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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3 사물궁이 3
김경민 외 지음, 사물궁이 잡학지식 기획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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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쟁이+물음표살인마에게 아주 완벽한 책.

1분은 60초인데 1초는 어떻게 정할까?
강물은 안 짠데 바닷물은 왜 짤까?
쓰나미는 어디서 시작될까?
가만히 있는데 왜 가려울까?
오래된 책은 왜 노랗게 변할까?
지구가 반대로 자전하면 어떻게 될까?

출퇴근 시간 혹은 점심시간에 짬내서 토막토막 읽기도 딱 좋은 분량이었고 머리속에 남을 수 있게 잘 정리되어있어서 스몰토크용으로도 적절했다. 저번책도 한참 이야기소재로 잘 써먹었는데 이번책도 역시나 든든하다.

애들이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도 잔뜩이라 여름휴가때 들고가서 조카랑 읽을 예정입니다. 초딩 조카나 아이가 있다면 강추입니다!! 중딩들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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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 - 개정판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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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편의 환상호러 단편집.
재독이라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봤지만 여전히 재미있었다. 처음 엔 이해되지않았던 내용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었고 재미있었던 작품의 감정선도 새롭게 느껴졌다. 책 표지가 무서워서 책장 구석 에 숨겨뒀는데 개정판은 너무 예쁘잖아..
※ 나의 픽!
<저주토끼>, <덫>, <즐거운 나의 집>
아직도 어려운건 <차가운 손가락>, <몸하다>, <재회>
처음 읽을 땐 숨겨진 뜻을 찾기 위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구석구석 뒤지며 읽었지만 두번째엔 온전히 즐기며 읽었다. 인과응 보, 사필귀정 아주 마음에 쏙 드는 말 음 토끼의 저주가 불러오는 작용과 반작용, 믿음을 저버린 자의 최후, 욕심에 눈이 먼 자의 마지막. 글 하나하나가 가볍지 않고 많은 물음 표를 남겨 읽은 후 독서노트에 할말이 아주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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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무음에 한하여 아르테 미스터리 14
오리가미 교야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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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하루치카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며 불륜 사건을 주로 맡는 주인공은 추리 소설의 주인공 답지 않게 추리도, 증거용 사진 촬영 실력도 그다지 좋지 않다. 특이한 점이라면 영혼을 볼 수 있다는 것 뿐. 하지만 영혼과는 대화를 나눌 수 없어 결국 추리를 해야하는데 추리 실력이 떨어져 읽는 나까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추리를 독자에게 떠넘기는 건가 아마노?



첫 사건은 유산 분배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집행인의 손' 이라는 무시무시한 느낌을 풍기는 부제와 다르게 잔인하지 않았다. 그 동안 잔인한 일본 추리 소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일본'하면 끔찍할 것 같은 편견이 있었는데 최근 읽은 책들은 잔잔한 진행이 많아서 마음 편히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첫 번째 사건을 해결하고 두번째 사건으로 넘어가는데 오잉 가에데? 이 부분에서 시리즈물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1부는 갖고 있는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어리버리 탐정이 인생의 귀인을 만나는 빌드업이었나. 2부 '실종자의 얼굴'은 약간 스산한 느낌을 많이 주지만 역시나 잔인한 묘사는 없었다.



우리의 주인공은 실마리가 나오면 벽에 막히는 기묘한 인물. 이쯤에서 제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 무음!!



2부의 결말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래서 그 다음은요!! 아무래도 이 책 시리즈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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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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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대장, 물음표 살인마인 나에게 딱인 책이 도착했다.



라이터 가운데 있는 칸막이는 뭘까?

바다에 번개가 치면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

소주를 마시면 위장이 소독될까?

왜 어릴 때 일들은 기억이 안날까?



목차만 읽어도 벌써 재미있는 책. ~~라고 하더라 라는 추상적 대답이 아닌 체계적인 과학적 설명이 더해져 호기심을 제대로 풀어낼 수 있었다.



어릴 때 그네타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 왜 아무리 타도 한바퀴 도는 건 어렵지? 왜 항상 그 전에 그네가 떨어질까🤔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줬는데 얼마전에 tv에서 본 제주도에 있는 360도 회전 그네가 생각났다. 맞아!! 그 그네도 이 조건에 맞게 제작했네!!



놀이기구 탈 때 혹은 차가 덜컹 거렸을 때 느껴지는 간질간질하고 몸 속이 붕 뜨는 이상한 기분은 뭘까. 막연히 내 몸이 날아가서 느껴지는 건가라고만 생각했는데 중력과 수직 항력을 제시하며 자세한 설명이 나왔다. 예전엔 진짜 잘 탔는데 이젠 그네만 타고 멀미가 나..



가장 흥미돋았던 것은 사극에 나오는 ‘통촉하려주시옵소서’ 와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는 정말 돌림노래처럼 임금의 말 끝에 외쳤을까 였는데 오호라 이랬구만. 진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시대에 따라 사극의 표현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흥미로웠다. 웨이브나 유튜브에서 옛날 사극 서비스도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때의 표현이 제일 정확할텐데 궁금해!!



삽화가 귀엽기도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줘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어디가서 아는척 하기 딱 좋은책!





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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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2 : 집으로 가는 길 팍스 2
사라 페니패커 지음, 존 클라센 그림,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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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순서대로 읽어야하는 책이었다. 왜 피터가 이렇게 차가워졌는지 팍스가 왜 냄새에 예민한지 전편을 읽지 않으면 깊이있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어린시절의 상처+주양육자에게 제대로된 보살핌을 받지 못함+팍스에 대한 아픔+사춘기 등 모든 것이 겹쳐버린 피터는 자신의 가슴이 바위가 되길 바란다. 이 어린 아이에게 어찌나 많은 아픔이 있었는지 그렇게 믿고 의지하던 볼라 아줌마에게까지 날카롭게 대할 정도였다.



피터는 혼자 살기로 결심하고 전쟁으로 인해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워터워리어 단체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안에서 또 다른 방식의 치유를 받는다.



왜 인간은 인간에게 상처받아 아프지만 또 인간에게 치유받아야 마음이 녹는걸까. 처음엔 날이 선 고슴도치같던 피터가 서서히 녹아가는 과정이 흐뭇했다.



피터가 자라는 사이 팍스도 아빠가 되었다. 팍스가 아이들에게 먹는 법을 가르칠때 느낌이 쎄했는데 결국 아.. 이대로 가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돼 나 못읽어 라고 속으로 외치며 한장 한장 넘겼는데 역시 동화는 따뜻해🥺



팍스와 피터의 재회장면에서는 팍스의 대사에 눈물이 터졌다. 오랜시간 떨어져있었고 피터가 자신을 버린 것을 알게 됐지만 내 소년의 냄새를 맡는 순간 모든 것이 녹아내리고 따뜻하고 포근했던 그 때로 돌아가버린 팍스. 안정감을 주는 냄새라니 우리 집 바보도 나를 그렇게 생각해줄까. 항상 침대에서 대자로 뻗어자는 걸 보면 이 집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 같기도하고🤔



그렇게 눈물을 닦고 다시 읽다 또 만난 눈물 포인트. 아.. 아버지의 편지라니 이건 진짜 반칙이다😭 아버지와의 서사를 이렇게 풀어버리다니 정말 마지막까지 완벽한 책이었다.



피터와 팍스 그리고 슬리버 모두 행복하기를♥️





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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