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별자리의 비밀언어 41 - 미스터리와 상상의 주간, 1월 17일-22일
게리 골드슈나이더 지음, 최소영 외 옮김 / 북앤월드(EYE)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생일 선물 해서 같이 수다 떨기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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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별자리의 비밀언어 6 - 선언의 주간, 황소자리 1, 4월 25일-5월 2일
게리 골드슈나이더 지음, 최소영 외 옮김 / 북앤월드(EYE)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생일 선물 해서 같이 수다 떨기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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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걷다 - 2009 경계문학 베스트 컬렉션 Nobless Club 11
김정률 외 지음 / 로크미디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로크미디어니까 당연히 어느정도의 퀄리티는 보장되는 셈이었고
두께가 상당히 후덕해서 '빨리 읽고 싶어 미치겠어' 모드로 돌입 -_-; 하였으나 - 나는 시험 직전이었을 뿐이고 ()

결국 시험 전에 짬짬이 읽느라 읽은 순서는 엉망진창. ㄱ-;;;;


읽은 순서대로 감상 ↓
 

 

윤현승 - 인카운터 Have A Nice Encounter 

참지 못하고 책장을 열어버린 터라 짧은 걸로 가볍고 빠르게, 그리고 재밌게 읽고 싶어서 골랐다.
필력이나 문장력은 두말할 필요 없었고, 약간 어그러진 정도가 아닌데 현실감이 있어서 내내 즐거웠다.
좀비를 연상시키는 장면에선 조금 실소했지만 균형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한마디로, 굳.
 

하지은 - 앵무새는 단지 배가 고팠을 뿐이다 

.......아, 사실 이 책에서 가장 기대했던 글이었는데 ㅋㅋㅋㅋ 
그래서 느긋하게 시험 끝나고 꼭꼭 씹듯 읽으리라 다짐하고 있었는데 결국 둘째날 읽어버렸다 ()
장황한 단어로 늘어놓는 개그에 치중하고 있어서 약간 의외였는데 (그런 것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훌륭한 문체잖아!)
작가 나름의 실험이려니, 하고 봤다. 나쁘긴 커녕 오히려 재밌기도 해서 ㅎㅎ
국왕 캐릭이 어디에서 많이 본듯 하긴 했지만, 내가 기대감이 높아져서 하이에나같은 버서커가 되어 있기 때문이려니, 하고 넘겼다.
굉장히 투덜거리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ㅋㅋㅋㅋㅋ 읽는 내내 즐거웠다.
 

김정률 - 이계의 구원자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사실 글의 무게중심이 무려 세번이나 옮겨다니는 통에 약간 혼란스러웠고, 비문이나 군더더기 문장이 잊을만하면 하나씩 튀어나왔고, ㅡ 라는 자잘한 불만은 그냥 닥치고 넘길 정도이긴 한데.................
그냥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읽고나서 매우 기분이 더러웠(-_-)다고 해야 할까.
남성 중심의 판타지란 무엇인가! 에 대한 답변이 여기에 있다 ()
사실 이 작가의 글은 처음 보는데, 앞으로도 딱히 찾아볼 일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퓨전을 별로 즐기지 않는다) 
 

전민희 - 11월 밤의 이야기 

딱 여자 취향의 다정한 전개가 좋았다.
시구처럼 많은 뜻이 담겨있어 가슴을 콕 후비는 그런 단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내게는 이분이 그런 분 중 한명. 뭐;; 이번엔 너무 광활해서 오히려 와닿지 않았지만....;;; 
단편에서는 다 담기 어려울 법한 개념을 담으려고 한듯 해서... 그게 좀 아쉬웠지만.... 엔딩은 더 없이 좋았다.
짐작 가능했지만,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들었는지도. ㅎㅎ
 

문영 - 구도

............................아 뭐지 이건....... 이건.... 이건....... ㅠㅠㅠㅠㅠㅠ 두 주인공 그대로 사랑해버릴 것 같다 ...............
무언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내 눈에 이건....................... 그냥 딱 완벽한 (게다가 취향인) 로맨스일 뿐ㅠㅠㅠㅜㅜ
 

좌백 - 느미에르의 새벽 

무협은 딱히 접한 적이 없어서 역시 처음 읽어 봤는데, 이건, SF아닌가;;;
읽다가 작가 이름 다시 확인하고, 또 읽다가 다시 확인하고;; 이런 바보짓을 여러번 반복했다.
결국은 제 속이 시끄러워서 순수하게 감상하지 못했다.  음. 솔직히 말하면 취향이 아니다. 
  

민소영 - 꽃배마지 

아 ㅡ 가장 제목이랑 매치가 안되는 글;;; 각설하고.
난 참으로 불만인게, 모든 불행을 끝내기 위해 뽑혀서 갖은 고생 다 해 업을 갚는 것은 꼭 여자, 그것도 출신 귀한 막내딸 혹은 외동딸이라는 건데, 그게 전통 효사상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지위와 더불어 오늘날의 패미니즘에서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뭐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막연히 기분이 나쁘다, 막연히.  
이 글 내에서도 나왔지만, 괜한 욕심 부리거나 실수로 입단속 못한건 남자고, 길을 떠나 긴 세월 온갖 고생 다 한건 임금의 막내 딸이고, 오히려 공주로 살 때보다 일하며 진흙탕에 구를 때 삶에 대한 성취감을 맛보기까지.....
.........예쁜 말로 써있긴 했지만 김기덕의 나쁜 남자랑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인달까.
게다가 그 와중에 서로 마음 통해 함께 섬을 나가자 했던 정혼자는 비참하게 맞아 죽기나 하고.....
아무튼 내 사상에 너무 안맞는 글이었다..... 좀 바보같더라도 뿅 하고 살아날 줄 알았는데......... 실망이야, 이무기.....
ㅡ 뭐 이렇게 내용이나 사상을 잡고 늘어진다는 건, 글 자체는 퍽 훌륭했다는 반증이긴 하지만.
 

조진행 - 월아月兒이야기

으응? 뭐랄까 ㅎㅎㅎ 다 읽고 났더니 조금 뜬금 없다는 느낌?;;;;
이대로는 좀....... 앞뒤가 잘린 느낌......... 
 

진산 - 두 왕자와 시인 이야기 / 그릇과 시인 이야기

ㄷㄷㄷㄷㄷ.... 이분도 무협작가라면서! 뭐가 이래 ㅠㅠㅠㅠㅠㅠ
오랜 세월 구전되어 내려온 것 같은 (즉, 누구 한사람의 머리에서 나오지 않았기에 완벽하게 재미있을 거라며 애써 다독일 만한) 이야기와, 구어체의 형식. 둘 다 나에겐 그저 반짝반짝 빛나는 부러운 능력이라서;;;;;;;;;;;
특정 단어에 강조점을 찍거나 볼드 처리를 하거나 폰트를 바꾸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강제된 강조를 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왜냐하면 남발하는 작가들이 많아서 -.-) 이 글만큼 내맘에 쏙 들게 적절하게 사용한 걸 본적이 없었다! 아무튼 굳굳.
 

한상운 - 거름 구덩이

줄거리나 캐릭터는 상큼하니 괜찮았는데, 그런데,
뭔가 하나 빠진 느낌?
마지막에 확, 오는게 있어야 할 플롯이었는데 그게 없었다. 분량 문제인지, 몰입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홍성화 - 마그니안 

글 설정을 어설프게 따라해 보자면, 다채로운 어휘를 마음대로 바느질하는 것 같아 부러웠는데,
무언가 읽으면서 자꾸 엇나간다는 느낌을 받은 것 또한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플롯상의 문제가 아닐런지...
아무튼 폴, 이라는데 자꾸 요요를 휘두를 것 같아서 (;;;)
 

이재일 - 삼휘도三諱刀에 관한 열두 가지 이야기 

가장 분량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일부러 마지막으로 빼놓았다.
형식은 어렸을 때 본 어떤 글이랑 똑같았는데.... 아ㄱ- 그 책 제목이 뭐였지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형식이라 즐겁게 봤다. 같은 화자가 중복된 건 쓰잘데기 없는 내 완벽병에 어긋나긴 했지만, 뭐.
무협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터라 위계나 기관 이름 같은 걸 파악하는 데 꽤 어려웠는데, (무공 이름들도;;)
각 문단의 시간 흐름조차 배려 없이 빨라서 솔직히 읽는데는 조금 버거웠다;
그래도 적당히 몰입하며 잘 읽고 있었는데.......... 아니 근데 나 마지막에 웃어버렸을 뿐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니 이름도 슬픈 눈이니?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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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 - (정식 한국어판) 시공그래픽노블
앨런 무어 지음, 정지욱 옮김 / 시공사(만화)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는 원작을 반도 못 담아 냈다기에 오나전 기대하고 말았다;;;
나는 무례할 정도로 깐깐한 독자라 기대한 것에 만족하기란 그믐에 달따듯 어려운 일이어서....
특히나 - 일본 만화에 익숙해져 있는 나로썬 여러가지 다른 계산법에 의해 나눠진 컷이나 대사가 좀 버겁기도 했다.
그래도 중반 이후에는 완전히 적응해서 ㅋㅋㅋ
그리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앉은 자리에서 완독하고 말았다. (만화책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읽는 내내 책이 담고 있는 의미 자체 보다는, 영화가 원작의 어떤점을 차용했나 캐내는 듯한 기분이었는데....
그게 과히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멈출 수 있을만한 감정인 것도 아니어서 -  그대로 캐면서 봤다 -ㅂ-ㅎㅎ

 

나는 이 영화를 정말 소름 끼치도록 좋아하는데...
그것은 사실,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과 끔찍하게도 닮아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뭐야 이 말도 안되는 설정은? 이라면서 욕이나 했겠지. 말도 안되는 설정이 현실이 되어 있다는 것이 서글프다.)
두번째는 주연 배우였던 휴고 위빙의 섹쉬한 목소리 때문이었고,
마지막은, 무장한 군인들의 대열을 뚫고 진입하던 가면 군단 때문이었다.

말하지면,
이 영화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적당히 타협하다가 어느 순간 감화되어 버렸다는 것...
그래서 결국 이 영화에 대한 감정은 어떠한 절대적인 빛깔이다, 적어도 내 안에서는.

아, 그러니까.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는 서사적인 면에서, 감독이 상당히 괜찮은 시도를 했고, 또 그것이 상당히 적절했던 영화였다. (형제는 대단했다ㅋ)
너무 과장된 표현 아닐까싶어 웃고 말았던 부분들을 원작 덕분에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원작에 비해 "상당히" 부족하다거나 아쉽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는 이야기.
특히 영화의 후반부에 핵심을 찌르는, 우리 모두가 V였다는 가면 퍼포먼스가 영화만의 설정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놀라움....그것은 적어도 나에겐 엄청난 전율이었다!
그것만으로도 흔히 말하는 '원작있는 영화' 대열에서 브이 포 벤데타는 제외될 수 있다....... (....아 씨... 역시 형제는 대단했다ㅠ)

  
뭐 ㅡ 원작과 영화를 비교해서 어느정도 그럴듯한 내 의견을 덧댈만큼 원작을 충실히 이해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한두번 읽어 그 뜻을 모조리 이해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특히ㅡ
책 후반부에 실린 작가 인터뷰에서 보이는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간의 끈끈하고 창조적인 협력을 보고 (나는 여기에서 특히 감동 받았다 ㅋ) 이 작품을 완벽히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아무튼, Vi Very Veniversum Vivus Vici.
진실의 힘으로 살면서 우주를 정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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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우리교육 / 200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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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가 오래 전 것이다보니 깜짝 놀랄만한 상상력 같은 것은 없었지만
(특히 '200x년'이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글 내에서는 먼 미래인 그 년도가 나에겐 이미 과거라니!)
엄청난 스케일과 여러가지 상황 설정에 감탄했다. 뭐;; 우주공간 이러건 별 흥미도 관심도 없지만........
 
애초에 순수한 의도로 읽기 시작한 건 아니었는데, 중반 이후엔 순수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래도 일단은 목적이 있었으므로 머리 아플 정도로 집중하며 읽었는데,
마지막 0원칙에 가서는 어쩔 수 없이 GG...... ㄷㄷㄷ
 
생각하는 로봇, 마음을 읽는 로봇, 그리고 세계 조정자 같은 경우엔 상당히 재미있었다.
좀 안타까웠던 건 네스터 10호. ㅠㅠ

 
+)  종이 질감이 상당히 좋아서 읽으면서 계속 손으로 문질문질 하고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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