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는 날'을 특별히 정해야 할 정도로 내 식탁에 날마다 고기를 올리지는 않는 것 같지만, 아무튼 그 취지에는 공감한다. 내 기억에 누가 정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기 없는 날'이 매주 월요일인 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초록창에서 잠시 검색을 좀 해보니까 전국 학교 급식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아직은 시범 사업 단계지만 언젠가는 모든 학교에서 하는 날이 올 터이다. (아, 방금 알게 됐는데, 고기 없는 월요일은 비틀스의 멤버 폴 메카토니가 2009년에 제안하면서 알려졌다고 한다.) 비건 지향인의 한 사람으로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다음 구절을 읽으며 내 식탁에서도 육류의 비중을 조금씩 더 줄여가야지. (일단 하나 남은 스팸은 먹고... 고기 그리 자주 먹는 사람은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 이 정도는. ^^::)

만일 (북미와 유럽, 이스라엘, 호주, 뉴질랜드, 일본을 포함하는) OECD 36개국이 함께 육류 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면 세계의 식량용 곡물 생산량은 40퍼센트 가까이 늘어날 것이다. 다른 방식으로도 생각해보자. OECD 국가들이 매주 하루씩만 ‘고기 없는 날‘을 정해 지킨다면, 올 한 해 배곯는 사람들을 모두 먹일 수 있는 1억 2,000만 톤의 식량용 곡물이 여분으로 생기게 된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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