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산하어린이 57
권정생 지음 / 산하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전 초등교사입니다. 요즘 6학년 아이들은 참 마음이 날카롭고  즉흥적이고 과격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아이들일수록 좋은 이야기책을 읽도록 권하는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이 바로 권정생 할아버지 책을 쭈욱 아이들과 찾아 읽어보는 방법입니다. 권정생 할아버지께서 쓰신 이야기의 핵심을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이 책은 하느님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 계셔야하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를 가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어른으로서 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십자가를 지려고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작지만 정겨운 하느님의 모습으로 우리들을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야할 책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찌가 익을 무렵 - 효리원 대표 작가 대표 동화 01 효리원 대표 작가 대표 동화 16
이오덕 지음, 이태호 그림 / 효리원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된 이야기이다.

이오덕 선생님을 존경하는 왕초보 교사로서 참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러면서도 아쉬운 이야기이다.

도시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학교의 모습들.

어디보다도 사람들의 향기가 진하게 전해져야할 우리의 학교 현실을

따뜻하게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참 좋을 책...

이오덕 선생님의 이야기는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 일상의 이야기라서 너무 좋다.

언젠가 나도 아이들과 있었던 일들을 예쁘게 그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생님은 정말 괴로워 한마당 이야기 숲 5
실비 소스 지음, 심재중 옮김 / 한마당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가 눈에 확 뜨이는 책이다.
선생님은 괴로워 그것도 정말~~~
아이들을 이틀이나 내버려두고 있었다.
지난번에 주문한 책이 택배로 도착해있어서
일찍 연수를 나가면서 책을 들고 갔다.
지루한 연수시간 내내 책 한 권을 다 읽었다.(?어린이용 책이다)
세 시간 동안 웃었다.
정말 재미있다.
먼 다른 나라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 웃음이 나는지도 모른다.

이책의 특징이라면 8명의 아이들이 한 선생님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알수가 있다.

아마 우리반에서 나를 보는 시각은 33개일 것이다.
그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는 어쩌면 33개의 얼굴을 가진 아수라백작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내면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선생님은 정말 괴롭다...
그러나 아이들로 인해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나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고개를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