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몰래 널 사랑하고 있어
뤼후이 지음, 김소희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달에게 휘영청 밝은 에너지를 주는 태양이 될 수 없다고 해서, 세상의 빛을 마구 삼켜버리는 블랙홀이 될 필요는 없다.23p



가진 게 많다고 해서 좋은 걸 모두 손에 넣을 수 읶는 건 아니지만, 가난은 계속해서 그 모든 걸 잃게 만든다는 것을.44p





가난의 가장 큰 고통은 ‘yes’ 혹은 ‘no’를 선택할 권한 자체가 없다는 데 있다. 눈앞에 직면하게 되는 건 언제나 ‘no’라는 길뿐이니까.61p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면 우리가 먼저 사랑해 주면 되지’.75p





나의 사랑을 누군가가 리드해주기를 기다리는 건 마치 다른 사람이 내게 술을 권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다. 누가 따라주지 않으면 빈 술잔을 쥔 채 초조하게 입맛만 다셔야 하는 것이다.77p



사랑의 실패는 경험치를 주고 사랑의 성공은 부가가치를 준다.78p





너의 따스함과 나의 용감함을, 나의 유머러스함과 너의 박학다식함을 주고받는 것. 너와 나의 땀을 절반씩 모아 우리 집을 만들어가는 것, 그런 게 결혼일 것이다.84p



결혼 생활에서의 상호보완은 성숙한 사고를 통해 이루어진다. 잔제는 서로 능숙한 부분이 다를 뿐 두 사람 모두 긍정적인 에넞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93p



“다른 사람의 하늘이 무너져 내릴 때, 내가 일으켜줄 수 없다면 가만히 눈감아주는 게 도와주는 거란다”107p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일단 상대방과 함께 일을 하기로 했다면 상대방의 장점을 크게 봐야 한다. 칭찬하고, 발맞추고, 포용하며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다.1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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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내가 왜 집어 들었을까 (후회한다는 뜻은 아니다)

짬짬히 시간을 내서 책을 읽다보니 가벼운 책을 읽고 싶었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하려다가 만나는 타이밍을 놓치고 집에 소장하고 있다가 결국은 내가 읽게 되었다.



다양한 삶의 면모를 작가가 조근조근 이야기해주었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혹은 냉정한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어렵지 않게 읽은 에세이집, 잘 읽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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