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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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페더 사가 2 >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저자 : 앤드루 피터슨
▫️출판사 : 다산책방

📖 이름 없는 네그가 일으킨 대전쟁 이후 자유와 삶을 억압받으며 지내던 시대 속, 정체를 숨기고 살던 '빛나는 섬 어니러'의 보석인 왕가의 세 아이들 SAGA.
본격적인 대서사시, 그 두번째 이야기.

✔️총 4부작의 장편 판타지
✔️독자들의 60억 원대 후원으로 시즌제 TV 애니메이션 제작 중

⚜️독특한 생명체들과 새로운 세계관의 향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성장 서사 판타지.

📖 1부에 이어, 드디어 '어니러의 보석' 의 정체가 밝혀지고 팽들의 추적을 피해 얼음평원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어린 동생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다. 동생은 겁에 질려 둥그레진 눈으로 형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재너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그 자신도 고작 열두 살이었다! 대체 무슨 수로 알 수 있을까? 이럴 때 왕좌의 수호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재너는 포도에게, 아니면 피트에게, 아니면 니어에게, 그것도 아니라면 에즈빈에게 묻고 싶었다.

💬 1부부터 시종일관, 재너가 가장 마음 쓰인다.
그 작고 어린 어깨에 얹힌 의무가 너무나 무거워 보여 안타까움에 가끔씩 철딱서니 없는 팅크의 호기가 얄밉기도 했다.
2부에서 펼쳐지는 재너의 시련은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그 를 벗어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은 감탄스러울 정도로 용기있고 지혜롭다. (나의 최애 캐릭터♡)

2부 시작부터 몰아치는 사건사고의 연속에 7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흡입력을 놓치지 않고 전개된다. 책을 들고 다니며 읽기에는 무리가 있는 두께와 무게인 것이 이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일 정도로 술술 익힌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5부로 나뉘어 나오더라도 두께의 압박이 조금 덜했으면 하지만...

1부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마법이나 뛰어난 초월적 능력은 등장하지 않는다. 뭐..비밀이야 등장하지만, (표지에 힌트가) 오히려 당면한 시련에 인간적인 두려움과 한계를 드러낸다. 하지만 그것이 이전 다른 판타지와는 차별화된 윙페더 사가 시리즈의 특징이랄까, 마음을 끄는 부분이랄까...
시련 속에서 몸과 마음이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성장 서사 판타지로서의 부족함이 전혀 없다.

무엇보다 이번 2부와 함께 출간된,
<에어위아를 떠도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는 1부와의 출간 틈을 메워주는 깜짝 아이템 같은 가이드북으로 독자들을 배려한 부분이라서 정말 좋았다.
아~이제 정말 본격 시작인데...
3부 언제 나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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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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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장이 왕 1 >

▫️저자 : 하교범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1권 부제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하교범 작가의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판타지 대서사시 그 첫번째 이야기.

📖 10년 기한의 평화조약 8년 후,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장장이 왕이 신의 은총을 잃은 사이 평화조약을 갱신해 제국을 통일하려는 목적을 가진 황제는 새로운 대장장이 왕을 세우려는 세력을 없애려 한다.

신화적 공간을 세계관의 중심으로 삼아 익숙하지 않은 시작을 보인다. 판타지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쉽게 그려지지 않는 시대 공간적 배경과 많은 수의 등장인물, 입과 눈에 붙지 않는 이름들은 이 이야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견하는 듯하다.

머릿속으로 그려내야 할 요소가 많아질수록, 세계관이 독특할수록 판타지에 열광하는 독자라면 즐거워지기 마련이다.

1권만 읽고 서투른 판단을 하기에는 서사가 큰 이야기다.
가제본을 읽었을 때처럼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집중력과 흡입력을 잃지 않기를 ...
머릿속에 이야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잡고 있을 때 빨리 다음권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뿐이다.

가제본과 비교해 본다면 그 구성이 깔끔해 반가웠다.
표지의 화려함 만큼이나 말이다.

1권에서 주목한 키워드는 선택의 무거움이다.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 흐름의 원활한 이해와 몰입을 위해 다음권에서는 인물관계도와 배경 설명을 위한 페이지가 구성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권 언제 나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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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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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저자 : 정여울
▫️출판사 : 크레타

<나의 어린 왕자> 의 구조 :
✔️정여울 작가의 성인자아와 내면아이와의 대화록
✔️<어린왕자> 의 명장면과 명대사들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질문과 답변의 코너

"이 책이 당신 안의 내면아이와 밤새도록 아름다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향기로운 기폭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정여울

🔖당신이 가장 아파하는 상처들이 내면아이의 그림자를 이루고, 당신 안에 숨겨진 눈부신 재능과 가장 따스한 사랑이 바로 내면아이의 빛입니다.
이미 다 큰 어른이 되어버려서 다시는 어린아이로 돌아갈순 없다고 생각했던 당신을, 내면아이는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의 문제는 친구가 없는게 아니야. 넌 너 자신과도 친구가 되지 못했잖아. 넌 너의 편이 아니잖아.

🔖조금 더 성숙했다면, 서로의 마음을 좀 더 솔직히 털어놓고 '어떻게 너에게 잘 보일까'가 아니라 '어떻게 너를 더욱 잘 사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았을까요.

🔖"그래." 나는 어린 왕자에게 말했다.
"집이건 별이건 사막이건, 그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야."

🔖루나 너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달빛이야.70억이 넘는 인구가 느끼는 달빛이 모두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서 태어나서 그 모든 세상 여행을 다 마치고 돌아와 마침내 나를 마지막 안식처로 삼을, 슬프지만 아름다운 운명의 조종사는 이 세상에 너 하나뿐이야.(...) 너의 품에 안겨야만 나는 이 슬픔의 사막에서 비로소 찬란한 오아시스를 찾을 수 있으니까.

✍️🏻니콜 르페라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내면아이의 일곱 가지 유형
1. 돌보미 유형
2. 과잉성취 유형
3. 저성취 유형
4. 구조자/보호자 유형
5. 파티 스타 유형
6. 예스맨 유형
7. 영웅숭배 유형
정여울 작가는 니콜 르페라의 일곱 가지 내면아이 유형을 소개하며 자신의 내면에 이 모든 내면아이의 특징이 존재함에 놀랐다고 전하며 자신의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만 진정한 치유와 성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정여울 작가는 자신의 내면아이 (조이) 와 성인자아(루나) 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조근조근 꺼내놓는다.
처음에는 루나가 조이를 다독이기보다는 조이가 루나를 응원하고 잡아 일으킨다. 대화가 이어질수록 루나 또한 조이를 안아주고 다독이는 모습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자신이 가진 그림자를 외면하지 않고 밝은 햇살처럼 기다리고 있던 자신만의 조이를, 갇혀있던 스스로를 찾아내는 과정을 고백하듯 이야기하며, 읽는 이의 아주 사소한 감정을 건드리고 공감을 이끌어낸다.

'조이와 루나의 대화-《어린왕자》의 장면-독자가 직접 자신을 돌아보는 글 쓰기 '의 구성으로 편안하게 다가오지만 결코 쉽지는 않다. 자신의 내면아이를 돌아보고 인정한다는 것은, 내 안의 밝음을 마주하는 기쁨과 함께 침잠한 두려움과 상처도 꺼내야 하는 과정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 나는 유독 이런 종류의 책을 읽기 꺼려 한다.
나를 돌아보고 내 안의 어린 나를 다독이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겐 상처를 들춰내는 것이 그 상처를 낫게 하는 시작이 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출혈을 야기하기도 한다는 변명 같은 이유를 들며 진실을 꼭꼭 숨겨 놓을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한다.
나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잠들기를 택했다고 그리 믿으며 살아간다.

내 아이에게는 못된 악당이 없기를 기도하며 매의 눈으로 지켜내리라 다짐한다.

책을 읽으며 내 안의 다양한 모습을 가진 내면아이를 모두 잠들어 있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조금씩 꺼내어 햇살에 펼치다 보면 어느 순간 퀴퀴한 부분이 자신의 본래 색을 빼꼼 내미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도 '아주 활달하고, 거침없고, 자유로운 조이' 같은 면이 있을 테니, 그 날개를 펼칠 자리를 조금쯤 여유롭게 남겨두는 일 정도는 지금도 할 수 있을 테다.

우선 조금씩,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나의 내면아이에게 안부를 물어봐야겠다.
"내 슬픈 내면아이야, 잘 있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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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 - 경계인이 바라본 반세기
도널드 리치 지음, 박경환.윤영수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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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리치의 일본 미학 >
: 경계인이 바라본 반세기

▫️저자 : 도널드 리치
▫️옮김 : 박경환. 윤영수
▫️출판사 : 글항아리

📖 자연의 패턴을 관찰하여 그것을 현실 세계에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게 구현해 내는 데 일본의 미학이 있다고 이야기한 도널드 리치는 60여 년의 세월을 일본에 머무르며 일본의 도시와 사회, 사찰, 정원, 음식,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의 영화에 관해 수없이 많은 글을 남겼다.

도널드 리치의 일본을 이해하는 방식의 처음은 관찰에 있고 그로 인해 인식한 겉모습부터 심부로 들어가며 바라본다.
'방해 없이 바라본' 관찰자의 시각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이 가진 미학을 발견하며 적은 이야기들 중 스무 편의 에세이를 골라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펼쳐 보여준다.

🔖형식을 극히 중시하는 일본의 태도는 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에 반영되어 있다. 의례라는 것은 인간에 의해 변형되고, 윤리라는 것은 즉흥성에 의해 훼손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일본에서는 패턴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고, 이름은 글로 써서 읽을 수 있을 때에만 기억된다. 귀로 듣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고 눈으로 보는 것이 확실하다. 

🔖우리는 그들과의 대비를 통해 우리를 규정한다.그러므로 우리는 경계를 통해서 우리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게 된다. 이웃과의 비교를 통해서만 우리가 누구인지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옮긴이의 서문부터 이 책이 나에게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편견을 지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변명을 늘어놓으며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중 하나가 일본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분노와 혐오를 담은 뿌리 깊은 시각이다.
고등학교에서 역사 연구 동아리에 속해 있었고 3년 내내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고 후원, 지원하는 활동을 했었으니 마음에 어쩔 수 없이 피어나는 깊은 감정들이 자리 잡혀있다. 사회생활하면서 일본 업체들과 일하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시간이 꽤 오래였는데도 말이다.

도널드 리치가 이야기하는 일본인들의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배치의 재구성 습성이 한국을 침략했을 당시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며 다양한 방식으로 나라의 정기를 훼손시켰었는지를 알고 있어 담담하게 바라보는 독자가 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기에 책을 마주하며 도널드 리치처럼 경계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저자의 태도였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태도.
당시 시대적 특성상 저자의 입장과 위치를 고려했을 때 일본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태도는 그야말로 열린 마음을 가진 자의 모습이다. 일본의 모습을 다방면에서 목격하고 서양과 동양의 다른 점을 찾아내며 그 문화만의 특성을 이해하려 한다.
전쟁 후 현대화되어가는 일본을 바라보는 서양인의 시각에서 달라져가는 모습을, 일본인들의 상실감과 그들의 기본적인 습성, 감성을 이해하며 이야기한다.

도널드 리치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여적 알던 일본이란 나라는 그 겉모습과 단편적인 역사의 한 귀퉁이 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심도 있는 일본에 대한 이해와 시선은 촘촘한 거미줄의 끝부터 하나하나 다른 물방울을 매단 길로 인도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 같은 아시아인이지만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의 몇 가지 모습을 저자는 그들만의 문화와 연결하여 집어내는 놀라운 통찰력으로 이야기한다. 그의 이야기로 그저 보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각과 여유가 조금 생겼달까.
일본에 대해 유독 가진 편견과 혐오.
이해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분명 존재하는 나의 입장에서도 좀 더 내밀하게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많은 생각의 단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문장의 유려함과 수준 높은 필력으로 집중력을 유지하게하고 깊은 통찰로 펼쳐 보이는 도널드 리치의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해보시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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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BTI - 당신에게 행운이 옵니다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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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B T I >
: 당신에게 행운이 옵니다.

▫️저자 : 박성준
▫️출판사 : 소미미디어

🔖'나'에 대한 통찰과 이를 바탕으로 '너'를 이해할 때 우리가 바라는 운과 건강, 성장과 성공, 부와 명예가 만들어진다.

📖 사주 명리학을 바탕으로 사람의 성격을 알아본다.
이 책은 생년, 월, 일, 시의 네 가지로 이루어진 사주에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한 것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여 우리의 타고난 성격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가이드 해준다.
글자에 따라 자신의 정보를 대조해가며 책의 구성인 1단계 ( 60가지 동물 ), 2단계 ( 10가지 자연 ), 3단계 ( 10가지 타고난 기질 )를 거치면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우선 책을 활용하려면 만세력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사주팔자 표와 글자들을 받아봐야 한다.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해서 어려울 것이 없었다.
구성의 1, 2, 3단계를 따라가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내 성격과 들어맞아서 좀 놀라웠다. 20대쯤 이런 정보를 접했다면, '내가..?' 했을 이야기도 있었고 어릴 때부터 쭉 가지고 온 성격적인 특색도 꽤 잘 맞아서 신기해하며 온 집안 식구들 것을 찾아보기도 했다.

가만 생각해 보면 한참 유행하다 이제는 당연하게 성격유형의 기준이 되어버린 MBTI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수천 년에 걸쳐 동양인의 운명을 해석한 사주 명리학이란 학문이 통계학적으로 보면 더 엄청난 정보를 기반으로 자리 잡은 가이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나이가 들수록, 아이들을 키울수록 젊을 때는 눈길도 주지 않았던 인문학과 성격유형,기질 등에 관한 학문이 눈에 더 들어오고 궁금해진다.

나 또는 내 짝지의 성격을 닮았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를 고심하지만, 아이들의 기질이나 성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듯이 당최알 수가 없는 부분이 시기마다 나타나 속을 뒤집어 놓을 때가 있기에 내가 모르는 부분을 책에서 찾아보고자 기웃거리게 되나 보다.

내 기본적인 성격 중 과학적이지 않거나 미신을 잘 믿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나의 기질 중 부정 수용과 의심, 연구와 분석이 있는 것을 보고 꽤나 놀랐다.

아이들에 관해서는 아직 잘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의문이 뜬 내용도 있었지만 기질적인 면에서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좋았던 부분은 기질에 따라 매력과 주의점을 기재한 부분인데 인지하고 참고해서 자신을 더욱 깊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도록 유도하는 부분이다.

어떤 것이든 한 가지만을 너무 맹신하면 안 되는 것이며 다양하게 수용하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이 또한 학문이 주는 가이드로서 활용한다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여태까지 편견을 가지고 알고자 하지도 않았던 사주 명리학을 나 같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단계를 통한 구성과 편집으로 접근을 높이고, 귀여운 디자인과 요즘의 관심사에 부합한 MBTI와 결합하여 흥미를 높인 점등이 돋보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질끼리의 합을 조금 더 다뤄주었으면 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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