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사는 여행
Little Blossom 지음 / 디디북스(디디컴퍼니)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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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개할 책은 여행의 설렘을 가득 담은 여행 관련 책입니다.

바로, 금을 사는 여행이라는 제목의 little Blossom 작가님의 책입니다.




리틀 블로썸 작가님은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작곡을 전공하고,

피아노로 배움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블라썸 피아노의 대표이십니다.

자신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여행지에서 기록한 일기를 모아 글을 내셨습니다.

여행 가자.

그 한마디가 시간을 넘어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한다.

출처 지금을 사는 여행 14페이지

어릴 때부터 가족여행을 즐겨 다녔다고 합니다.

아빠 차 뒷좌석에 앉아 바라보는 하늘 풍경이 너무 좋았던 작가님은

지금도 하늘 풍경 바라보는 일을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출근할 때 보는 하늘과 퇴근할 때 보는 하늘은

똑같은 하늘이라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일하러 갈 때 보는 하늘과 놀러 갈 때 보는 하늘도 다르게 보입니다.

하늘을 볼 때면, 바다를 보는 것처럼

속이 후련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안개가 끼어 보이지 않는 하늘이 오기 전까지 더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그래.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여행을 하자.

출처 지금을 사는 여행 23페이지

엄마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패키지여행을 하고자 했던 작가님은

다양한 옵션이 포함된 여행 상품들과 여러 여행 후기들을 보고,

결정 장애가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결정과 선택의 주체는

나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조언을 구하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오히려 더 혼란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그 선택으로 인한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고 싶어집니다.

책임 전가를 하는 일이 없도록

'나에 의한' 선택을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하늘에 걸린 숱한 보석들이 제각기 빛을 내고 있었던 그 하늘, 그 밤.

이 모든 것은 어쩌면 내 헛헛한 마음에 위로이자

선물로 다가온 것은 아니었을까.

출처 지금을 사는 여행 40페이지

작가님이 선택한 여행지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였습니다.

밤 비행기의 창가 자리에 앉아 하늘에서 벌어지는 광경은

현실감 없어 보였습니다.

밤 비행기를 안 타본 사람들은 타볼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여행 갈 때, 비행시간과 그곳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아침 비행기를 타곤 합니다.

밤 비행기의 아름다움에 대한 설명을 본 후

밤 비행기도 도전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바이킹도 잘 타지 못합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솔직히 탈 때마다

무서운 감정이 드는 건 솔직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비행기를 선택하는 건,

구름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하늘의 신비로움과,

솜사탕 같은 구름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설렘이 큽니다.

겁쟁이인 저는 앞으로도 두려움을 친구 삼아

비행기를 탑승해 보렵니다.

눈 앞에 펼쳐진 석양이 황홀하다 못해

내 시선과 마음을 빼앗아 간다.

누군가가 드넓은 하늘에 여러 종류의 붉은색 물감들로 시간마다 색깔을 칠해놓은 것만 같았다.

내가 아는 붉은색보다 더 화르르 타오르는 색감이

내 앞에 펼쳐진다.

그야말로 색깔들의 축제가 벌어졌다.

출처 지금을 사는 여행 59페이지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적도에 가까워서

불과 가까운 빛들을 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하늘은 세계 3대 석양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렬하게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 가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 느껴지는 그 붉은 기는 아름다웠습니다.

새해가 될 때마다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뜨는 해를 바라보며 우리는 소원을 빌곤 합니다.

언젠가 코타키나발루에 가게 된다면,

눈에 가득 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들과 비교하는 삶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했던 나는

자신을 더 엄격하게 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에게 찾아온 여행.

이 여행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나의 속도로 사는 나는 소중하다'였다.

출처 지금을 사는 여행 68페이지

반딧불이는 작은 존재지만, 모여서 밝은 빛을 냅니다.

작가님은 남들의 속도에 맞추는 것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가는 게 중요함을 깨달았고,

지쳐있는 본인에게 존재하는 것만으로

소중한 존재라고 말을 해줬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비교하는 삶을 살아가곤 합니다.

누구네 집 누구는 어떻다고 하더라,

누구네 집 누구는 저렇다고 하더라 등의 말을 듣습니다.

어릴 적 걸음마를 떼는 속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걸음마를 조금 늦게 뗐다고 해서 뭐라 할 부모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걸음걸이가 다르듯,

걷는 속도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남들과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고

다름의 차이를 인정을 하는 게 중요한 것입니다.

긴 거리의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유지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려야 오래 달릴 수 있습니다.

자신을 앞지르는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막 달린다면 완주는 어렵습니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

우리는 페이스 유지를 잘해야 합니다.

멀리 돌아가도 괜찮다.

다만 주저하지만 말자. 용기를 내자.

출처 지금을 사는 여행 184페이지

인생을 살다 보면 굴곡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내리막길, 오르막길, 회전교차로, 양 갈림길 등 변수는 존재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를 들릴지라도, 목적지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지금을 사는 여행은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한 작가님의 여행 일기로,

에세이입니다.

여행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리틀 블로썸 작가님의 지금을 사는 여행 서평 후감을 마칩니다.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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