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없다.

일기를 쓰고-

치통을 줄일 수 있는 약을 한 알 먹고........ 자야겠다.

 

평소와 다른 많은 에너지를 새벽부터 흩어뿌리며 시작한 하루였다.

상처로 가득찬 아이들...

소리내어 울지 못하고... 고개 숙여서 운다.

 

나의 천사들....... 왜 이렇게 다들 슬프냐. 힘들게...... ㅠ_ㅠ

 

꼬마들과 백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우주탐험전>을 다녀왔다.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던만큼..... 힘은 그곳에 많이 줘버릴 수 밖에 없었다.

밥을 양껏 먹고.

TV 드라마를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꼬마들을 내버려뒀지.

 

그러나.. 벌 받는 듯...

이빨은 너무나 아프고... ㅠ_ㅠ

우리 아이들도 기운 떨어져서 잠이 든다.

 

불쌍한 나의 아이들.... 우리의 아이들......

너희들이 힘든 건...... 정말 봐 줄 수 없는데...........

 

여기서도 나는 결정적인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한다.

슬프다... 아프다.......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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