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상가 케빈 켈리의 현실적인 인생 조언
케빈 켈리 지음, 김미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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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어린시절에는 그저 누군가의 조언이 잔소리로만 들렸고,

듣기 싫었다.

 

그저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른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지금와서 보니, 참 어리석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이 관심이고 사랑이란것을

한살 두살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젠,

그런 조언들이 그립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잘 살고 있는건지,

나의 판단과 행동이 올바른 선택인지 누군가 알려줬음 좋겠는데.

이젠 그런 상황이 잘 오지 않는다.

 

다큰 성인은,

누군가의 조언을 듣기란 쉽지않다.

 

그런이들을 위한 책

#현실적인인생조언

 

인생을 먼저 경험해 본 케빈 켈리의 현실 조언들.

 

인생선배의 경험담들 하나 하나가 피부로 다가왔다.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읽어보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누군가의 경험을 읽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은

늘 신기하고 흥미롭다.

 

방법을 모르고 방황하고 있을때

이 책을 펼쳐서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존재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값진 인생 조언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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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은 없다 - 국민이 알면 정부가 싫어할 당신의 국민연금 이야기
유원중.원종현.김우창 지음 / 더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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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다니는 세대라면 특히나 더 관심이 많을 것이다.

우리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어가는 국민연금!

 

도대체 연금은 언제 쯤 받을 수 있는건지,

솔직히 지금 내 생각은,

연금 받을 나이가 될때까지 내가 살아있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꼬박꼬박 떼어지는 연금이 아깝게만 느껴졌다.

 

더군다나 뉴스에서 몇십년후엔 연금이 고갈된다고 하니,

그동안 내가 냈던 연금들을 다 돌려받고 싶은 심정이다.

 

왜 내가 힘들게 번돈으로 다른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정작 내가 혜택 받을 시기에는 못받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니 배가 아프다.

 

여기까지가 요즘 2030직장인들의 진짜 속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마음으로 읽다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했다.

연금개혁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지만,

현실은 국민연금을 받는 대상자가 아닌,

공무원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모여

탁상공론만 하는 꼴이니,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제자리걸음 중이 아닌가 :<

 

공무원연금 받는 당사자들이 본인들과 관련없는 제도에 얼마나 열과성의를 다할까?

 

그나마 다행인건 1000조원이란 기금이 모여있다는 것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1000조 원이라는 기금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고갈 될거라는 말에,

나에겐 천문학적인 수치라서 사실 실감은 안나지만, 걱정은 된다.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연금을 타려면 젊은 경제활동인구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연금을 타는 인구는 늘어나고 연금을 내는 인구는 줄어드니

결국 국가에선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대책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도 솔직히 크게 관심없었지만,

국민연금의 민낯을 알게되니,

국가에서 국민들을 위해 지금 당장이라도 손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혹시나 연금개혁이 된다는 가정하에 9%의 국민연금이 이보다 조금 더 오른다고 해도

무작정 아까워 할게아니라 미래가 있는 삶을 위해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끝까지 읽고서도 이 찝찝하고 불안한 기분은 떨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은 있으니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앞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국민연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국가에 계속 목소리를 내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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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라도 쉬어가라
현종 지음 / 담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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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숨겨져있던 많은 욕심들과 불만 그리고 쓸데 없는 걱정거리들을 조금은 내려 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 였다.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들에 대해

지나친 걱정은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나의 정신건강에도 않좋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잘 되지 않기에,

오늘은 현종 스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은 생명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글들을 읽을 때마다

때론 부끄럽기도 했다.

 

현덕사의 현종스님은 동식물 천도재를 지낸다.

여기서

동식물 천도재란?

인간의 욕심으로 희생된 동식물 영가를 천도하는 것이다.

 

동식물 천도재.. 너무 과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들었다.

하지만 작은 생명 하나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현종스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절감하며,

풀 한 포기라도 함부로 대해선 안된다는 현종스님의 다짐은,

인간의 생명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동물의 생명과 길에 자라고 있는 잡초하나까지도 소중한 생명으로 여기는 그 마음을 본받고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 했다.


자등명법등명 自燈明法燈明

: 말그대로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아 살아가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교를 떠나,

정신과 마음을 정화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히 읽어 나가다 보면

현종스님이 전하는 따뜻한 마음과 깨달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비록 나는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현덕사의 불자가 되어 있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알게 모르게 나를 위해 애써주는 이들에게 도움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늘 배풀며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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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밀리미터의 싸움 -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 흐름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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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페이지에 가까운 이 벽돌같은 책에 푹 빠져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며

단숨에 읽어 버렸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활하는데 있어서 1밀리미터의 차이는 별 대수롭지 않겠지만,

신경외과 의사들에게 1밀리미터란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느냐, 못하느냐의 아주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이 책이 아니라면 일반인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신경외과 의사들의 숨은 노고들을

읽어나가며 아슬아슬하고 위태 위태한 수술실에서의 처절한 싸움을 숨죽이고 읽어나가기란

정말 숨 막히게 힘들었다. (진심 찐으로 .. 힘듦 ㅠㅠ)

너무 리얼하고 상세하게 적힌 신경외과 의사들의 수술사례들을 읽어나가며,

한 사람의 목숨이,

누군가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은

경이로웠다.

동정맥기형환자, 뇌수막종, 각성수술, 동맥류 수술, 척삭종, 네비게이션 수술, 교모 세포종,

신경교육종등 각 사례들을 아슬아슬한 초 긴장상태에서 읽다보면

의사들의 세상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머릿속에 있는 실낱같은 혈관들을 찾아내고,

한땀 한땀 봉합하며,

환자의 활력징후를 살펴가며 수술을 하는 모습은 온 몸에 식은 땀이 날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해도,

환자가 깨어나기까지 수술 후 부작용은 없는지,

또 다른 문제는 생기지 않았는지 밤낮 가리지 않고 기다리는 그 인고의 시간 또한

의사들이 숙명처럼 ...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그 모습들은 경외감마저 가지게

된다.

한편의 의학드라마를 본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의학 드라마보다 더 리얼한 느낌이다.

환자의 두개골을 열고 고정하고, 머릿속을 들여다 보는 의사의 시선으로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신경외과 의사들의 수술하는 과정과 모습들을 알게되면서,

누군가는 신경외과 의사를 꿈 꾸게 되고,

누군가는 의사들의 이런 노고를 다시한번 알게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 해보았다.

감동과 슬픔과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신경외과 의사가 된 나를 상상하며 읽어 본다면 더욱 실감나고 감동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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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쇼펜하우어 소품집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박제헌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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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끌려서 구매 했던 책
요즘 쇼펜하우어 관련 도서들이 정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추천도서로 많이 뜨고 있기도 해서 호기심을 자극 했던 책이다.


 

책 한권을 펼치고 마지막장을 덮기 까지 정말 현실적인 찐 바이브가 느껴졌다.


 

깊이 공감하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표시해가면서 읽어나가는데,
오로지 책에만 집중 해서 읽을 만큼 가독력도 좋고 많은 지식과 배움을 얻었다.


 

철학관련 도서라면 어렵고 많은 생각이 필요로 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마라 > 는 누구나 쉽게 철학에 접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현실적인 공감을 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개인적으로 특히 직장인들이 읽으면 조금 더 많이 공감하고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듣는 이의 귀가 삐뚤어져 있으면
가장 행복한 말도 조롱당한다. -p.158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듣는이의 태도에 따라
상대방이 나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자신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자신에게만 만족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
게다가 스스로 소유한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가치는 적어진다. -p.211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먼저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누군가의 말에 쉽게 휘둘리고 상처받고 아파하기전에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고 스스로 판단하고 극복하고 이겨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두고 두고 읽어보고 싶은 책 중에 하나가 이 책이 될 것 같다.
소장하고 싶은 책
늘 곁에 두고 싶은 책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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