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유미의 점'같은 자신만의 비밀이 있습니다.
아무도 모를 줄 알았던 비밀이 들통나게 될 때,
민망함에 숨고 싶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비밀을 발견한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면 왠지 모를 안정감이 듭니다.
'이거 비밀이야'라는 말은 모순되게도,
말을 하는 순간 비밀이 아니게 됩니다.
내뱉는 순간 비밀에 걸린 마법은 풀리게 된 거지만,
이를 눈치채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저 또한 감추고 싶었던 비밀의 순간이
누군가에 의해 밝혀진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 너무도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에 숨고만 싶었습니다.
하지만 비밀이 들통나게 되면 더 이상 숨을 곳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 비밀을 발설한 누군가가 밉기도 했지만 고맙기도 했습니다.
혼자 감추고 끙끙 앓고만 있으면,
고름이 생기고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발견됨으로써, 흉이 아닌 저만의 트로피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다섯 개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넘어지면 사랑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에, 다른 사연들이 존재합니다.
고아라 작가님은 사랑에 대해서 생각을 하곤 한다고 합니다.
사랑은 결국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기우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고 싶어집니다.
그가 좋아하는 것, 음식, 행동 여러 가지를 닮게 됩니다.
사랑하면 닮는다는 표현이 존재하는 것처럼요.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순 없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인이라는 글자가 두 사람이 맞대고 있는 모양처럼 말입니다.
사람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동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사랑하길 바랍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이 '폭력'이라는 돌연변이가 되면 안 됩니다.
오직 '사랑'만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길을 걷다가 넘어지면 사랑,
출판사 문장과 장면들 서평 후감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