친 전통과 관습을 바탕으로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
  • 법-합리적 권위 : 제정된 법에 대한 믿음과 절차를 바탕으로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
  • 카리스마적 권위 : 카리스마란 초인적인 자질을 갖춘 지도자의 신비한 힘 / 카리스마적 지도자는 혁명과 같은 정치·사회적 격변기에 처한 정치체제에서 흔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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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홀든 콜피드는 우울하다. 한 없이 우울하다. 그 우울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읽는 내내 두려웠다.

홀든도 한스(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의 주인공) 처럼 죽어버리는 건 정말 보고 싶지 않았거든.

 

<호밀밭의 파수꾼>은 여기저기서 제목을 들어왔기에

익숙한 제목 + 생경한 내용이라는 복잡한 심경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쭉 나의 주된 궁금증은-

대체 '호밀밭의 파수꾼'은 언제 나오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 하는데 있었다.

그래서일까? 명성과 달리 '호밀밭의 파수꾼'은 그렇게 내 마음에 콕- 하고 와닿지 않았다.

 

홀든이 점점 더 우울해질 때마다 나도 우울해져버리고 말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완전하게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공감이 되지 않았다.

17세의 미국 상류층 소년의 입장과 20대 중반의 한국 여성의 입장.......

인생이 서로 달라서 생긴 문화와 감정의 갭은 어떤 문장으로도 메울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이리라.

 

<호밀밭~>은 홀든 콜피드가 또 다시 퇴학을 당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1인칭으로 들려준다.

청춘의 좌절감과 우울함은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어둠을 혼자 걸어야 하는 것과 같다.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홀든은 나약한 인간의 한계를 선명히 비춰준다.

그런 나약함은 점점 더 스스로 감당하기 벅찬 상황들을 연속적으로 만들어 낸다.

정말 우울할 뿐이다.

'겨울이 되면 호수에서 놀던 오리들은 어디로 어떻게 가버렸는지......'

누군가 옮겨 놓는 것인지, 스스로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것인지...

겨울을 견딜 수 없는 홀든은 오리들이 스스로 비상해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듯,

스스로 우울의 강을 건넌다.

 

이 책이 맘에 들었던 건... 바로 이 점이다. 해피앤딩!

과연 요양소에서 편지를 쓰는 그가 행복할까? 라고 묻는다면 어떤 확인을 할 수 없으니... -_-;;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다.

홀든은 다시 또 올지 모르지만 현재의 어려운 언덕은 힘겹게 넘어섰다는 것이다.

한 번 이겨내고 나면 다음은 쉽다. 처음이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어둠 끝에서 빛을 발견한 이는 쉽게 어둠에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

홀든은 아마 바라는 바대로... 호밀밭을 지키는 사람이 될 수 있을 테다.

 

<호밀밭~>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동생 '피비'이다.

마지막에 홀든을 잡는 아이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사랑스러운 꼬마...

모든 아이들이 흔들리는 형, 누나, 오빠, 언니를 붙잡는 힘이 되는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늘 눈부시다.

결국,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었던 홀든은 호밀밭의 아이에게서 지켜짐을 당한다.

재밌는 아이러니. ^ ^

 

 

지독하게 외롭고, 우울했는데....

소리를 지르고 싶을 만큼 행복해지는 순간이 나타나는 건 알고보면 어려운 게 아니다.

관점의 전환과 약간의 신뢰면 된다.

내 주위의 누군가를 죽음보다 아픈 외로움과 우울함에서 건져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손 내밀어주기. 믿어주기.

떠나려고 할때- 함께 짐을 싸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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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파이더맨을 참 좋아한다.

착하고-

성실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힘에 고민할 줄 알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아직 자라고 있는 영웅...... ^ ^

진짜 영웅이다.

 

만화적 상상을 영상으로 멋지게 옮겨놓은 전편 스파이더맨에서-

업그래이드 된 2편!

 

스파이더맨은 너무 피곤하다.

삼촌이 돌아가시고 숙모님은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어하신다.

대학에 들어가서 물리학을 배우지만 과제를 할 여유가 없다.

'도와줘요'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엠제이와의 사랑.. 그 마음을 책임질 수 없어서 피하고만 있다.

 

이제 꽃피는 20대를 시작하는 청년이 감당하기엔 세상이 너무 힘이 든다.

스파이더맨은 피곤해~ ㅠ_ㅠ

결국,

" 이제 나는 더이상 스파이더맨이 아냐 " 라고 선언해버린다.

 

....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영웅이 필요하다.

내 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세상을 위해 지켜줘야하는 것이 있다.

그게 영웅이 짊어져야할 무게인 것이다.

 

....

2편에서는 드디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진다!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이 그를 쳐다보던 놀라운 표정에.. 어떤 흐뭇함이 생겨난다. ^ ^

 

아직 어리잖아....... 안본 걸로 해드릴게요....... 우리가 지켜줄게요....

 

혼자서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영웅을 믿고 거기서 용기를 얻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다. ^ ^

 

....

 

고뇌하는 청년 피터의 인간적인 스파이더맨도 멋지지만-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유치한 악당들이다. ㅋㅋ

이번 편에서는 등에 인공 다리 4개를 붙이고 있는 미친 과학자 '닥터 옥' 이 그 주인공이다.

문어처럼 우스꽝스런 캐릭터에 바바리와 썬글라스! 멋지다! ㅋㅋㅋ

마지막에는 기계의 욕망을 이겨내는 과학자의 초 이성적인 힘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ㅎㅎㅎㅎ

 

만화에서 비롯된 유치한 설정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

3편의 악당은 이미 예고 되어있는 듯 하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친구 해리는 어떻게 변할까? 

안정적으로 잘 살 수 있는 남자를 버리고 힘겨운 영웅을 선택한 메리제인과의 사랑은 어떻게 발전할까? 

 

3편도 기대만땅!

 

 

꼬리..

 

사실 요즘 이라크 관련하여 미국에 대한 반발이 절정에 달해있는 중이라서-

[스파이더맨2] 를 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친구가 예매를 해서 보게 되었다.

아니나다를까.......

권선징악, 영웅, 고민, 사랑.. 다 좋았음에도-

미친듯이 펄럭이며 계속해서 나오는 성조기때문에 짜증이 났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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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은희를 만났다.

김치말이김밥을 먹었고, 스파이더맨2 를 봤고, 하우스맥주 가게에서 이것저것을 먹었다.

레코드점에서 CD를 사서 늦은 생일선물을 했지.

 

은희는 참.. 좋아.  멋지고 예쁜 친구. ^ ^

은희는 여태 단 한번도 나를 불편하게 한 적이 없다.

우정이란 게 모두 이렇게 단순하면서 편안하기만 하다면 참 좋을텐데? ^ ^

 

오래오래... 너 사는 모습 보며... 행복하고 싶다. 잘/살/자/

 


어제는, 생리통때문에.....

몸도 마음도 너무나 괴로워하다 지쳐서 잠들어버렸다. ㅠ_ㅠ

소파에서 짧은 잠도 1시간 마다 일어나며 괴로움의 연속이었다. ㅠ_ㅠ

아침에서야-

겨우 폭신한 침대와 부드러운 이불 속에서 깊이 잠들 수 있었다.

 

........

늘 그렇듯-

육체가 지치고 아프면-

마음은 곱절 지치고 아프다.

 

사람들과 내 삶에 대해 비교하며 절망하고 말았으며...

뭔가 절대적 돌파구를 찾지 못함에 답답해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회피하게 된다.

문제의 본질, 변두리, 사람............ 모든 것에 대해.

 

.......

.......

 

내일은-

대학원 합격증을 받아오는 날이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잡아줄 어떤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

......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두렵지만.......

그래도 바꿀 여지는 있는 것이어서........

과거보다는 낫다............ 라고 어딘가에서 읽었지.

 

간절하게..

간절하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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