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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평점 :
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 하늘에 있는 별이 생각나게 하는 표지를 가진,
장편소설인 별똥별, 깊은별 지음입니다.

작가의 소개를 보면, 길 한가운데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북극성이 되어 주기 위해
죽은 날까지 별처럼 삶을 깊이 밝히고 싶다고 합니다.
리뷰어스 카페에서 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자마자,
운명처럼 끌렸습니다.
하늘에 있는 무수한 별들 중 저 친구가 보고 있는 별은
어떤 별일까 생각을 해보며,
다들 무수한 별들 중 자신의 별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별똥별은 '원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져 나갑니다.
원철은 학생회 선거 운동을 도와주며, 열심히 자신의 대학 생활을 그려나갑니다.
그러던 중, 강연자 삼성의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됩니다.
강연의 주제는 인정욕구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이었고,
유명한 강사라는 말에, 진우 형과 함께 향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것이니까요.
강연자의 강연이 시작이 되었지만,
원철에게는 강연자의 강연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연자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환호에 관심이 갔고,
그런 엄청난 관심에도 표정 변화가 없는 그에게 흥미가 동했습니다.
강연이 끝나가고, 추첨을 통해 1대 1로
대화할 사람을 뽑는 추첨의 시간이 되었을 때,
그가 가진 번호가 당첨 번호로 뽑히게 되었으나,
그는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던 그는
어떤 일로 인해 못하게 된 것입니다.
삼성 교수는 그에게 너무나도 쉬운 퀴즈를 냈고,
그는 미끼를 물고 말았습니다.
그가 받은 쪽지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선거 운동이 끝나게 되고
사람들과 다시 멀어지게 된 그는 삼성 교수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침대에 웅크려 벌벌 떨었는데,
나중엔 이대로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나마 홍보단에서 겨우 희망을 찾았는데,
다시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앞으로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삼성 교수를 만난 원철은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진솔하게 말하게 되고, 해결책을 구합니다.
그런 그에게 교수는 별을 봐야 한다고 말하며,
별을 발견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삼성 교수의 편지를 받은 원철은 별의 존재를 찾기 위해 고심합니다.
고심하던 그는 동기 단톡방에 군 입대를 하는 친구들에게
쏟아지는 메시지를 보았고,
그 길로 군대에 입대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별똥별 책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본 원철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상당히 강한 친구였습니다.
그가 강한 인정욕구를 그를 오히려 질타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원철은 자신과 달리 군중의 많은 관심을 받는 삼성 교수가 부러웠고,
그에게 관심을 받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자 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별을 찾으라'는 엉뚱한 말이었습니다.
별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원철은
남자 동기생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군 입대를 택했고,
군 입대를 택하면서도 군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군 입대를 선택한 원철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별똥별 책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나의 별은 누구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 제가 보였습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의문점이 생길 때마다
삼성 교수에게 원철이 하던 질문은, 저의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삼성 교수와 주고받는 편지의 내용은 같은 글도 여러 번 읽을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건 중요한 일입니다.
저 또한 누가 저의 노고를 인정을 해주면 우쭐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미국 심리학자 매슬로가 말한 5가지 욕구 중 하나가 인정욕구이기도 합니다.
깊은별 작가님의 장편소설인 별똥별은
우리에게 잊고 지냈던 별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별의 개수와 대상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별을 찾는 시기도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이미 별을 찾은 사람도 있겠고, 아직 별을 찾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 게 맞는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없고, 정해진 것 또한 없습니다.
아직 자신의 길을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잠시 머리를 환기를 시키는 것 또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별이 있다고 해서 그 별의 존재가
자신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게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있는 별 또한 언젠가 유성이라는 이름으로 낙하를 하게 됩니다.
언젠가 자신의 선택을 번복하는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또한 누군가의 별이 될 수 있는 존재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별똥별, 깊은별 지음 서평 후감을 마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