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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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남의 말에 잘 휘둘린다고 한번이라도 생각 해 본 사람

상대와 대화를 하다보면 무시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 본 적이 있는 사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지 않을까 한번 쯤 고민 해본 사람


이런 고민들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읽어 보길 추천!

아 ~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이게 가능할까?

조금 유치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

그 수위를 잘 조절해서 적용한다면 타인으로 부터 나를 잘 지켜낼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 자신의 성격을 자신의 기술이라고 생각하라 -p41

- 사람들은 항상 착하기만 한 사람의 친절에는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친절을 이용해 당신을 얕잡아보려 합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를 무게감 속에서 친절함이 느껴지면, 주위 사람들은 그 친절을 굉장히 가치 있는 것, 기쁜 것, 고마운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왜 친절함만으론 안 되고,

때로는 무게감도 필요한지 이제 깨달았을 것입니다.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을 잘 잡고 사람을 사귀어야 당신은 적당한 거리감으로 누구에게나 존중받게 될 것입니다.


각 개인 마다 성격과 성향,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 중 장점을 잘 부각 시켜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포인트.


착한 사람은 적당히 착하게, 성격이 쎈 사람은 적당히 물러날 줄 아는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잘 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ㅎㅎ


거절을 잘 하지 못해서 늘 손해만 보는 사람들도,

자기 의사 표현을 상대에게 정확하게 하고 거절 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언젠 간, 서로가 기분 나쁘지 않고 잘 거절하는 법을 터득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 한답시고, 자신의 희생을 당연 시 하고 뒤에서 혼자 힘들어하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들은 이제 굿 바이-!


<제 4장. 보이지 않는 무게감으로 상대를 사로 잡아라>편은 개인적으로 완전 공감했던 부분이다.

보이지 않는 무게감으로, 상대가 나를 얕보지 않고 서로와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은 이 책의 핵심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타인이 휘두르는 방망이로부터 나 자신을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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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장성숙 지음 / 새벽세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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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상대의 처신에 대해 개의치 말라.

그렇게 하지 못하고, 남들이 알아서 예의를 갖추기를 기대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주위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예의있게 대해 주겠지만, 영악한 사람이라면 도리어 상대를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취급하려 든다.

그렇기에, 엄밀한 의미에서 이는 상대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는 의존과 같다.

그러니, 자기 삶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기지 않으려면, 그때 그때 가뿐하게 말하도록 힘써야 한다. - p.43』

이 책의 모든 내용들이 하나같이 다 공감 할 수 밖에 없는 내용뿐이였다.

그 중에서도 위 글은 정말 정말 몇번이고 다시 읽고 또 읽으며 머리속에 남겨두었다.

인생이라는 것이, 너무 악착같이 살아도, 너무 유순하게 살아도 평탄하게 살아 갈 수 없다.

기울기가 한쪽으로 조금만 더 기울어져도 삶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게 좋은거란 말도 참 좋은데,

요즘은 좋은게 좋은게 아닐 때가 더 많은 건 나만의 편견인 걸까.


적당한게 좋다고 늘 생각하지만, 조금만 사람 좋아 보이면 무시 하려들고 이용하려는 악한 사람들이 있기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나쁜 사람이 되어서도 안되지만,

내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는 나의 기분과 의사표현을 정확히 하고

마음에 쌓아두지 않는 것이 내 삶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싫은거 싫다고 말한다면,

아무도 내곁에 있어주지 않을까봐

끙끙 속으로 앓기만 한다면, 마음의 병만 더 깊어진다.


그때 그때 가볍게 산다는 말.

참 좋은 말인것 같다.


이 문장하나를 하루에 한번씩 떠올리며 마음의 무거운 짐들을 하나씩 내려 놓는 연습을 해야겠다.


조금 씩 나이가 들기 시작하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모든 상황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조금 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는 요즘


그때 그때 가벼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느껴지고 기품 있는 어른이 되는 연습을 하며.


나를 위해 오늘도 한걸음 더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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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양장)
양희은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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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뭔가 여유로움과 태평함(?) 이 느껴진다.

양희은씨가 누군진 알지만 그녀의 노래 부르는 모습도, 라디오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아무 정보도 없이 그녀의 에세이를 읽는 내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이런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의 가정사와 그동안 살아온 인생들을 읽으며,

연예인이라고 특별히 다른것이 없구나.

똑같은 사람 사는 인생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 특유의 당당함과 말투, 목소리가 라이브로 들리는 듯 하였다.


보기에는 단호하고 냉정해 보였는데, 알고보니 속 깊고 정이 많은 사람 양희은.

그녀 삶의 인생 곡선도 험난 했기에 지금의 양희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읽다보면 같은내용이 반복해서 언급되는 부분이 있어 조금은 지루한면도 없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그녀의 인생이야기가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내 삶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피드백을 주는 시간이였다.


짧지만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말

그러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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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숫자들 -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사너 블라우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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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들 뒤에 숨겨진 진실들

각종 통계 수치들과 그 수치로만 판단하고 믿는 사람들.


결국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보여주기 식이 이미 일상화 되어 있으니깐.


우리가 보고, 듣고, 믿는 통계 수치들의 진실의 진실은 무엇일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확진자 수, 완치자 수등 이런것만 봐도,

이제는 그 수에 연연하기 보단,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 가 끝나기만을 바라며 무심코 지나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을 읽다보면,

대부분 통계는 허점투성이란걸 알게 된다.


보여주기식 통계에만 맹신하지 말고,

숫자 뒤의 진실을 꿰뚫는 힘을 길러야 한다.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해내기 어려운 이유

> 본능적인 '숫자 편향'이 우리를 틀리게 만든다.


숫자는 우리의 선택에 유용하지만 우리를 대신해서 결정해주지 않는다. - 선데이비즈니스포스트


숫자의 쓸모를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었던 시간.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쉽고 명확하게 알려 줘서 생각보다 술술 집중해서 읽었다.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 되는 책


이제 숫자놀이에 속지 않아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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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이경희 지음 / 강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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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활기차고 정겨운 모습 뒤로 악날하고 처참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상인들과 손님들 사이에 가격 흥정이 오가고,

추가로 오고가는 덤은 넘치는 인심으로 생각하며 다시 찾는 곳이 시장이였다.

정겨움이 넘치는 곳이라 생각 했던 시장이라는 곳 이면에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대도축산이 그 중에 하나였다.

동네 개들을 모조리 훔쳐와서 사람들에게 내다파는 박사장

대도축산에서 잡혀온 개들을 도살하는 경숙.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삽교.

삽교는 대도축산에 잡혀와 운좋게 경숙에 의해 살아남은 개다.

삽교의 관점에서 모란시장의 이면의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욕심많은 인간들과 말못하는 짐승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이야기들.

개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소고기 또한 고기가 되기전에 한 생명이 였음을 생각 해야 한다.

아무래도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 입장이라 모란시장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처음엔 박사장을 나쁘게만 생각했지만 결국 나도 똑같은 사람이란걸 알고 나니,

박사장을 욕 할 수만은 없었다.

생선, 고기, 꽃 등 사람이 먹는 모든것들은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였기에.

.

.

처참하고 안타까운 결말은 깊이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하였다.

결국 다 모든게 부질없다는 것을.

모든 생명은 태어났다가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인간도, 짐슴도 예외 없이.

.

.

아직도 곳곳에 있는 시장들 속에는 개를 도살해서 파는 곳이 있다고 들었다.

최근 개고기를 먹지말자는 뉴스가 이슈되면서 많이 줄어들고는 있는 추세지만,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는 곳들 때문에 개 사육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개고기라는것에 한정되어 생각 하지말고

조금 더 넓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개선해야 하지 않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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