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를 알게 해주는 재밌는 통로로 들어오실래요?

마법의 시간여행 33 - 베네치아에서 열린 축제 ㅣ 마법의 시간여행 33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6년 5월

마법의 시간여행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정말로 타이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이라도 다녀온 듯한 바로 그 생생함이예요.

언제나 우리는 책을 읽으면서 잭과 애니를 따라 바로 그곳으로 마법처럼 여행을 즐기고 오게 된다는 점이예요. 또 그속에서 실제의 역사속의 존재하는 것들을 간접 경험하게 되면서 새로운 사실을 통해 마치 직접 경험을 한듯한 착각마저도 들게 해서 초등학년들에게는 판타지 세계로 푹 빠지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네요.                                                                                                                                                                        

이번 <베네치아에서 열린 축제>는 우리 큰아이(3학년)에게는 마법의 책여행을 떠나기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되어주었어요. 결혼 전에 유럽여행으로 곤도라를 탔을 때는 좁은 공간에 물의 흔들림으로 약간의 두려움까지 느꼈었던 내 과거의 느낌까지 새롭게 들어서 과거의 경험을 책을 통해 보거나 책을 통해 봤던 것들을 실제 경험해 본다면 아이들에게는 더 없는 훌륭한 산교육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마법의 시간여행은 여행지에서 빛을 발하는 책일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려요.

또한 이번 책이 재밌었던 것은 바로 책주인공인 잭과 애니가 `태디와 캐슬린이 애니와 잭에게 주는 열 가지 마법 주문`이라는 책을 보며 주문을 외워 위기의 순간에 모면하는 장면들이예요.

위기의 순간에 적절한 주문을 찾아 외운 잭과 애니의 장면을 읽고 있는 중이라면 절대로 책을 덮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 다음 장면을 연상하면서 보느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다 읽어봤다면 처음에 잭과 애니가 멀린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편지를 다시 한번 읽어 보세요.

잭과 애니가 마법의 시간여행속에서 얼마나 멋지게 미션 수행을 했는지 머리속에 영화처럼 쭉~ 그려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과거의 베네치아를 <베네치아에서 열린 축제>의 잭과 애니와 함께 한 책여행으로 알게 되었다면, `베네치아에 대한 더 많은 사실`로 우리는 현재의 베네치아를 알 수 있거든요. 바로 공부로 접하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머리속에 베네치아라는 도시가 정확하게 그려 질거예요.

`메리 폽 어즈번`작가의 남동생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한국인 2세 조카들 때문이라도 한국의 역사나 전설에 관한 책을 쓰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어요. 넘 기대하고 있는데...ㅎㅎ 하루빨리 이루어져 우리 아이들이 잭과 애니와 함께 한국의 역사나 전설 속 판타지 세계로 빠져 본다면 정말 신나는 마법의 시간 여행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