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은희를 만났다.
김치말이김밥을 먹었고, 스파이더맨2 를 봤고, 하우스맥주 가게에서 이것저것을 먹었다.
레코드점에서 CD를 사서 늦은 생일선물을 했지.
은희는 참.. 좋아. 멋지고 예쁜 친구. ^ ^
은희는 여태 단 한번도 나를 불편하게 한 적이 없다.
우정이란 게 모두 이렇게 단순하면서 편안하기만 하다면 참 좋을텐데? ^ ^
오래오래... 너 사는 모습 보며... 행복하고 싶다. 잘/살/자/
어제는, 생리통때문에.....
몸도 마음도 너무나 괴로워하다 지쳐서 잠들어버렸다. ㅠ_ㅠ
소파에서 짧은 잠도 1시간 마다 일어나며 괴로움의 연속이었다. ㅠ_ㅠ
아침에서야-
겨우 폭신한 침대와 부드러운 이불 속에서 깊이 잠들 수 있었다.
........
늘 그렇듯-
육체가 지치고 아프면-
마음은 곱절 지치고 아프다.
사람들과 내 삶에 대해 비교하며 절망하고 말았으며...
뭔가 절대적 돌파구를 찾지 못함에 답답해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회피하게 된다.
문제의 본질, 변두리, 사람............ 모든 것에 대해.
.......
.......
내일은-
대학원 합격증을 받아오는 날이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잡아줄 어떤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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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두렵지만.......
그래도 바꿀 여지는 있는 것이어서........
과거보다는 낫다............ 라고 어딘가에서 읽었지.
간절하게..
간절하게..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