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금학도
이외수 지음 / 동문선 / 1992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덮은뒤,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참 좋았다. 느낌처럼 이 소설은 참 좋은소설이다. 대충 인터넷에서 줄거리만 보고, 선인들의 마을에 아이가 간다구? 재밌겠는데...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는데... 정말 느낌을 표현할수가 없다. 강은백(이름도 참 멋있다)이라는 주인공이 어릴대 오학동이라는 선인들의 마을에 갖다 왔는데, 다녀온 후부터 머리가 새하얗게 되버렸고 세상어디에도 어울릴수도 없이 그저 바깥만 맴돌았고, 항상 오학동을 꿈꾸었다. 정말 이 세상에 선인들의 마을이 있을까?

나는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분명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인정하지 않고, 아예 생각초자 않한다. 작가는 이 점을 지적하고있다. 그저 욕망만 크고, 정령 행복에대해서는 모르고... 아- 정말 작가 이외수님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새겨졌다. 나도 깨끗한 사람이 되고싶다. 세상에 더렵히지지 않고... 모든사물을 아름답게 보라는 말이 계속떠오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멸 1
김탁환 지음 / 미래지성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한번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책이 품절되는 바람에,어렵사리 구해서 읽어보아 정말 기쁘다. 이런맛에 내가 책을보며 사는것 같다. 불멸 -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역사소설로는 제격이라 할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고있다.

책제목이 그러하듯 책의 주인공들도 불멸의 사나이들이라는 인상을 풍길정도로 매력적이다. 전쟁이라는 소제는 나에게는 참으로 흥미로운 소제인데 그것도 구국영웅 이순신장군이 나오면 더욱 그러하게 느껴진다. 특히 이순신과 원균의 팽팽한 신경전과 보이지 않는 이순신과 원균의 자존심싸움을 작가는 잘 표현한것 같다.

보통 이순신하면 전쟁영웅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책에서는 다소 이순신의 업적을 줄이고 그의 내면적인 고뇌 등을 잘 표현한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다. 이순신과 원균뿐만 아니라 선조,유성룡,광해군,이덕형 등도 다루어 조정의 안보이는 전쟁도 박진감 넘치게 읽은것 같다. 가장 인상에 남는것은 조선의 방패 이순신과 칼 원균의 관계를 표현한것인데, 서로 꺽고 꺽으려는 둘만의 싸움이 자못 흥미롭다. 이것 외에 혁명을 꿈꾸는 혁명아 허균과 그의 벗 이달,한호등이 나와 더욱 불멸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정말 이순신이 원하던 불멸은 무엇이었을까? 이순신장군이 내 꿈에 나타날것 같다. 아~ 불멸의 사나이들이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추억
박일문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누구에게나 추억은 있기마련이고, 물론 나에게도 추억이라는것이 있다. 그리고 추억을 회상한다는것은 참으로 행복하고 좋은일인것 같다. 이 책은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겨저 있는 책인데,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 추억에대해 많이 생각을 해보았다.

작가는 어린시절 잠시 조부모댁에서 살았는데 거기서 있었던일을 이책에 회상을했는데, 역시 남의 어린시절 애기를 듣는것은 항상 재미있는것 같다. 있었던일이나, 어린시절 느꼈던 어떤물건에대한 느낌, 어떤 풍경등을 재미있게 회상해놓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작가가 그린 삽화가 있어 더욱 정겨움이 묻어나오는것 같았다. 단지 흠이라면 조그마한 여러부분을 제목을 붙혀 나눠놓아서 약간 중간중간 끊기는 감이 없지 않아있다.

오늘밤은 어린시절 앨범이나 뒤적거리며 나의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을 해보며 잠을 청해야 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칼의 노래 1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지 1년이 되가는 이 마당에 독자서평을 쓰니 조금 이상하군요. 자정 무렵 샤워를 하려고 보일러를 올려놓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문득 김훈님의 <칼의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읽은지 1년 되었지만 1년동안 거의 잊은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흔히 영웅 활약소설이 그러하듯(연개소문,계백,광계토대왕) 이순신장군의 임진왜란의 멋진 활약이나 접하려고 책을 들었는데, 약간 혼란 스러웠습니다. 다른 영웅활약소설 처럼 칼의노래를 그런식으로 생각했으니까요... 한 위인을 우상화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본다는것은 참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그것이 소설이라도 말이죠.그 한 위인을 영웅적으로 보지않고, 제대로 평가할수 있으니까요. 이제까지 이순신이 그래왔습니다. 한산도대첩,노량대첩등 눈부신 활약속에 이순신의 인간적 내면,고독,고뇌는 사라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대의 한 작가의 손으로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을 볼수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도중에는 항상 제 자신이 우울했던것 같습니다. 김훈님의 문체가 그래서 인지... 솔직히 김훈님의 책은 처음 접했거든요. 항상 적막했고, 우울했고, 암울했습니다. 제가 남해바다의 따가운 해풍을 맞는 기분을 느꼇고, 판옥선에서 격군들을 격려하는것만 같았고, 무거운 갑옷과 장검을 메고 왜군들과 싸우는것 같았습니다. 2일만에 읽을수 있을만큼 얇은책이었지만 책을 읽고난뒤 왠지 가슴이 꽉찬것 같았고, 허무하고, 또 우울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저의방 책장 한켠에는 까만표지의 <칼의 노래>가 있습니다. 그것을 항상볼때면 남해바다가 떠올리곤 한답니다. <칼의 노래> 참 좋은소설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섬에 가고 싶다
임철우 지음 / 살림 / 1991년 4월
평점 :
절판


정말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소설이었다. 평소 역사소설이나 추리소설에 빠져 그저 재미있고 스피디하고 웅장한 이야기 좋아하다 이런 아름다운 소설을 만나게 되니 정말 무지하게 반갑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는 짐작가는바가 없었다. 제목이 다소 어렵게 느껴져왓을뿐이고, 대충 첫부분을 읽어보니까 대충추측으로 무슨 비평집이나 어려운 시집같은거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재밌게 읽을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것은 처음나오는 별이야기다. 사람은 태어나기전에 별이었고, 죽으면 다시 그별로 돌아간다는 말이 가슴이 와닿았다. 정말 새로운 가설(?)이었다. 읽는 순간 갑자기 내가 별이 된 기분이었다. 지금 도시에서는 별이 잘 안보이지만 어쩌다가 희미한 별이라도 보면 나는 저기가 정말 내 고향일까?하며 우스울 정도로 반가울지경이었다.

이 책의 나오는 주인공들 - 벌떡녀, 반임이, 옥님이 이모, 봉묵이형, 칠성이형 등등 모두 머리에 선하게 그려진다. 이들이 겪는 이야기는 때론 재미있을수도 있지만 슬프고 안타깝고 심지어는 화까지 나는경우도 있었다. 솔직히 읽으면서 이 낙일도라는 섬은 정말 재미있는 섬인것 같다는 느낌이든다. 지금은 상상할수도 겪을수도 없는 이야기들을 읽으니 정말 환상에 빠져드는 기분들 느꼈다. 하지만 때로는 아쉬울때도 있는것이 아직 중학생이지만 도시생활에서 이런 유년시절의 추억을 못느끼는 안타가움 등이 밀려오면서 책을 읽고난뒤 한숨을 푹셨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이런 아름다운 소설을 만나서 정말 반갑다. 일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