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왼쪽이 문제다.

   편도선도.. 잇몸도... 왼쪽이 아프다.

   징조를 느끼고 조심도 했고,

   맘으로 대비도 했건만... 아프다. 많이 아프다.

 

   왼쪽 어금니 옆에 있는 잇몸에 상처가 생겼다.

   작은 구멍의 상처 3개...

   그것조차 이겨내지 못하는 게 사람인가 보다.

 

   내 안의 작은 상처가...

   당신의 큰 상처보다 더 절실히 아프다.

  

   어쩐지 슬프군...

   내 가진 이타적 심성이 겨우 이만큼 이라는 사실.

 

 

왼쪽 눈, 왼쪽 머리, 왼쪽 목, 왼쪽 팔, 왼쪽 다리.................................. 온통 아프다.

어쩌면, 과학적 사고를 하는 왼쪽 뇌도 아파서..............

이렇게 다른 때보다 마음도 유독 더 아픈지도 모르겠다. ㅠ_ㅠ

 

아프면 안된다.

상처주면 안된다.

내가 이렇게 아픈만큼.......... 당신도 분명히 아플테니까..

 

남에게 던지는 상처는 고스라니 부메랑처럼 나에게 되돌아온다.

그러니깐.... 아프게 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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