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도 예외는 아니었다. 흔히들 공무원하면 정년 보장과 연금을 떠올리지만 우리보다 앞선 세대면 몰라도 지금의 공무원에게 연금은 더 이상 노후를 보장해주지 못한다. 이미 2009년과 2016년에 두 번의 공무원 연금 개혁이 이뤄지면서, 정년퇴직 후 5년이 지난 65세가 되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 P44

20년 일하고 퇴직하면 곧바로 200~300만 원씩 다달이 연금을 받았던 것도 이전 세대나 가능한 일일 뿐 우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9급 공무원들은 10년 일하고 퇴직하면 월 40만 원, 20년 일했을 땐 월 80만 원, 30년 일했을 땐 월 200만 원 이하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은 분명히 더 있을 것이기에 수령액이 적어지면 적어졌지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 P44

그래서 똑똑한 동기들은 일찍부터 개인 연금보험을 들었고 연말정산 혜택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미래를 준비했다. 심지어 한 동기는 임용과 동시에 재무 컨설팅을 받고 정년 이후까지 먹고살 방도를 미리 마련해두기도 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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