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가장 아팠던 건 <답신>,
울었던 건 <이모에게>,
기억에 남는 대사는 <일 년>,
밑줄이 많은 건 <몫>, 따뜻함은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반복해서 읽을 작품은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너는 왜 그렇게 예민하냐며 너만 참으면 된다고 뭉뚱그리는 세상의 폭력에 맞서는 아주 희미한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