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 - - 글쓰기부터 책 출간하고 돈 벌기까지 노하우 A to Z
김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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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영 작가 인스타그램 글에서 (2024.1.26)


​아, 참고로 이 책에는 글쓰기로 1억 버는, 10억 버는 얘기는 없고요 논문 잘 쓰는 법 같은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독자의 시선에서 내 글을 잘 쓰려면 뭘 점검해야 하는지, 글 쓰는 체질 만들기, 한 달에 100만원 꾸준히 글쓰기로 벌 수 있도록 수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있어요.

각자의 고유한 이야기, 그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고, 그것으로 돈도 버는 그 경험 모두 다 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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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는 사람도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품팔이도 없이, 오로지 손가락과 컴퓨터(종이와 펜), 그리고 꾸준함만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나처럼 글쓰기를 업으로 삼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솔깃한 유혹이다. 비단 나 같은 사람이 아닌 국어나 문학 등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나도 좀 써볼까'싶은 사람 누구나 시작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준다. 특히 챕터1에 다양한 예시를 보면 '아, 그럴수도 있구나'싶다. 목차만 주욱 읽어도 대략 감이 잡히는데, 여기에 "나의 이야기" 살을 입히면 괜찮은 한 편의 글이 완성된다. 

SNS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나도 이걸로 돈을 벌고 싶다', '나도 누구처럼 협찬같은거 받아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라고 궁금해하고, 관련 책을 찾아읽거나 관련 꿀팁을 유심히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 중 진짜를 찾는건 참 힘든 일이고, 이걸 내가 그대로 한다고 단기간에 엄청난 변화가 오기는 더욱 어렵다. 


누구나 "잘쓴글"을 쓸 수 있다. 지금 바로 펜과 종이를 들고 뭐라고 써보자. 언젠가 그 한문장이 한 장으로 채워질때, 그때는 "나도 제법 쓰는데?"라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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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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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마음은 그대로일지라도
ㅣ그걸 유지하는 내 노력은 그 이상이겠지

/p.105
나는 그 뜨거움을 한 번도 식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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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한 날에는 꽃을 봐도 슬프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더 아름다웠던 때를 떠올린다. 끝에 이르러서는 너를 볼 때 그랬던 거 같다. 슬픔이 혈관을 타고 퍼지는 것이 느껴졌다. 필요한 온도를 넘어서는 뜨거움이다. 타오를 듯한 감정들이 격정적으로 순간순간에 신호를 줬다. 잊히지 않을 순간에는 늘 그랬다. 필요 이상으로 마음이 뜨거웠다. 그리고 나는 그 뜨거움을 한 번도 식히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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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썸 작가의 글은 감성적이다. 그러면서 신파는 아니고, 딱 그만큼의 감정만 느끼게 간결하다. 그 뒤에 여운은 온전히 읽는 독자의 몫이다.

👉🏻갈색 책을 넘기다보면 책은 물론 내 손까지 갈색으로 물드는 것 같다. 푸릇한 새싹이나 풍성한 잎이 아니라, 그 모든 시절을 다 보낸 후에 자연스럽게 색이 변해 이제는 더 변할 색도 없어서 갈색 그대로 쭉 이어지는. 그 세월의 깊이와 연륜이 손끝에서 전해오는 것 같았다.

📖산문집치고는 호흡이 짧다. 글이 연재되지는 않아서 한번에 쭉 읽기 어려운 경우엔 목차를 보고 읽고 싶은 주제를 먼저 쏙쏙 빼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책이 주는 메시지가 독자가 읽는 스타일에 따라 변하지는 않으니까.

👍무엇보다 이 책은 <제목>이 인상적이다. 좀 특이한건, 내용을 먼저 읽고 제목을 봐야 그 제목에 담긴 의미가 보인다. 마치 하상욱의 시처럼, 본문을 읽고 갸웃했다가 제목을 보면 “아!”하고 감탄이 나오는 것처럼.

글을 써본 사람은 안다. 제목을 짓는게 글을 쓰는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그 제목을 읽는 사람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선 더욱 힘들다는 걸. 하지만 이 책은 “제목이 다했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독창적이고, 유쾌하며, 때로는 몇 마디 단어로 울고 웃게 된다. 저마다의 감상은 다를지언정, 책의 본질을 독자가 쉬이 이해하는건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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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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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감성이 고픈 시대,
ㅣ감정을 전하고싶은 이에게 주고싶은 책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는 짧은 에세이다. 책을 펼쳤을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여백“이었다. 시가 아니고 에세이? 그런데 이렇게 간결해? 그리고 여백이 이렇게 있어? 거기다 정렬도 한쪽에 맞춤없이 어떤 페이지는 중간정렬, 다음 장은 왼쪽정렬, 어떤 곳은 중간과 오른쪽정렬..... 편집을 어떻게 했을까? 놀란것도 잠시, 이 정렬 방식은 과연 이 책을 읽는데 어떤 효과를 주는지 궁금했다.

👉🏻이 글에서 주어는 따로 없다. 그래서 읽을 때마다, 읽는 사람에따라 들어오는 감동이 다르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허망하게 떠나보낸 이를 떠올렸다고 했다. 나는 못잊는 첫사랑이 생각났다. 또 다른 이는 사랑하는 아이의 어린시절을 추억했다고 한다. 책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이도 달랐다. 그 옛날 당당하고 멋진 ”나“의 모습이 생각나서 펑펑울기도 했고, 어쩔수없이 헤어져야했던 옛 연인도 생각났다.

✍️이별이란 워낙 많은 상황이 있으니,비단 사람 뿐 아니라 나 자신, 그 시절, 그 때와 같이 지금보다 지난 그 언젠가를 떠올렸으리라. 나 또한 그랬다.

👉🏻넓은 여백 덕분에, 이 잔잔한 여운과 글이 주는 깊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여백이 없었다면 훌훌훌 넘겼을텐데, 세네줄의 글을 읽고 주욱 공백 아래까지 눈을 낮추다보니 다음장을 쉬이 넘기기 어려웠다. 아, 이 여백이 주는 울림이 남다르구나.

👍역시, 어떤 책도 허투로 만들어진 책은없다. 독자에게 온전한 감정과 그 여운을 남겨주기위한 이 편집이 책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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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라도 쉬어가라
현종 지음 / 담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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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의 부처“는 늘 있지만 쉬이 나오지 않는다. 언젠가 ‘부처는 어떻게 꺼낼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다. 내 속의 소리니까 내가 온전히 나의 목소리에만 귀기울이면 되려나? 이리저리 고민한 후에 내린 결론은 “모든 것을 사랑하면 부처가 나오더라”

📖현종스님은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사상에 관심이 많고,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신다. 이번에 나온 책 <억지로라도 쉬어가라>를 비롯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동식물 천도재에 대한 이야기, 자연이 우리와 함께해야하는 이유 등을 알려주신다.

▫️이뿐아니다. 인간이라면 무릇 가져야할 생명에 대한 존중,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그러기 위해선 저마다의 내공을 쌓아야 한다는-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독서”의 중요성, 타인의 목소리(그게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를 듣고, 본인이 낼 수도 있어야 한다는 걸 아주 자연스럽고 “응당 그래야한다”고 슬쩍 일깨워주신다.

▫️이 책은 동식물 천도재를 하는 현종 스님의 그 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동식물 천도재>? 왜 동식물은 천도재를 해야하지? 그리고 식물도 영혼이 있나? 굉장히 궁금했다. 동식물 천도재의 중요성과 그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한걸음 더 “괜찮은 삶”이 되는지를 일깨워준다.

▫️특히 나는 <사람 노릇을 하고 살자>는 챕터가 가장 좋았다. 마치 은은한 풀냄새와 잔잔한 바람이 계속 불다가 마지막에 이들 덕분에 꽃봉오리를 만난 기분이랄까? 이 꾸밈없는 책에 이렇게 오색찬란한 가르침이 있을 줄이야!

👉🏻책을 읽다보면 어디선가 상쾌한 풀내음과 은은한 향냄새가 나는 것 같다. 소박한 현종 스님의 삶과 독서의 중요성을 몇 번이나 말씀하시는데서 “이번주말엔 근처 절에나 가볼까?” 어쩐지 절에 가면 내면의 부처님이 “잘 왔다”고 빙그레 웃어주실것 같다.

/p.136
성경을 읽으면 예수를 만나고, 불경을 읽으면 부처를 만나고, 논어를 읽으면 공자를 만난다. 자연스레 우리의 곁에서 삶을 함께하면서 때로 길을 안내하는, 때때로 위로와 위안을 주는 책을 읽는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은 우리를 이어주는 징검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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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 :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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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은 저와 아이들이 가장 많은 리액션이 있었습니다. <목 도량과 홍수 이야기>에선 선녀와 나무의 기운으로 목 도령이 나오자 “와아, 우리도 나무에 소원을 빌면 이뤄질까?”라고 기도하는 시늉을 하더니, 목 도령이 홍수로 떠내려갈때는 “혹시 빠지면 어쩌지?”라고 손을 모았고, 목 도령이 구해준 총각이 아주머니에게 목 도령에 대한 헛소문을 말하고, 또 그걸 믿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고는 “쟤 나쁘다!!”라고 손가락질을 했고요. 다행히 마지막에 목 도령이 아가씨와 결혼하자 “야아 잘 되었다”고 박수를 쳤습니다.


<호랑이를 이긴 다섯 친구들>은 어땠게요? 소똥이 나오자마자 똥이다! 깔깔깔 웃더니 작은 알밤, 가재의 활약에 “야아 대단하다”, 맷돌과 지게를 보고 “어 이건 뭐지?신기하다!” 맷돌은 지금의 믹서기+커피그라인더, 지게는 아주 큰 배낭같은...거라고 알려줬더니 “믹서기가 돌이야? 배낭인데 나무로 만들었으면 무겁겠다”고 웃었습니다. 특히 “할멈, 왜 자꾸 한숨을 쉬고 그러우”라는 말투가 웃기다고 웃고, 소똥이 팥죽먹는거 보고 또 웃고, 마지막에 호랑이가 된통 당하는 모습을 보자 “이거 진짜 웃겨”라고 배꼽을 잡고 웃더라고요.


요즘 아이들, 미디어 노출이 문제다, 자극적인것만 찾는다 걱정이 많으시잖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을 함께 보면서 신기해하고 웃더니 이젠 만화 티니*이나 유튜브 헤이**보다 ‘옛날 옛적에’, ‘은비까비’를 더 궁금해합니다. 도깨비가 나오고, 호랑이와 소가 말을 하고, 주인공들의 용기와 재치를 보면서 감탄하면서 정말 <재미있다>고 좋아합니다.


그걸 보니 고전은 왜 고전인지, 그리고 아이들의 “자극”은 어쩌면 내가 주고 있던게 아니었나 반성했습니다.


옛날이야기는 좀 유치하잖아? 옛날 이야기 뭐 재미있어? 의문문이 아니라 이제는 옛날 이야기는 신기하잖아! 웃기잖아! 재미있잖아! 느낌표로 답해주세요.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

▪️자연의 모든 건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도 영험한 기운을 가지고 있고, 신령한 존재이니 허투로 다루어선 안된다는 중요한 교훈을 알려줍니다.

▪️남을 시기질투하는 마음은 누구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다른 사람에게 나쁜행동을 하고, 이간질을 했을때 결국은 본인에게 더 큰 벌로 돌아온다는걸 일깨워줍니다.

▪️아주머니는 총각의 말만 듣고, 제대로 된 사실을 목 도령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의심하고 미워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만 듣지 말고,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목 도령이 곤경에 처하자 목 도령 덕분에 목숨을 건진 개미와 모기가 그를 도와줍니다. 하찮은 미물일지라도 허투로 여기지 말아야 하고, 작은 선행은 반드시 보답으로 돌아옵니다.


🐯❌👵💩🌰🦞🌪️호랑이를 이긴 다섯 친구들

▪️소똥, 알밤, 가재, 맷돌, 지게 등 우리 주변에서 업신여기고 하찮게 여기던 것들의 맹활약으로 호랑이를 물리쳤습니다! 작고 나약한 존재이지만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면 누구보다 강해질 수 있답니다.

▪️맷돌, 지게 등 지금은 쓰임도, 보기도 힘든 옛날 물건들을 보면서 옛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맷돌과 지게 말고도 시루, 가마솥, 싸리비 등 다채로운 물건들도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호랑이”하면 마냥 무섭고 험한 존재로 압니다. 하지만 민담 속 호랑이는 무섭고 엄한 모습보단 때로는 익살스럽고, 짓궂고, 이번 이야기처럼 심술맞은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동물들도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우리의 삶과 가까운데요, 민담을 통해 동물, 자연, 우리 주변에 함께 숨쉬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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