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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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미국인의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17분, 하루 평균 핸드폰 사용 시간은 5.4시간이다.

- p.124 도둑맞은 집중력 中


 

위 글만 읽어봐도 우리의 집중력을 어디에 다 빼앗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놀랍다. 너무 놀랍다.

 

 

더군다나, 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내가 어디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순간 소름끼치는 이 오싹한 기분 ㅠ.ㅠ

 

 

남들보다 sns 도 덜하고, 나름 독서도 꾸준히 하고 있고,

나의 커리어에 지장이 없도록 일 할때는 나름 집중해서 일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였기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들을 폰을 보면서 보낸다는 사실에 살짝 충격이 왔다.

 

 

왜 이 책에 사람들이 열광했는지,

왜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지 알 것 같았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빼앗기고 있는 집중력으로 인해 일상 생활 패턴이 무너지고 있다는 걸

몸소 느끼기 시작하고,

점점 무기력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무엇이 문제 일까 고민하기 시작할 때 이 책을 찾았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깐 ,

 

 

예전에는 책 한권을 집어 들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요즘은 몇장 넘기고 나면 어느새 휴대폰을 들고 sns를 보고,

페이스북을 보며 숏폼에 몇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보니 한달 독서량이 점점 줄어들고,

휴대폰 알림에는 어플마다 사용시간이 지난주보다 0 시간 이상 늘었다는 알림만 받을 뿐이다.

 


"끊임없이 핸드폰을 확인하는 트레드밀"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이 책은 경고한다.

p.177 도둑맞은 집중력 中 6.장 우리를 추적하고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늘 폰사용량을 줄여야지 생각은 하면서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해 허비하는 시간들을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있던 찰나,

<도둑맞은 집중력> 을 읽기 시작하면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하나씩 sns를 줄여 나가기로.

 

 

페이스북을 탈퇴하고 어플을 지웠다.

그리고 불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이번 기회에 싹 정리했다.

 

 

그러다 보니 수시로 울리던 알림들의 횟수가 점차 줄어 들어 폰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가 다 한번에 변하기는 어렵겠지만,

한번 뿐인 인생.

시간을 헛되이 사용하지 말고 알차고 보람있게 써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단순히 집중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난당하고 있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어 봄으로써,

흩으러진 나의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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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힘 - 인생의 무기가 되는 12가지 최소한의 수학도구
올리버 존슨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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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갑자기 숫자들이 세상을 장악했다.

뉴스를 틀면 온통,

오늘 하루 사망자 수 몇명, 확진자 수 몇명, 완치자 수 몇명 ...

 

수많은 데이터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인해 쏟아져 나오는 통계 수치들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조사되고, 어디에서 자료를 받아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일까.

 

저 많은 데이터들이 과연.. 정확한 정보가 맞는 걸까?

의구심을 품기 시작 했던 것도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 수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데이터들을 눈으로 보면서 조금씩 실감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이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수치화 되어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다.

 

지금 현재 20~30대 실직률, 취업률, 물가 상승률 등등

세상이 발전하면 할 수록,

AI 인공지능 시대에는 더더욱 수학의 힘이 필요 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무기가 되는 12가지 최소한의 수학도구들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함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수학적인 힘을 길러야 할 것이며,

눈으로 보이는 통계 수치들에 속지 않고,

스스로가 올바른 정보인지 잘못된 정보인지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수많은 통계 수치들 속에서 어떤게 진짜이고,

어떤게 가짜인지 분별조차 할 수 없는

그런 무지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

 

눈앞에 보여지는 모든 수치들이 다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호기심을 시작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수학의 힘>

1부 숫자 너머의 변화를 읽어라

2부 불확실한 확률 싸움에서 이기는 법

3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더 빛나는 수학의 힘

4부 결국 수학적인 것이 살아남는다


 

 

각 챕터들에서 알려주는 통계 수치의 진실을 찾아가는 방법들을 배워가며

수학적인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결코 쉽고 가볍게 쓰여진 책이 아니기에,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기에는 난이도가 조금은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어느정도의 수학적인 힘을 길러 놓는다면,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 앞에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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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상가 케빈 켈리의 현실적인 인생 조언
케빈 켈리 지음, 김미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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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어린시절에는 그저 누군가의 조언이 잔소리로만 들렸고,

듣기 싫었다.

 

그저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른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지금와서 보니, 참 어리석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이 관심이고 사랑이란것을

한살 두살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젠,

그런 조언들이 그립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잘 살고 있는건지,

나의 판단과 행동이 올바른 선택인지 누군가 알려줬음 좋겠는데.

이젠 그런 상황이 잘 오지 않는다.

 

다큰 성인은,

누군가의 조언을 듣기란 쉽지않다.

 

그런이들을 위한 책

#현실적인인생조언

 

인생을 먼저 경험해 본 케빈 켈리의 현실 조언들.

 

인생선배의 경험담들 하나 하나가 피부로 다가왔다.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읽어보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누군가의 경험을 읽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은

늘 신기하고 흥미롭다.

 

방법을 모르고 방황하고 있을때

이 책을 펼쳐서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존재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값진 인생 조언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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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은 없다 - 국민이 알면 정부가 싫어할 당신의 국민연금 이야기
유원중.원종현.김우창 지음 / 더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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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다니는 세대라면 특히나 더 관심이 많을 것이다.

우리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어가는 국민연금!

 

도대체 연금은 언제 쯤 받을 수 있는건지,

솔직히 지금 내 생각은,

연금 받을 나이가 될때까지 내가 살아있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꼬박꼬박 떼어지는 연금이 아깝게만 느껴졌다.

 

더군다나 뉴스에서 몇십년후엔 연금이 고갈된다고 하니,

그동안 내가 냈던 연금들을 다 돌려받고 싶은 심정이다.

 

왜 내가 힘들게 번돈으로 다른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정작 내가 혜택 받을 시기에는 못받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니 배가 아프다.

 

여기까지가 요즘 2030직장인들의 진짜 속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마음으로 읽다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했다.

연금개혁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지만,

현실은 국민연금을 받는 대상자가 아닌,

공무원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모여

탁상공론만 하는 꼴이니,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제자리걸음 중이 아닌가 :<

 

공무원연금 받는 당사자들이 본인들과 관련없는 제도에 얼마나 열과성의를 다할까?

 

그나마 다행인건 1000조원이란 기금이 모여있다는 것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1000조 원이라는 기금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고갈 될거라는 말에,

나에겐 천문학적인 수치라서 사실 실감은 안나지만, 걱정은 된다.

 

내가 노인이 되었을 때 연금을 타려면 젊은 경제활동인구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연금을 타는 인구는 늘어나고 연금을 내는 인구는 줄어드니

결국 국가에선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대책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도 솔직히 크게 관심없었지만,

국민연금의 민낯을 알게되니,

국가에서 국민들을 위해 지금 당장이라도 손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혹시나 연금개혁이 된다는 가정하에 9%의 국민연금이 이보다 조금 더 오른다고 해도

무작정 아까워 할게아니라 미래가 있는 삶을 위해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끝까지 읽고서도 이 찝찝하고 불안한 기분은 떨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희망은 있으니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앞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국민연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국가에 계속 목소리를 내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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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라도 쉬어가라
현종 지음 / 담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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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숨겨져있던 많은 욕심들과 불만 그리고 쓸데 없는 걱정거리들을 조금은 내려 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 였다.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들에 대해

지나친 걱정은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나의 정신건강에도 않좋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는 잘 되지 않기에,

오늘은 현종 스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은 생명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글들을 읽을 때마다

때론 부끄럽기도 했다.

 

현덕사의 현종스님은 동식물 천도재를 지낸다.

여기서

동식물 천도재란?

인간의 욕심으로 희생된 동식물 영가를 천도하는 것이다.

 

동식물 천도재.. 너무 과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들었다.

하지만 작은 생명 하나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현종스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절감하며,

풀 한 포기라도 함부로 대해선 안된다는 현종스님의 다짐은,

인간의 생명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동물의 생명과 길에 자라고 있는 잡초하나까지도 소중한 생명으로 여기는 그 마음을 본받고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 했다.


자등명법등명 自燈明法燈明

: 말그대로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아 살아가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교를 떠나,

정신과 마음을 정화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히 읽어 나가다 보면

현종스님이 전하는 따뜻한 마음과 깨달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비록 나는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현덕사의 불자가 되어 있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알게 모르게 나를 위해 애써주는 이들에게 도움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늘 배풀며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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