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생활예절 - 가정에서 비즈니스 현장까지
성균예절차문화연구소 엮음 / 시간여행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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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디까지가 예절이고, 아닌지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 학창시절 아무리 도덕책으로 좋은 말(?) 공부를 하고 예절을 배우고 졸업을 하기는 하지만, 이 세상은 그 때 배운 것과는 다르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개인에서 부터 비즈니스, 그리고 이를 넘어 글로벌 매너까지 담아내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뭐 그 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내용을 뽑아내자면, 관혼상제였다. 아무도 이제까지 가르쳐 준사람이 없어서 어릴적부터 궁금했달까? 뭔가 일일이 인터넷에서 쳐보기 그런, 그러나 알고 싶은 그런  것으로다 머릿속의 궁금증으로 한켠에 모셔놨던 것이다.


  생활예절을 책으로 글로 읽으며 배운다는게 어찌보면 우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왜냐면,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의 주식인 쌀로된 밥을 먹으며, 이제까지 부모님들로부터 예의와 예절을 배워왔다. 그리고 일반적인 것들은 이미 생활속에서 익혀져 있을테니까 말이다. 더군다나 이미 인격체가 다 형성되어 있는 마당에 뜬금없이 예절을 따지냐 싶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보니 모든 사람들이 생활예절을 잘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님을 느낀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예를 중시해 왔지만, 현대에 들어서면서 서양권 문화에 뒤섞여 이것이 예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우왕좌왕 하면서 갈피를 못잡는 상태로 보이며, 것도 아니면 그냥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 그런 룰이 어느 순간 한국의 생활속에 깊이 박혀가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의 독자인 '나'역시 예의나 예절을 배웠으나 어느 순간에 어떤 예절이 맞는지 우왕좌왕하며 갈피를 못잡을 때도 있다. 그래서 적당히 학고 넘기는 편이기는 한데 친구사이에서는 이해하고 넘어갈지연정, 웃어른과 '나'사이에서는 잘못행동하면 욕을 얻어 먹을 테고, 나 조차 찝찝할 테니 배워놔야겠지...


  뭐 그 덕에 이 책에서 아주!!! 제대로 배웠다. 첫 챕터는 '나'를 관리하는 방법과 더불어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고, 다음으로 가정에서의 예절로 시작하여 내가 궁금해 했던 관혼상제에 대해 아주 제대로 배웠다. 맞선에서의 매너, 상견례 자리에서의 매너, 혼인절차와 시기, 갖춰야할 것들에 대해 아주 잘 나와있다. 나야 당근! 지금 당장 혼인을 할 생각이 1mm만큼도 없는 사람중에 한 명이지만, 언젠가 쌩뚱맞게 있다가 그 날이 올 적에 급 준비하는 것보다 살짝 맛보기 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TV에보면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상견례 자리에서 앉는 자리에 대한 의문이라던가 혼인의 혼수문제로 양가가 다투는 문제 등에서 "왜? 그럴까?"하며 혼자 의문을 품을 적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아주 잘 나와있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4장에서 관혼상제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았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기 까지의 절차가 그렇게 복잡한지 몰랐다. 다음, 제례인데 이 역시 궁금한 점이 많았다. 몇 해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적에 '장례 절차'를 언뜻 본적은 있다. 많은 어른들이 모여서 이런저러한 회의를 하고 돌아가신 날짜를 이래저래해서 제삿날과 시간도 정하는 모습. 그 때는 지금보다 한참어렸으니까 그냥 그런 규칙이 있나보다 했는데.... 그 절차들과 방법들이 꽤 엄숙하고 어려운 것들이었다. 한자어가 섞여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이런일을 겪을 때엔 유심히봐둬야겠지? 


  그 외에도 비즈니스 매너(예절), 한국의 식탁문화와 예절, 각 나라들 별로 식사문화, 예절들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비즈니스 예절은 훗날 직장이 생기면 좀 더 명확하게 터득할 수 있을 것 같고, 글로벌 문화와 매너는 훗날 여행할 때,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듯싶다.  

  예절과 매너라는 게 그 문화에서 부딪혀서 익히고 터득할 수 있겠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첫인상이 좋아야 끝도 좋다는 말도 있고, 첫 만남에서 예절과 매너가 있어야 더 타인의 눈에 익을 것이다. 요즘 부패(?)되어있는 좋지 못한 행동들을 이것이 이 시대의 '매너'다 '예절'이다라며 잘못된 것을 터득하는 것보다는 글로서 터득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해보는 방법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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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 예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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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어른들과 밥을 먹을 때면 '새우'를 많이 먹으면 안된다. 라며 갯수까지 정해주었다. 그 이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때문이었는데, 점점 나이가 먹고 생물학을 배우면서 '콜레스테롤'이 정말 위험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배우면 배울 수록 우리몸의 구성물질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어느순간부터는 일무러 더 먹을때도 있었던거 같다. 그런데, 때마침 이런 책을 만났다. 책을 읽으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HDL, LDL로 나뉘며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로 나뉘는게 아니라 HDL 과 LDL의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닌지라 이에 관한 종합검진을 받아본적이 없는 터라 실감은 안나지만 깨달았다.


콜레스테롤이란 고등동물의 세포 성분으로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화합물인데, 뇌랑 신경조직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인지질과 함께 세포의 막계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특히 세포막에서 구조나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는 큰 역할을 한다. 우리몸의 이온(K+/Na+)을 운송하는 막 단백질의 구성도 이로 되어있다. 이는 막에서 위치를 이동해가며 우리몸의 필요물질을 운반하기도하지만, 조절하기도 한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다면... 역시, 병이 생기겠지? 덕분에 콜레스테롤에 대한 의문과 당, 지질에 대한 의문과 심장질환은 염증으로부터 오는것이 많으며 궁극적으로는 스트레스도 병을 일으키는데 한 몫한다.


 물론 오래전부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며, 스트레스가 쌓이면 풀어내는 방법도 배워야하고, 오래오래 쌓아놓지 말라고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며 빨리 지금 쌓인 스트레스들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해내고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그 스트레스의 원인이야 직장이나 학교, 학업과 더불어서 인간관계에서 주로 올것이다. 그런데 그런것들을 쌓아만 놓고 있다면 심장질환은 물론, 언제 어느 병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몸상태가 될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책은 어떠한 건강관련 책을 읽든 결론은 식단조절과 운동,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한 명상은 필수적으로 끼워넣는 듯하다. 이 책 역시 그러했다. 이 책에서의 섭취하면 좋은 음식은 야생 연어, 딸리류 과실, 체리, 채소, 콩, 마늘 강황, 다크 초콜릿 등이며 피해야할 음식은 설탕, 탄산음료, 가공된 탄수화물, 과도한 식물성 유지, 가공육, 트랜스 지방 등인데 내 생각에는 피해야할 음식들은 확실히 피하는 것이 좋지만,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란 말 그대로 섭취하면 좋은 음식일 뿐! 자신의 몸에 맞는 건강식을 챙겨먹는 것이 최선의 몸 관리 비법이 아닐까?


아! 그리고 이 책을 읽을적에 느낀건데 콜레스테롤과 관련한 문제라 그런지 책에 쓰인 용어들이 다소 어렵다. 그리고 약간의 과학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읽어야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독자인 나 조차도 일부의 용어들은 잘 몰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더러 있어서 찾아서 읽었다. 나의 문제는 좀 심각한 것이니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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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스케치북 - 컬러링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제롬 메이어비쉬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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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행하면서 스케치를 하는 수필을 읽은 뒤로 머릿속에는 스케치여행이 참으로 이상적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있다. 그런데 문젠 내가 그림을 잘 못그린다는 허점. 그리고 여행가서 앉아있노라면 꼭 화장실이 가고싶은 그 심리는 왜일까? 암튼, 벤치에 가만 앉아 있으면 화장실이 가고싶다. 그만큼 설레고 설레여서 그런거라며 변명을 해볼 뿐. 그래도 펜과 종이 몇장 들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가서 스케치를 해보고픈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내 여건이 그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술을 이용한다. 바로 카메라. 그래서 나만의 여행에는 펜과 종이도 가방에 들어있기는 하지만, 가장 먼저 휴대폰을 꺼내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물론, 이 역시 돈만 좀 있다면 DSLR을 사들고 멋들어지게 폼 잡고 사진을 찍어보고 싶지만.... 이 역시 로망이다.


 그리고 그렇게 여행을 꿈꾸면서도 국내여행은 몇 번 당일치기로 해보지만, 해외여행을 맘껏 해보지 못했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대표적인 로망(물론 외국의 대학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여행이다. 물론 이 역시 돈이 없네, 그 나라는 치한이 어떻고, 영어를 못하는데...  라며 매번 미룬다. 물론, 고등학생시절에 미국에 다녀온 나로서는 또 그렇게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나름의 계획을 하고 있다. 그 와중에 만난 책이 '여행자의 스케치북'이다.

물론 나 스스로 여행을 떠나보고야 싶지... 직접 그 장소에서 스케치 여행을 하고야 싶지..... 할때 이 책을 펼치면 참 좋을 듯싶다. 여러나라의 이야기와 함께 마치 어린시절 만화 캐릭터들을 색칠하듯 색연필로 삭~삭~ 색칠해나가는 기분이 참으로 쏠쏠했다.


 



  내가 색칠해본 그림은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나무이다. 왠지 동화책속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실제로 보고싶다는 느낌이 드는 나무. 멀리서 보면 거인같아 보이기도 하고, 색칠한걸 보니 소나무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잎부분은 그런데 크기로 보나 뭘로 보다 나무를 파서 집을 짓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다. 뭐 실제로 바오밥나무로 이러저러하게 이용을 많이 하는 듯 싶다. 바오밥나무로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

  백지였던 이 페이지를 폈을 적엔 내 상상속에 자주 등장하는 나무가 이 나무란 생각은 전혀 못했기에 검색을 한 뒤 색을 입혔지만, 그 조차 즐겁다. 이 책은 그냥 말그대로 스케치북인데 거기에 스케치만 미리 되어있고, 내 맘대로 색을 입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게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색칠하다가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사실~ 그냥 그 시간을 나만의 여행이라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아직 이 책으로 많은 여행은 떠나보지는 못했다. ( 이 페이지 색칠하는데만 3~4시간 쏟아서.. ) 다음 번 여행에는 색연필이 아닌 수채화로 떠나야겠다. 사실, 색연필로 색을 칠하다가 색연필로 칠하는 방법은 딱히 배우지 못해서 수채화 채색기법을 색연필로 했더니 뭔가 어색하고 이상하다. 내가 색을 잘 칠하지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이걸 수채화로 칠하면 지금보다 봐줄만 할것이다~~ 다음 번 여행을 기대한다. (도서는 수채화로 칠해도 될 정도의 제질로 살짝 두꺼운 편이다. 해봐야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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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한의학 -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
이상곤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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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현재의 의학은 서양으로부터온 의학이고, 한의학은 한국에서 고대로부터 발달해 내려온 학문이면서 동양의학에 속한다. 나에게 한의학은 참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에 고대부터 존재해 왔으며, 과거 선조들이 중요한 사항들을 놓치지 않고, 의학책에 수록해 놓았으며(물론 한문이라 내가 읽을 수는 없지만.) 현재 서양의학에 대비하여서는 살짝 위축되어있기는 하지만, 한의원도 존재한다. 현대에는 어떠한 질병에 걸리면 병원을 찾지만, 때론 한의원도 찾아간다. 한국인이라면 한의원 한번쯤은 가보지 않았을까? 한의원의 입구에 닿았을때 나는 그 한약의 냄새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그런 한의학에 대해 아주~ 옛날 고대의 서적을 읽으면 좋겠지만, 가장 발달한 조선시대의 한의학.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의 국가안보와 같은 왕들의 한의학에 대해 읽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조선시대는 왕정이기에 왕의 질병상태는 국가기밀이며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다. 그런데 왕이란 생각으로 보지 않고 왕 한 명 한 명을 사람으로 보면, 19명의 질병일기(?)를 읽어나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개인 일기장 하나하나 속에서 조선시대의 역사가 왜 그리 흘러갔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뭐 물론, 이상곤작가님이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서 왕들의 상태를 속속 파악해서 나름대로 해설을 이 책에 잘 베어나도록 써주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뭐 그덕에 독자는 의학지식은 의학지식대로 알게되었고, 역사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더불어서 한의학이 서양의학 못지 않게 과학적이다. 역사가 가미되어있는 의학책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한의학에 대해서는 좀 더 알고 싶은 생각이든다. 한국의 고유의 학문이기도 한 한의학이 양약에 가려지고, 세월에 가려져서 현재에는 <대장금>이나 <허준>과 같은 사극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정도였다. 한의학의 중심에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듯하여 아쉬움이 크다. 사실, 양약의 경우에는 사람이 인위적으로 값싼 재료를 합성하여 만드는 약일 경우(물론, 하나의 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천문학적인 연구비용과 개발비용, 많은 생명체들이 죽지만)가 많은데 한의학은 주로 자연에서 동식물로부터 얻기때문에 사람에게는 더 잘 맞을 것이다. 사람도 자연에서 오기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좋은 점만 뽑아 양한방 협진하는 곳이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 개체가 늘어감에 따라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의사들도 늘어나면 더 좋고 말이다.

 조선시대의 왕들의 질병들을 지켜보자니까 모두 왕위에 올라 받는 스트레스와 당시 시대의 환경에 질병들이 기인했다는 사실을 읽어낼 수 있었다. 현대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스트레스와 현 환경이 온갖 질병들의 원인중에 하나인데.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현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모든 것이 마음가짐의 문제일까? 물론, 조선시대 왕들은 모두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의자에 앉아 정치를 주로 하는 분들이며 현재처럼 과학이 발달되어있지 않았기에 지금보다 질병에 더 취약했다. 과거는 왕의 자리란 그런자리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현재의 건강의 몫의 절반이상은 나의 몫이란 사실은 분명한 듯 싶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왕들의 생각과 현재 알려진 바와 의학으로 해설해보면 다른 점도 더러 있었고, 매일매일 왕정을 해나가면서 그들이 가지고 가야했던 문제들과 심리들을 질병으로 해설을 해보니 왕들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었다. 질병을 제외하고 그들의 행동과 생각이 현대인들과 그리 다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아가면서 조선을 지켜준 그들에게 감사하며 그저. 그들이 평안히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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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수다 떨기 1 명화와 수다 떨기 1
꾸예 지음, 정호운 옮김 / 다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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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한국의 전통 문화재를 배운뒤로, 여기저기에서 아는 문화재가 나오면 그 작품이 나온 시기와 그림이라면 어떤 기법을 사용하였는지 알아맞추고 또 보이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이런저런 명화들을 보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때마침 그 시점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명화와 대화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초적인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는 누구나 아는 대중적인 화가 "고흐"의 자화상에 고흐의 자화상에는 없는 안경을 추가하고 카바조의 그림이 안경알에 있으며 머리에는 CU가 쓰여져 있다. 처음에는 원소기호 Cu(구리)인줄 알고 왜 여기 원소기호가 있지? 싶었는데 지은이 꾸예의 이니셜이었다.  무튼, 표지만 보아도 꾸예 작가님이 명화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줄 것만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표지가 아닐까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책의 서술형식이 구어체 형식이라 책 한권을 읽고나면 작가와 명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 듯한 느낌이 들어 정말 뿌듯하다. 맨 처음 책을 읽으면 나오는 화가는 카라바조이다. 카라바조란 이름 사실 난 처음 듣는다. 그런데 그림을 보면 어디서 꽤 많이 보았던 그림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 화가의 명화들에는 스토리도 있다. 더불어서 재미있는건 '식물병리학'에서 잠시 이분의 <과일 바구니 1595-1596>란 그림이 나왔었다. 그때의 내용이 어떤 화가의 그림에서 식물에 병이 든 것까지 잘 그려줘서 이 시대부터 OO 병원균이 이미 1500년에는 이미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그림을 이 책에서 또 만나 명화로서의 가치를 배우니 또 새롭게 와닿는다.


  그 다음 챕터에서는 렘브란트가 나온다. 렘브란트 또한 금시초문의 화가이지만, 이분은 현대회화는 물론, 방송과 사진촬영에도 큰영향력을 발휘한 화가란 사실을 작가로 부터 배웠다. 연극성이 강한 작가인데, 이 작가 또한 생물학에 연관성이 있는 것을 보니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왜일까?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그리고 이 화가의 작품에 대한 재미난 해석은 <야간순찰>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서평으로 마구마구 설명하는 것보단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다음 화가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와 차례로 존 컨스터블이다. 이 화가의 그림들은 정말 내 취향이었다. 나의 취향의 그림들은 수채화이다. 그런데, 이 화가의 작품들이 그러하다. 아마 미술관에서 이 화가의 작품을 만났다면 눈을 떼지 못했을 것같다. 그리고 아마 이 화가가 그렸던 그림의 장소에 여행을 가고싶어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러하였으니까 말이다. (물론 추상적이여서 해석하기 어려운 그림도 많이 있는 듯하다.) 둘 중 어느그림이 더 좋으냐 물으면 존 컨스터블을 고를 것이다.


  그리고 또 새로운 화법, 더불어 현재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을 때 제공될 듯한 느낌을 그림에 접목시켜 그린 선구자 '클로르 모네' 어떤 분은 이분을 '하늘의 대가'라 불렀다 한다. 모네의 그림을 보면 마치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좀 더 예뻐보이기 위해 효과를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 장소에서 여러 시간, 계절에 따라 여러장을 그린 이분~ 그리고 인물보다 풍경을 중점으로 그렸다 하니 더욱 정감가는 화가였다. 같은 장소의 같은 그림인데도 느낌은 정말 다르다.


  행복한 그림을 그린 르누아르도 나온다. 점점 뒷장으로 책장을 넘길 수록 학창시절에 아무 의미를 모르고 배웠던 회화작품들이 나오고 그에대한 해설들이 나오니 조금은 아쉽다. 진작에 알았다면 좀 더 미술시험 칠 때 재미있게 공부하고 시험을 칠 수 있었을텐데...... 요즘 초중고의 미술 교육이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다. 시험때만 종이 몇장~뭉치로 나눠주고 그 종이에서만 시험문제가 나오니까 외우라는 식. 중고등학생때 항상 그렇게 예체능을 공부하고 올라오니까 종국에는 몽땅 까먹게 되니까 미술관에 가도 별 감흥이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들러서 즐기지 못하는 이유도 역시 그러한 교육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미술시간에 이따금 명화 몇 개 보여주면서 화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던가, 그림이 세상밖으로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그림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좋겠다.


  내가 아는 교수님이 과학관겸 천문대의 전시실 앞에서 조사를 한 결과 방문객들의 전시실 관람시간이 평균 3~5분내외라 한다. 이것만 봐도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 정도 시간이면 전시실을 그냥 한번 쭈욱~ 걸어들어갔다가 나오는 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내가 어릴적 미술관에 갔을 때는 여러 연령층, 여러단위의 사람들이 하나의 그림만 가지고도 2~3분 이상은 보고 다음 그림을 본다.  때론 화가지망생(?)은 그 앞에서 '명화따라그리기'를 하기도 하고, 그 화가지망생(?)이 그리는 그림이 비슷한지 지켜보는 관람객들이 많다.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스마트폰에만 중독되어 기계의 노예로 살아가다 죽는게 아닌가 싶다. 이제는 인생을 품위있게 즐겨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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