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정말 괴로워 한마당 이야기 숲 5
실비 소스 지음, 심재중 옮김 / 한마당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가 눈에 확 뜨이는 책이다.
선생님은 괴로워 그것도 정말~~~
아이들을 이틀이나 내버려두고 있었다.
지난번에 주문한 책이 택배로 도착해있어서
일찍 연수를 나가면서 책을 들고 갔다.
지루한 연수시간 내내 책 한 권을 다 읽었다.(?어린이용 책이다)
세 시간 동안 웃었다.
정말 재미있다.
먼 다른 나라 아이들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 웃음이 나는지도 모른다.

이책의 특징이라면 8명의 아이들이 한 선생님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알수가 있다.

아마 우리반에서 나를 보는 시각은 33개일 것이다.
그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는 어쩌면 33개의 얼굴을 가진 아수라백작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내면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선생님은 정말 괴롭다...
그러나 아이들로 인해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나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고개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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