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 - 실전 ETF 투자 매뉴얼
systrader79.이성규 지음 / 이레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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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이상 저축만해왔던 '나'는 제대로된 제태크를 배우고 싶어서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유명했던 "김생민의 영수증" 이라는 방송이 있었다. 10회로 종영하였지만, 그 파장은 대단했다. 그 방송에서도 나온다. 주식투자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며, 잘못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그런 말은 다른 주변인들에게서도 많이 들리는 말이다. 그래서 올인을 하면 안된다는 말과  분산투자를 해야한다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지만, 주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알려줄 사람을 찾지는 못했다. 그 와중에 발견한 이 책이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책은 독자인 '나'가 기존에 타인에게 들어서 가지고 있던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근거를 들어 반박을 하거나 내용을 제대로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 ETF란 어떠한 상품인지 설명하고 전략들에대해 설명이되어있다. 책에서 말해주는 ETF란? 상장지수펀드라하여 특정지수(인덱스)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96p)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자산군(주식, 채권, 상품, 선물)등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초적인 베이스인듯하다. 더군다나 그냥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 좀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해 사용된다. 제1금융권 은행에 저축하고 적금을 드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며 이외의 다른 상품들은 아무래도 위험성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래도 조금은 더 안정적인 제태크 방법을 찾을 수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대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그 뒤에 나오는 챕터의 내용들은 '투자 전략'들을 소개하며 이 책의 본질적인 내용과 제태크의 스킬들이 쏟아져나온다. 읽으면서 솔직히는 경제관념이 '저축과 적금'에만 쏟아져있던터라 금융,경제용어를 잘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많아 읽는데 고생을 좀 했지만, 지은이가 옆에서 구어체로 설명해주는 듯한 서술이여서 그런지 비교적 술술읽혀지는 경제 서적이 아니었나싶다. 이렇게 읽어내려가다 지은이가 갑자기 누군지 궁금해져서 책의 앞날개(?) 부분을 펼쳐보니 무려!!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현직 의사분과 금융에 대해 공부한 '이성규' 작가분의 합작으로 책이 탄생하였다. 왠지 모를 반가움과 함께 제태크에 대해 잘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활활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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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살상수학무기 -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캐시 오닐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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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구 "<<사피엔스>>저자, 유발하라리 강력 추천" 덕에 책을 집어들었다. 더군다나 요새 가장 핫한 "빅데이터"와 관련하여 불평등과 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빈부격차, 지역차별, 인종 차별 등 수학적으로 풀어냈다고하기에... 수학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무엇보다도 빅데이터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읽은 결과. <<사피엔스>>의 내용과는 상관관계가 매우 적은 책인듯하고, 그저 유발 하라리 작가가 읽고 감명을 받은 것 뿐이구나 싶었다. 첫 부분의 내용은 꽤나 흥미로웠다. '나쁜'교사 색출작전 이라는 부분에서 교사들의 부진함을 학생들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통한 검증과정을 거친다. 그 덕에 소위 '나쁜'교사들은 대부분 색출되었는데, 그 '나쁜'교사들이 정말 나쁜 교사인가에 대하여 알고리즘을 분석하는데..... 와! 정말 말이 나오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통한 검증과정에서 정말 좋은 교사를 잃은 가난한 공립학교와 반대로 '나쁜'교사라고 낙인찍힌 교사를 알아보고 채용한 부유한 사립학교를 통해, 모든 것을 표준화시켜 수치화한다는 것은 때론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과하게 표준화를 시킨다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무엇하나 프로그램화 되어있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고 심지어 의료계열에서는 표준화와 수치화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이 질병의 지표가 된다. 그럼에도 그것이 항상 임상적의미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배우기도 한다. (일부분) 아마 이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와 같이 뒤로 가면 갈수록 흥미진진한 수학적인 이야기들이 작용하는 분야를 쏙-쏙- 뽑아내어 서술되어있는데, 정치, 경제, 사회, IT, 자동차, 보험 등 너무나도 많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 장점인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경제나 정치적인 부분이라던가 약간 관심이 적은 부분의 새로운 용어들을 잘 몰라 읽는데 힘들긴했지만...) 새로운 부분에 대해서 수학, 데이터, 알고리즘 관점에서 알게되었다는 것이 참신한 느낌으로 다가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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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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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은 꽤 오래전에 출간되어 나온 소설이다. 그런데 이번에 검정색 표지에서 파란색 표지로 바뀌어 개정되어 나왔다.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검정색 책을 읽어보지 못하여서 잘은 모르겠지만, 책은 예쁘다. 
   <용의자 X의 헌신>은 꽤 유명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드<갈릴레오>에서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매력적인 유카와 역에 빠져서 그를 더 좋아했다. 그래서 과거에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로 먼저 접했던 것 같다. 그랬기에 반가운 맘에 <용의자 X의 헌신> 책을 덥석 집어 올려 읽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영화 속 내용이 1도 기억나지 않았다. 이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영화와 책의 느낌은 사뭇 다른 것 같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 담긴 그 작가의 호흡과 '나' 자신의 호흡이 썩 잘 맞는 편이 아니여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그덕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 스며들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역시 멋진 유카와의 모습은 책속에서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나 책이나 멋진 주인공은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남아있다. <용의자 X의 헌신>의 초판의 내용은 모르나 내용이 크게 변한부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번역이 좀 달라졌으려나? 
    범인은 초반부터 등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3명쯤 되어보인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알고 있겠지만, 뒷부분에서 약간의 반전도 존재한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사랑'도 담겨있다. 그래서 책 제목에 '헌신'이란 말이 들어가는가 보다. 개인적으로 중반 즈음 읽었을때엔 '헌신적인 사랑'보단 '잘못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더라면 싶은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그 덕에 반전 아닌 부분이 반전으로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살인'이라는 범죄가 있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제대로 된 사랑을 나눌 수 있었을까? 그저그런 짝사랑으로 끝나지는 않았으려나?
      소설 속 주인공 여자는 예쁘다고 그려져 있지만, 두 명의 남자를 각기 저세상과 교도소에 보낸 팔자가 참 센 여성이되어버렸다. 더불어 주인공 유카와도 잘난 친구를 두었으나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친구를 향하는 물리학적 증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어떤 면에서 맘아픈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갈릴레오>의 연장선에서 보면 벌써 유카와의 친구 2명이 살인을 저질러 죄인이 되었다. 평범한 환경속에서(아, 유카와의 환경이 평범한 편은 아니지만) 주변인물이 같은 죄목으로 그것도 최악의 죄목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기 쉽지 않은데, 그런 삶을 사는 유카와 앞으로의 이야기도 나오려나? 오랜만에 만난 유카와와 그가 하는 물리적 추리가 정말 재미있게 가미되어있어 즐거운 시간을 갖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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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으로 전환되는 변액보험 펀드관리
박재성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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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은행 저축만 잘하면 돈을 벌었지만, 현재로 오면서 사회가 복잡해짐에따라 은행은 과거의 은행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높았던 금리는 해가 갈수록 떨어져 현재엔 1~3%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변액보험에 눈을 돌리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변액보험 등과 관련한 경제관념에 대해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이 이런 것들에 가까워지기까지는 역시나 공부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선택한 책이다. 사실 책 제목만 보았다면 변액보험이 과연 무엇인지 잘 몰라서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목차를 보니 그동안 궁금했던 금리, 채권, 환율, 주식, 펀드, 변액보험과 같은 기초적인 경제기본을 익힐 수 있고 나아가 차트를 보는 방법과 분석내용이 담겨있을 뿐 아니라 활용도 가능하다. 내가 배우고 싶었던 것은 아무래도 주식투자와 차트분석방법 등에 관련하여 배우고팠고, 기본기도 익히고 싶었기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물론, 기본편이라고 해서 돈의 흐름이 담긴 경제에 대해 막 이해되는 편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이런 분야는 처음 접해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렸다. 용어도 새로 접하는 것이 많았기도 하고....
   일단은 변액보험이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보험 상품 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공채·채권 등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누어 주는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을 말한다.(두산백과) 라는 것도 깨달았다. 그리고 채권, 주식, 펀드 등의 계산법이랑 각각의 종류들도 잘 정리되어있어 경제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서 차트 분석은 매번 양초모양의 차트(캔들 차트)를 보며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멋져 보였는데, 이책을 읽으며 차트 모양에따라 흐름에 따라 어떻게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도록 되어있을 뿐만아니라 그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차트분서을 위한 준비 - 홈트레이딩시스템'(https://www.nhqv.com/) 을 설치하여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서 따라하면서 보기가 쉬운 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경제공부가 생소하여 어렵기는 하겠지만, 이 책을 두고두고 옆에 끼고 보면서 트레이닝 해보면 나중에는 경제적 투자 상품들을 보아도 겁먹는 것이아니라 다가가고 때론 구매도 강행하는 소위 '멋져보이는 대열'에 나도 낄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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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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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읽을 때마다 '참신하다'와 '디테일하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엔 잠이다. 항상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과  현대인들안에 속해있는 나는.... 매일 '잠'과 피곤함에대한 사투를 벌이며 살아가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이 이에 대한 주제로 소설을 쓰셨다니 당연 궁금하고 읽어볼 수 밖에~

   한동안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의 소설이 개미 이전과 이후의 소설로 나뉘는 것만 같아서 개미를 읽고난 후에 다른 소설이 그저그런 비슷하다 싶은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잠'이란 소설은 좀 달랐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 "개미"는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닌 개미가 사는 세상.. 음... 개미가 사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가 보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같다. 하지만, '잠'은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요소가 수면인데, 그 친근한 소재를 가지고  잠의 최대 활용법, 6단계의 잠에 대한 비밀을 파해쳐 나가는 소설이다. 6단계의 잠을 파헤쳐 나가다보니 사람의 실수로 하여금 죽는 사람과 피해를 보는 사람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또 그 과정에서 있어서의 디테일에 놀라게 된다. 읽으면서 놀랐던 것이 '수면'에 대해 의학/과학을 접목시켜서 사람의 죽어가는 과정을 묘사했는데 그 묘사만을 보고서도 뒷부분을 읽지않고. "이 사람 죽는 것 아냐?"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 정도로 섬세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초반에는 좀 평범함에 수면단계를 더했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어떤 한 사건을 겪고나서 주인공이 피폐한 삶을 살다가 잠을 통해 힌트를 얻고 6단계의 수면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1편이 끝난다. 
   아직 2편을 읽지 못했지만 정말 궁금해진다. 6단계의 수면의 비밀이 어떤 것인지 2편에서는 어떤 반전이 있을지 기대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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