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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 지식세대를 위한 서재컨설팅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9월
평점 :
책을 읽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성인기준)이 2008년에는 1인당 11.9권이였다. 그마저도 점점하락하여 2013년에는 9.2권으로 줄어들었다. 한다. 2014년에는 과연 1인당 몇권이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까? 잠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보다 갠적인 이야길 하려고한다. 내가 서평을 시작한건 중학교 3학년때부터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때 독서활동을 살짝 중단했다가 대학생이 된 현재 다시 시작하였다. 물론, 한동안 책을 안읽어서 1학년때에는 많은 책을 읽지 못하였다. 이간의 변화를 지켜볼때,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만 해도 내가 책을 읽고, 친구들과 하교를 할 때, 자신이 읽었던 책을 이야기하고 토론아닌 토론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입학한 이래로, "내가 이번에 이책을 읽었는데~"란 말을 꺼낼 수가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책을 읽는 사람들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도래해버린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어떤 책을 읽은 후, 친구들과 선후배와 이야길 하면 독서할때 생각했던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할 수도 있고, 더 좋은 점을 배우기도 하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텐데.... 실상 그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그러나!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혹은 거대한 로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바로 (개인)서재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것이다. 항상 내 맘속에도 이러한 로망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누가 읽으면 우수울지는 모르지만 '명탐정 코난'에서 남도일이 사는 본래 집의 2층짜리 커다란 서재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하고 산다. ( 그래서 머릿속으로 '난 크면 돈을 많이 벌어야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
하지만, 이책을 서재를 가지고 싶어서 읽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건 오산이다. 서재는 돈, 책, 방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이 책의 본래 목적은 '지식세대를 위한 서재 컨설팅'이라 하여, 여러 분야의 지식인 계층에게 독서의 폭넓고, 깊이있는 시선을 기를 수 있는 독서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기에 내가 원하는 커다란 서재,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책들이 장식품이 아닌 온전한 나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 주도적인 대학생활과 탄탄한 사회기초력을 꿈꾸는 2028 대학생 지식세대
-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빛나는 지혜'를 분별하고 싶은 3040 직장인 지식세대
- 청소년, 대학생들의 학습과 진로를 '티칭'과 '코칭'으로 돕는 3050 전문가 지식세대
- 회사, 학교, 학원, 가정 등에서 다음 세대를 꿈꾸고 경영하는 4060 리더십 지식세대
- 자녀와 남편, 학교와 학원, 옆집 엄마 사이에서 시달리는 3050 엄마표 지식세대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의 목록이다. 물론 나는 이 책이 필요한 사람 1순위이다. 그래서 쫌 다행이다. 나이 먹고 이책 봤으면, 배아팠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5분류의 필요한 사람을 다시 생각해보면, 어른이라면 전세대에 걸쳐 읽어야 한다란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그만큼 내용도 충실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앞으로 '베스트 셀러'가 될 가능성이 있지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무튼,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책을 읽으면, 서평을 쓰는 내가 책을 한 권, 한 권, 읽어 나갈 때마다 이번엔 어떤 식으로 서평을 써야할까 고민을 하고 쓰지만.... 이책에서 보는 시각을 미처 생각해본적 없는 독서법들이 가득했다. 문장들도 누구나 읽기 쉽게 지은이 세 분 중에 두 분이 대화하고 배워나가는 형식을 띄고 있고, 책의 내용이 실제 있는 내용을 책으로 만든듯 싶다.
그렇게 두분이 이런저런 대화를 막하다가도 내용정리가 안될지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표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놓았다. 추천도서 목록까지도 말이다. (약간 아쉬운게 있다면, 몇몇 사진의 글씨가 매우 작아서 읽는데 힘들었다.) 처음 부분의 책 내용에서 나의 느낌은 이 두분이 자기만의 서재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말 방대하고 큰 서재와 비싼 미디어기기를 자랑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쓴게 아닐까? 하며 아이같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고 있었지만, 점점 뒷페이지를 읽어나가면서 시각이 바뀌어지고 말았다. 작가분도 그 서재를 하루아침에 만든 것이 아니였다고 책의 뒷부분을 읽으면 나온다.
앞으로 책을 읽으면, 한 번 읽는데서 그치지 말고 이책에서 소개해준 내용으로 분류도 해보고 여러시각으로 정리하는 시각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평을 쓴 뒤, 이 책을 한 번 더 읽고 작가분에게 이메일을 보내볼 생각을 품고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