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항대립의 탈구축이라고 하는 데리다의 논법에 익숙해집시다.
그것을 모든 존재로 확대해 "컵은 컵, 고양이는 고양이, 저 사람은 저 사람, 나는 나"라는 구별을 넘어서, 사물은 역동적으로 횡단적인 연결을 전개하고 있다는 들뢰즈적인 비전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도처에 무관계도 있으며, 모든 것이 연결되어 헷갈려서 '엉망'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소다수처럼 거품이 나는 세계라는 이미지. 이것이 존재의 탈구축입니다.
이로부터 사회문제의 구체성으로 논의를 옮겨 갑니다. "저것은 제대로 된 삶의 방식이 아니다, 일탈이다"라며 배제하는 권력관계를 먼저 인식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강제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의 불안으로부터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낸 체제라고 인식합니다.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관리, 통제 사회 비판이 사회의 탈구축입니다. 이항대립의 어느 한쪽으로 갈라치지 않고 잡다한 삶의 방식을 '헤엄치게 두는' 애매함에 타자성을 존중하는 윤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