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달(아직 한 달이 안 지났구나 --;) 끊임없이 책을 사고 있다.
방학부터 내년까지 봐야할 참고서는 할인에 증정행사를 하니 지금 사고,
그동안 보관함에 두었던 책들은 연말 정리(?) 삼아 알라딘 컵 줄 때 사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쓸 책도 사고,
반값 행사하는 홈즈 전집을 놓치기 싫어 사고 ...
책 사는 데 들어가는 돈도 문제지만,
책 꽂을 자리가 없는 것은 더 큰 문제.
별수 없이 집에 있는 책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 전공 책을 골라서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 ...)
어찌어찌하다 보니 두 권씩 가지고 있는 책,
집에 있는 다른 책으로 대체할 수 있는 책 ..
하나 같이 깨끗한 책에, 나름대로 애정과 이유가 있는 책들이라 '이 책은 좀더 생각해 보고', '이 책은 그냥 둘까?' ... 이런 생각을 반복 ...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다가 '아냐, 새 책 꽂을 자리를 만들어야 해'라며 질끈 눈 감고 골랐어도 아직 열댓 권밖에 안된다. 한참 더 빼내야 할 것 같은데 ....
>> 1차로 빼낸 책들-->
이 책들이 빨리 새 주인을 못 만나면 판매중지를 하고 그냥 가지고 있겠다고 맘을 바꿀지도 모르겠다. (그럼 새 책은 어디에 꽂지?)
꼬리 하나) 중고상품 일괄등록하기로 올린 상품들은 정보를 수정하려고 하면 에러가 난다. 뭔가 고치려면 새로 등록을 해야 할 모양이다. --;;;
꼬리 둘) 올해는 더 이상 책 사지 말자!! 다짐 중~.