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책

나의 첫 지도책
빌 보일 지음, 데이브 홉킨스 그림, 장성희 옮김, 이은실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1년 3월

어렸을 적 동생하고 사회과부도를 가지고 나라와 수도 찾기를 했었던 기억때문에 구입했던 책이다. 물론 기대에 충족시켜 주었고 소장 가치도 충분하다. 세계지도와 각 대륙별 그림은 그 나라의 수도와 특성을 캐리커쳐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그나라 국기가 같이 정리되어 있어 한 페이지만으로도 거뜬히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 특이 지난 월드컵때 아이들과 출전국 찾기를 했었는데 스코어에 나오는 국기를 책에서 찾아낼때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다.

나도 어렸을 적 사회과 부도를 보면서 언제가 꼭 가보고 싶다라는 꿈을 키웠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두눈을 반짝이는 우리아이들(참고로 나이는 7세와 4세)을 위해서 참 좋은 선택을 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첫 지도책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하는 책이므로 간단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모르지만 그 위로 올라가서는 효용이 없으므로 우리집처럼 아이가 어린 집에서만 고려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