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왼쪽이 문제다.

   편도선도.. 잇몸도... 왼쪽이 아프다.

   징조를 느끼고 조심도 했고,

   맘으로 대비도 했건만... 아프다. 많이 아프다.

 

   왼쪽 어금니 옆에 있는 잇몸에 상처가 생겼다.

   작은 구멍의 상처 3개...

   그것조차 이겨내지 못하는 게 사람인가 보다.

 

   내 안의 작은 상처가...

   당신의 큰 상처보다 더 절실히 아프다.

  

   어쩐지 슬프군...

   내 가진 이타적 심성이 겨우 이만큼 이라는 사실.

 

 

왼쪽 눈, 왼쪽 머리, 왼쪽 목, 왼쪽 팔, 왼쪽 다리.................................. 온통 아프다.

어쩌면, 과학적 사고를 하는 왼쪽 뇌도 아파서..............

이렇게 다른 때보다 마음도 유독 더 아픈지도 모르겠다. ㅠ_ㅠ

 

아프면 안된다.

상처주면 안된다.

내가 이렇게 아픈만큼.......... 당신도 분명히 아플테니까..

 

남에게 던지는 상처는 고스라니 부메랑처럼 나에게 되돌아온다.

그러니깐.... 아프게 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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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늦은 밤에 영화를 봤다.

특별히 보고 싶은 영화가 없는 상황에서,

[신부수업], [분신사바]... 두 편의 한국영화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볼만하여...

보고나서 안타까움이나 아쉬움은 없다.

 

열대야와 극장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의 싸움이다.


 

현준이가 오늘 집으로 돌아갔다.

나의 이쁜 꼬마...

울며 돌아가는 녀석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

눈 앞에 자꾸 보인다. 가기 싫어하던 그 모습...

 

' 큰 이모.. 싫어. 이제 안 사랑할거야. 부산에도 안올거야. '

하던 아이의 오기섞인 서러움이...

그 아픔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져온다.

 

...

현준이와 관련한 아픈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의 상처가 너무 크다.

내가 이러면.... 당사자인 현준이나, 언니는 얼마나 아플까..

 

나의 상황이 편하게 되면... 현준이와 살아야겠다.

아이가 갖고 있는 슬픔.. 아픔... 모두 감싸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종일... 네가 던지고 간 아픔이 남아있다.  너는 얼마나 아프냐... 지금도. ㅠ_ㅠ


 

오늘은 서울 잠실에서 ETPFEST 가 열리는 날이다.

가기로 굳게 맘 먹었었는데...

현준이가 다녀가고 마음도 현실도 많이 바뀌었다.

 

가지 않을 거다.

이런 마음으로 내가 태지형을 만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니깐... 메모리된 아픔이 계속 재생되니깐.. 공연장에서 나는 JUMP를 할 자신이 없다.

 

내 상처, 내가 아물게하지 않으면 아무도 봐주지 않으니깐.... ㅠ_ㅠ

 

당신은 내가 없어도... 멋지게 잘 하겠죠.

잘해요.. 오늘..


 

일요일........ 혼자 컴컴한 마루에 앉아서,

[파리의 연인] 을 보며 펑펑 울었다.

 

내가 아팠던 그날들 만큼이나........... 펑펑.... 울었다. ㅠ_ㅠ

3번을 봐도.... 아프다.

 

까만 방에 동그랗게 몸을 감싸안은 여자가 운다.

어깨를 들썩이면 소리내어 운다.

강태영인지, 임희경인지........ 여자가 정말 많이 운다.

 

나는 사랑의 판타지를 꿈꾼다.

오늘도.....


 

입추가 지나갔고,

말복도 지나갔다.

 

계절이 바뀌는구나. 곧.....

 

8월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무엇이 또 어떻게 변화될까.

벌써 여름바람 속에 가을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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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다.

일기를 쓰고-

치통을 줄일 수 있는 약을 한 알 먹고........ 자야겠다.

 

평소와 다른 많은 에너지를 새벽부터 흩어뿌리며 시작한 하루였다.

상처로 가득찬 아이들...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고개 숙여서 운다.

 

나의 천사들....... 왜 이렇게 다들 슬프냐. 힘들게...... ㅠ_ㅠ

 

꼬마들과 백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우주탐험전>을 다녀왔다.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던만큼..... 힘은 그곳에 많이 줘버릴 수 밖에 없었다.

밥을 양껏 먹고.

TV 드라마를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꼬마들을 내버려뒀지.

 

그러나.. 벌 받는 듯...

이빨은 너무나 아프고... ㅠ_ㅠ

우리 아이들도 기운 떨어져서 잠이 든다.

 

불쌍한 나의 아이들.... 우리의 아이들......

너희들이 힘든 건...... 정말 봐 줄 수 없는데...........

 

여기서도 나는 결정적인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한다.

슬프다... 아프다.......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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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졸리다.

그러나 관성인가. 아직 잠이 들지 못하고 있다.

손을 내밀어주라.

잡고....... 잡고..... 날아가버릴래. ............ 속 시원하게.

 

현준이가 왔다.

반가움과 불편함의 교차............... ㅠ_ㅠ

그리고 어제에 이어 내 가진 '특수한 상황'에 대한 회의같은 서러움이 느껴져버렸다.

뭐가 문제인데? 뭐냐구!!!!

터지는 가슴 안에서는 막 싸움도 일어나버려서 아프다. 또.... 아프다.

 

.....

 

아이들은 대단해.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구나.

.....

......

 

힘내자.. 라는 말도 사기 같은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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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조아... 라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아닌데.... 아닌데....

생산 수단을 가지기는 커녕, 노동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걸.

 


학교를 다녀오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열의가 생긴다.

그러나 실천으로 이어지진 않아... 단지 그 기분에 초조함만 늘어나 버린달까. ㅡ_ㅜ

 

몇 가지 또 다짐 한다.

 

- 뉴스 꼼꼼히 살펴보기

- 정치적 사건 하루에 1개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해서 알아보기

- 정치사상사 공부..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기

- 우리당 활동에 관심 갖기

 

안철수 아저씨가 그랬다고 했나.

평범한 두뇌를 가지고 있기에... 몇 배 더 노력해야했다고.....

 

잊지말자. 내가 무얼하고 있는지. 지금 바로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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