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 생각동화
피터 위트필드 글, 낸시 베빙턴 그림, 기쁜 세상 옮김 / 지경사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이 바쁘게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면, "심심해, 심심해"를 연발하며 놀아달라고 하는 우리 아이.
난, 늘 같이 놀아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으니 스스로 심심함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라고 하고, 아이는 (심통 난 날은) "할 게 없다"는 답을 하고 ....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는 딱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이었다.
뭘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아 그저 심심하고 심심한 원숭이가 지혜로운 거북이를 만나면서, 심심하지 않을 무언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데 깜빡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스스로' 생각해낸다는 이야기~.    

심심해, 심심해, 놀아줘, 놀아줘~라고 말하는 원숭이의 표정과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거북이의 표정이 대조적이고, 
"내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며 즐거워하는 원숭이의 표정이 재미있다.

책을 같이 읽고는, "심심할 때 뭘하면 심심하지 않을까? 넌 심심하면 어떻게 하지?", "그래도 심심하면?" 이라고 질문을 던지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심심할 때는 개똥이네 놀이터 책을 읽으면 된다.
그래도 심심하면 피아노를 치면 된다.
그래도 심심하면 레고를 하면 된다.
그래도 심심하면 그림을 그리면 된다.
그래도 심심하면 만들기를 하면 된다.
그래도 심심하면 게임을 하면 된다. (2011. 4. 초등 1, 슬이 독후감)
  
 
     

엄마의 은근슬쩍 작전에 심심할 때의 대책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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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4-18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사는 거 같아요.
우리막내도 심심해를 외치던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고딩이 됐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