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생물학자들이 동물에게도 과연 사고할 능력이 있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실험으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거짓말을 하는 행위다. 평생을 침팬지와 함께한 제인 구달 박사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침팬지 한 마리를 따로 불러 한번에 다 먹어 치울 수 없을 양의 바나나를 안겨 주었다. 그러자 그 침팬지는 바나나를 자기만 아는 곳에 몰래 숨겨 놓고 조금씩 꺼내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친구들이 나타나 바나나가 어디에 있느냐고 아우성을 치자 그는 손가락으로 정반대쪽을 가리켰다. 그리곤 그들이 모두 그쪽으로 사라지자 재빨리 숨겨 놓은 바나나를 또 꺼내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P1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