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은 없다 - 국민이 알면 정부가 싫어할 당신의 국민연금 이야기
유원중.원종현.김우창 지음 / 더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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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다니는 세대라면 특히나 더 관심이 많을 것이다.

우리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어가는 국민연금!

 

도대체 연금은 언제 쯤 받을 수 있는건지,

솔직히 지금 내 생각은,

연금 받을 나이가 될때까지 내가 살아있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꼬박꼬박 떼어지는 연금이 아깝게만 느껴졌다.

 

더군다나 뉴스에서 몇십년후엔 연금이 고갈된다고 하니,

그동안 내가 냈던 연금들을 다 돌려받고 싶은 심정이다.

 

왜 내가 힘들게 번돈으로 다른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정작 내가 혜택 받을 시기에는 못받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니 배가 아프다.

 

여기까지가 요즘 2030직장인들의 진짜 속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마음으로 읽다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했다.

연금개혁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지만,

현실은 국민연금을 받는 대상자가 아닌,

공무원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모여

탁상공론만 하는 꼴이니,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제자리걸음 중이 아닌가 :<

 

공무원연금 받는 당사자들이 본인들과 관련없는 제도에 얼마나 열과성의를 다할까?

 

그나마 다행인건 1000조원이란 기금이 모여있다는 것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1000조 원이라는 기금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고갈 될거라는 말에,

나에겐 천문학적인 수치라서 사실 실감은 안나지만, 걱정은 된다.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연금을 타려면 젊은 경제활동인구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연금을 타는 인구는 늘어나고 연금을 내는 인구는 줄어드니

결국 국가에선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대책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도 솔직히 크게 관심없었지만,

국민연금의 민낯을 알게되니,

국가에서 국민들을 위해 지금 당장이라도 손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혹시나 연금개혁이 된다는 가정하에 9%의 국민연금이 이보다 조금 더 오른다고 해도

무작정 아까워 할게아니라 미래가 있는 삶을 위해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끝까지 읽고서도 이 찝찝하고 불안한 기분은 떨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은 있으니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앞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국민연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국가에 계속 목소리를 내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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