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r Express ... 눈독을 들이다 들이다 크리스마스가 한 달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때늦게 구입했다. (크리스마스가 지났으면 어떠랴, 좋기만 한 걸.)

폴라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는 여행, 그 해 크리스마스의 첫 선물로 실버벨을 받은 주인공을 통해 산타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초콜렛 선물상자 같은 책날개에, 초콜렛 같기도 하고 진한 핫초코 같기도 한 멋진 장정~(그 위에 그려진 실버벨이란!). 뒷면에는 conductor가 "All aboard"를 외치는 표정이 그려진 장식이 들어있다.

책 안에 펼쳐지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그림은 고풍스러우면서도 따뜻하고, 간결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그림으로 표현되지 않은 장면까지 상상하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리암 니슨이 책을 읽어준다! 너무 근사해!!! (우리 아이들보다 내가 더 열광하는 분위기~ ^^)

영화에서는 원래의 줄거리에 애니메이션의 효과를 듬뿍 넣어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보여주었지만, 이 그림책은 창 밖의 눈을 보며 따끈한 핫초코 잔을 들고 있는 것 같은,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눈 내리는 겨울밤에 딱 어울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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